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중남미세상/▶ 세계최대최고~

고층빌딩 줄타기 세계신기록!

사진만 봐도 아찔합니다. 이 사람의 줄타기 말입니다.

줄타기의 달인 알렉산더 슐츠가 멕시코시티에서 세계 최고도 줄타기 세계기록를 수립했습니다. 저는 사진만 봐도 현기증이 나는데 이런 곳에서 어떻게 줄을 타는지... ㅎㅎ

 

슐츠가 하이라인 세계신기록에 도전한 곳은 멕시코의 수도 멕시코시티입니다. (이렇게 높은 곳에 줄을 걸고 걷는 스포츠를 하이라인이라고 한다고 하네요. 우리말로는 줄타기^^)

슐츠는 레포르마 에비뉴에 있는 반코메르빌딩과 레포르마타워에 줄을 걸었는데요. 두 빌딩 모두 멕시코시티에서 손꼽히는 고층빌딩입니다.

 


슐츠는 지상으로부터 247m 높이에 줄을 걸었습니다. 건물과 건물을 연결하니 줄의 길이는 장장 217m였네요. (주로 200m 단위로 나가는 숫자를 보니 슐츠라는 사람, 정말 담력하는 끝내주는 모양입니다.)

슐츠는 안전띠를 매고 줄타기에 나섰는데요. 아무리 안전띠를 맸어도 순간의 실수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사람들은 가슴을 졸이며 그의 줄타기를 지켜봤습니다.

 

 

다행히 날씨는 좋은 편이었습니다. 약간의 바람은 불었지만 균형을 잡는 데 어려움을 줄 정도는 아니었다고 하네요.  

침착하게 한걸음 한걸음 전진하는 슐츠, 밑에서 손에 땀을 쥐고 그런 그를 지켜보는 사람들.. 숨을 죽이고 줄타기를 지켜보던 사람들은 갑자기 환호성을 터뜨렸습니다.

슐츠가 어느새 빌딩을 건너간 것입니다^^ 

슐츠는 멕시코시티에서 줄타기에 성공하면서 최고도 줄타기 세계신기록을 세웠습니다. 종전의 최고 기록은 높이 185m, 길이 170m였다네요.

 

 

슐츠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줄타기 달인입니다. 지금까지 세계기록을 17번이나 경신했다네요.

그런 슐츠에게도 이번 멕시코시티에서의 줄타기는 특별했다고 합니다. 슐츠는 인터뷰에서 "레포르마 에비뉴에 있는 멕시코시티 최고층 건물 사이에 줄을 걸고 최고기록을 세우는 건 꿈이었다"면서 "평생 잊지 못할 경험을 했다"고 했습니다.

세계기록 경신, 축하합니다~

 

 

오늘의 스페인어는 세계기록입니다. 세계기록은 스페인어로 뭐라고 하면 될까요?

기록은 스페인어로 record이라고 합니다. 영어와 같죠? 사실은 스페인어가 된 외래어입니다^^ 여기에 '세계의'라는 스페인어 형용사 mundial을 살짝 붙여주면 세계기록이라는 표현이 됩니다.

따라서 세계기록을 스페인어로 하면 record mundial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