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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세상/▶ 세계최대최고~

현실에 존재하는 아르헨티나 엘프

아르헨티나 출신 살아 있는 엘프가 현지 언론에 소개되면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성형을 통해 엘프로 변신한 청년의 이야기인데요. 

 

외모가 얼마나 엘프와 흡사한지 청년을 보고 있으면 마치 판타지 영화에 나오는 진짜 엘프를 마주하고 있는 느낌이 듭니다.

 

화제의 주인공은 루이스 파드론이라는 이름을 가진 29살 청년입니다. 

 

파드론은 엘프로 변신하기 위해 성형수술과 시술을 꾸준히 받아왔는데요. 

 

얼굴 윤곽 수술을 하러 멀고 먼 한국까지 갔었다고 하니 엘프 외모에 대한 집착(?)이 어느 정도인지 짐작이 갑니다. 

 

파드론이 엘프로 변신하기 위해 성형을 시작한 건 장장 15년 전인 14살 때부터였다고 해요. 

 

최초의 성형은 콧날을 세우는 수술이었다고 합니다. 

 

파드론은 "최초의 성형 후 오똑하게 변한 콧날을 보고 너무 좋았다"고 당시의 소감을 회상했어요. 

 

파드론은 어릴 때부터 차별화된 외모에 관심이 많았다고 합니다. 

 

튀는 색으로 머리를 염색하는 건 일상이었고, 눈동자 색깔을 바꾸기 위해 그 어린 나이에 콘택트렌즈를 끼기도 했다고 해요. 

 

겁도 없이 14살 소년이 성형수술을 하겠다고 나선 데는 다 이런 기질(?)이 있었던 것입니다. 

 

첫 성형수술로부터 15년이 흐른 지금까지 프라돈은 최소한 32번 성형을 했다고 합니다. 

 

덕분에 얼굴 윤곽에서부터 눈, 코, 입술, 심지어 귀의 모양에 이르기까지 그는 영화 속 엘프의 모습을 그대로 구현할 수 있었죠. 

 

프라돈은 자기 자신을 "뼈와 살이 있는 엘프"라고 소개하곤 하는데요. 엘프를 꼭 닮은 외모를 보면 이런 자기소개가 결코 허풍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외모를 저 정도로 바꾸기 위해 최소한 32번이나 성형수술을 했다고 하니 투자(?)한 돈도 적지 않았겠죠? 

 

프라돈은 성형에 쓴 돈을 당당히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최소한 8만5000달러(지금의 환율로 약 9470만원) 정도를 성형과 시술비용으로 지출했다고 하네요. 1억 가까운 돈을 퍼부은 셈이죠. 

 

성형이 보편화된 세상이긴 하지만 아직 수술을 겁내는 사람이 많은 게 사실이잖아요. 

 

프라돈은 성형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요? 

 

살아 있는 엘프는 "성형수술을 롤러코스트 같다"는 말을 했는데요. 수술실에 들어가기 전엔 두렵지만 성형 후 바뀐 모습을 보면 또 성형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곤 한다는 의미였습니다.

 

살아 있는 엘프 프라돈은 현재 각종 코스프레에 사용하는 용품을 파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외모와 딱 맞는, 적성에 맞는 일을 하고 있다고 봐도 되겠죠. 

 

프라돈은 "완벽한 엘프가 되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면서 "(외모와 관련된 것이긴 하지만) 노력하면 반드시 꿈은 이뤄진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싶다"고 강조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