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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브라질 미스붐붐 개막!

레포르 2017. 8. 11. 17:43

미스붐붐! 이제는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대회가 됐죠.

매년 브라질에서 예쁜 엉덩이를 뽑는 대회입니다. 엉덩이 미녀를 뽑는 대회죠.

남미인의 엉덩이 사랑은 그야말로 정열적인데요. 그래선지 미스붐붐의 인기는 남미 전역에서 폭발적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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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미스붐붐이 공식 개막했습니다. 공식 개막을 알리는 행사는 출전자들의 거리행진이었어요.

​올해는 모두 27명이 대회에 출전했는데요.

27명 엉덩이 미녀들이 수영복을 입고 브라질 상파울로 거리를 활보한 것입니다.

​그런데 올해는 풍경(?)이 좀 달라졌습니다.

​엉덩이 미녀들은 작년까지만 해도 비키니를 입었는데요. 올해는 전원 모노키니 차림입니다.

선정성 논란을 차단하겠다는 주최 측의 결정 때문이었는데요. 취지는 좋은 것 같네요.

올해는 특히 ​관심을 끈 출전자가 있습니다.

무릎 위까지 왼쪽 다리를 절단한 루비아 마차도(29)입니다. ​마차도는 목발을 짚고 행진을 했는데요. 시민들은 그런 그에게 박수를 보냈습니다.

마차도가 다리를 ​절단한 건 2008년이었습니다. 사귀고 있던 남자가 자동차로 들이받는 바람에 큰 부상을 당해 결국 다리를 절단해야 했는데요. 정말 끔찍한 데이트 폭력이었죠.

하지만 마차도는 낙심하지 않았습니다. 열심히 운동을 해 피트니스 강사로 활동하다가 이번에 미스붐붐에 출전한 겁니다. 장애인이 미스붐붐에 참가한 건 사상 처음이네요.

정말 귀감이 되는 사례죠?


 

미스붐붐은 출전자들의 거리행진으로 공식 개막했는데요.

2017년 최고의 엉덩이 미녀를 뽑는 결승은 ​11월 6일 브라질 상파울로에서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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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이 열릴 때까지 주최 측은 온라인투표를 실시합니다.

네티즌들로부터 가장 많은 표를 얻은 후보가 아무래도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겠죠.

www.missbumbum.com.br 투표는 이곳에서 실시되고 있어요. 여러분도 한 번 참여해 보시죠? ㅎㅎ

위 사진의 주인공은 2016년 미스붐붐 우승자 에리카 카넬라입니다.

카넬라는 흑인계 혼혈이라 더욱 화제가 됐는데요.​ 미스붐붐에서 흑인계 혼혈이 우승한 건 처음이었거든요.

카넬라는 포르투갈 플레이보이의 표지모델이 되는 등 글로벌 스타(?)로 각광을 받기도 했습니다.​

 

오늘의 스페인어 단어는 참가자입니다.

'참가하다​'라는 의미의 대표적인 스페인어 동사는 participar입니다. 영어의 participate 와 매우 비슷하죠?

참가자라는 단어는 이 동사에서 파생된 단어입니다. 그래서 형태도 비슷하죠. 스페인어로 참가자는 participante라고 합니다.

스페인어 단어를 2개나 봤네요.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