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중남미세상/▶ 관심집중 화제

멕시코 강진으로 일가족 11명 떼죽음

멕시코에서 또 강진이 발생했어요. 이번엔 규모 7.1 지진이었다네요.

강진으로 벌써 22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안타깝지 않은 죽음은 없겠지만 푸에블라에서는 특히 안타까운 참사가 빚어졌습니다.

지진으로 가족 11명이 떼죽음을 당한 거예요.

가족들은 유아세례 때문에 성당에 갔다가 참사를 당했네요.



참사가 벌어진 성당입니다.

성당은 상당히 오래된 건물이라고 하는데요. 지진으로 진동이 일면서 천장이 무너져내렸습니다.

당시 성당에는 세례를 받던 아기와 부모 등 가족 12명과 신부님, 성구관리자 등 모두 14명이 있었다는데요. 가족 중에선 아빠만 살고 11명이 모두 목숨을 잃었습니다.

사망한 가족 중엔 세례를 받던 2개월 ​아기를 포함해 미성년자가 4명이라는데요. 꽃도 피워보지 못하고 죽은 아이들이 너무 불쌍하네요.

너무 갑자기 일어난 일이라 대피는 불가능했다고 해요. 그래도 성구관리인 등 3명이 구사일생 목숨을 건진 ​건 벽에 바짝 붙어 있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성구관리인  로렌소 산체스는 "지진이 나면 벽에 바짝 붙어야 안전하다는 말을 들었다"면서 "갑자기 천장이 흔들려 벽에 붙었는데 겨우 목숨을 건졌다"고 말했습니다.

​지진이 나면 벽에 붙어라... 전 처음 들어보는 말인데 혹시 이런 요령 들어보신 분 계신가요?

​가족들은 유아세례가 끝나면 성당 뜰에서 파티를 열 예정이었다고 하는데요.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참사가 벌어지면서 파티가 열릴 예정이던 성당 뜰에는 가족들의 관들만 ​늘어섰습니다.

 

멕시코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는 벌써 220명을 훌쩍 넘겼는데요. 얼마나 더 사망자가 나올지 모르겠네요.

​오늘은 스페인어로 가족이라는 단어를 볼게요.

가족은 스페인어로 familia라고 합니다. 영어와 매우 흡사하죠? 이렇게 스페인어에는 영어와 비슷한 단어가 꽤나 있답니다.

그럼 친척은 스페인어로 뭐라고 할까요? 스페인어로 친척은 pariente라고 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