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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세상/▶ 완전황당사건사고

배고파서 홍학까지 잡아먹는 국가는 어디?

베네수엘라 경제가 어렵다는 건 이제 어제오늘의 일이 아닌데요. 특히 부족한 건 식품입니다.

먹을 게 없어서 아이들이 쓰레기통까지 뒤지고 있어 정말 마음이 아픈데요. 베네수엘라 일부 지방에선 이제 홍학까지 잡아먹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베네수엘라 술리아주에서 최근 몸통이 없는 홍학의 사체가 발견됐습니다. 누군가 홍학을 잡아 먹을 부위만 가져머리 부위를 버린 것입니다.

 

베네수엘라 국민이 예전부터 홍학을 잡아먹던 건 아닙니다. 워낙 먹을 게 없으니까 단백질이 풍부한 홍학까지 사냥감이 되고 있는 것이죠.

술리아주에선 머리만 남은 홍학의 사체가 이미 여럿 발견됐다고 합니다.

배고품을 견디다 못해 홍학까지 잡아먹는 베네수엘라 주민들, 그들에게 뭐라고 하기엔 너무 사정이 안타깝네요. 베네수엘라가 어서 위기에서 벗어나길 바래봅니다.

오늘의 스페인어 한마디에요.

사냥을 스페인어로 뭐라고 할까요? 사냥은 스페인어로 caza라고 합니다. 남성미 넘치는(?) 단어이지만 여성명사랍니다. '사냥하다'라는 동사로는 cazar가 있습니다. 명사와 비슷하죠? 한꺼번에 외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