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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세상/▶ 동물의 세계

멕시코에 나타난 반려범(호랑이)!

사람이 키우는 개를 반려견이라고 하죠. 그럼 사람이 키우는 호랑이는 반려범이라고 해도 될까요?

멕시코의 강가에 목줄을 맨 호랑이가 나타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호랑이를 이런 곳에서 만나는 건 좀처럼 쉬운 일이 아니라 구경하는 사람이 많았는데요.

주인이 목줄을 놓치면서 한때 아찔한 상황이 연출됐네요.

멕시코 치와와주의 사크라멘토 강에서 벌어진 일이에요.

​한 남자가 목줄을 맨 호랑이를 데리고 피서(?)를 나왔습니다. 남자는 청바지에 티셔츠 차림이었는데요. 바지를 걷지도 않고 호랑이를 데리고 첨벙첨벙 강물로 들어갔습니다.

호랑이도 시원했겠죠? 무더위에 물놀이를 하게 됐으니까요.

​그래도 호랑이는 나름 얌전하게 앉아 더위를 식히고 있었는데요. 주인 남자가 장난처럼 물을 뿌리자 신경이 곤두섰나 봅니다.

호랑이는 주인남자에게 잠시 덤벼드는 듯하더니 주인이 목줄을 놓치자 사람들을 향해 달려갔습니다.

영상을 보는 게 좋겠어요^^

 

다행히 주인이 놓친 호랑이를 쫓아가 잡은(?) 덕분에 큰 사고는 없었지만 아찔한 일이에요.

호랑이가 나에게 달려온다고 생각해 보세요... ㅋㅋ

​한편 남자는 멸종위기의 맹수를 허가도 없이 키운 혐의로 조사를 받게 됐다는데요.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는 곳에 맹수를 데려간 것도 현행법을 어긴 것이라고 하네요.

처벌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니 이 남자, 분명 벌을 받을 것 같습니다.

오늘의 스페인어 단어 공부로 마칩니다.

웬만한 도시에 가면 그 도시나 주변에 동물원이 있기 마련인데요. 동물원은 스페인어로 뭐라고 할까요?

동물원은 스페인어로 보통 parque zoológico라고 합니다. 영어처럼 zoo라고 하는 경우도 있지만  parque zoológico가 가장 흔한 표현인 것 같네요.

​아! 오늘 에피소드에 등장한 동물 호랑이는 그럼 스페인어로 뭐라고 하냐구요? 스페인어로 호랑이는 tigre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