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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

한여름에 눈 내린 남미 콜롬비아 날씨가 더위를 먹어서 헷갈린 것일까요, 아니면 기상이변일까요 무더운 여름이 한창인 남미에 눈이 펄펄 내렸습니다. 덕분에 1월에 보기 힘든 설경이 아름답게 펼쳐졌네요. 콜롬비아의 엘 코쿠이 국립자연공원에서 일어난 기적(?) 같은 일입니다. 엘 코쿠이 국립자연공원은 보야카와 아라우카 등 콜롬비아의 2개 주에 걸쳐 전개되어 있는 곳인데요. 이 공원과 일부 지역에 나흘 연속 눈이 내리면서 고산지대에 눈이 수북하게 쌓였습니다. 공원에는 이른바 에코 투어를 위한 루트가 뻗어 있는데요. 에코투어 루트들이 모두 눈길로 변해버렸다고 하는군요. 이 공원에는 해발 3800~4800m 산들이 솟아 있고, 가장 높은 곳은 해발 5200m에 이른다고 해요. 여기엔 만년설이 있다네요. 때문에 눈이 내리는 건 사실 기적은 아닙니다만.. 더보기
이과수폭포가 바짝 말라버렸습니다 세계 3대 폭포 중 하나인 이과수폭포가 가뭄에 바짝 마르고 있습니다. 웅장하게 흘러내리던 물줄기가 그야말로 시냇물처럼 졸졸 흐르고 있는데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이과수폭포를 찾는 관광객들의 발걸음마저 끊겨 분위기가 더욱 스산합니다. 이과수폭포의 낙수량은 역대급으로 떨어졌는데요. 지난 29일 이과수폭포의 낙수량은 초당 289㎥(세제곱미터)였다고 합니다. 이과수폭포의 평소 낙수량은 초당 1500~1750㎥인데요. 낙수량이 평소의 1/6로 확 줄어버린 것입니다. 이과수폭포의 낙수량이 이 정도로 줄어든 건 1978년 이후 42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라고 하네요. 폭포의 물줄기가 시냇물처럼 갸냘퍼지면서 속살을 드러낸 이과수폭포는 안쓰럽기까지 합니다. 멀리서 보면 "여기가 과연 이과수 맞.. 더보기
100만 마리 펭귄의 대이동이 시작됩니다~ 아르헨티나 매년 마젤란 펭귄들이 모이는 곳이 있어요. 추붓주에 있는 푼타 톰보 자연보호구역입니다. ​ 푼타 톰보 자연보호구역에는 매년 9~10월 새끼를 낳는 펭귄들이 모여서 5개월 정도 시간을 보내는데요. 올해는 유난히 많은 펭귄들이 목격돼 화제가 되고 있네요. 무려 100만 마리 이상의 펭귄들이 몰려 있다는 거예요. ​ 그야 말로 펭귄 천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는데요. 이게 전부 펭귄이랍니다.​ ​​인산인해라는 표현이 있는데... 펭귄은 한자로 무엇이라고 하나요? 그냥 펭산펭해라고 하기로 해요^^ ​ ​ ​ ​푼타 톰보 자연보호구역은 우리나라 같은 반도에 위치해 있습니다. 3면이 바다라서 펭귄들에겐 물고기 잡기 그만인 곳이랍니다. ​ ​게다가 펭귄들이 좋아하는 작은 물고기가 많아서 최적의 사냥지(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