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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

스페인어 기사 보니 "누가 뭐래도 여왕은 김연아" 소치 올림픽 피겨 때문에 속상하신 분 많으시죠. 룰도 제대로 모르지만 저 역시 정말 억울했습니다.누가 봐도 우리 김연아 선수가 훨씬 훌륭했는데 심판들은 도대체 뭘 봤을까요? 스페인어권 언론들도 김연아의 은메달 소식에 민감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러면서 문제점을 신랄하게 비판했습니다. 금메달엔 갖가지 수식어가 붙습니다. "감동의 금메달" "값진 금메달" 등등 찬란한 금빛처럼 대부분 밝고 감격적인 표현들이죠. 그런데 김연아 선수가 빼앗긴(저는 이렇게 표현하겠습니다. 소트니코바가 딴 금메달이라고 하고 싶지 않네요.) 금메달엔 어두운 수식어가 찰싹 붙었습니다. 논란의 금메달 스페인어 언론 중에 엘문도라는 신문이 있습니다. 아주 유명한 신문입니다.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의 금메달 소식에 이 신문이 어떤 제목을 달았는.. 더보기
스페인어 언론 "한국, 쇼트트랙에 군림하다" 안녕하세요!!! 드디어 여자 쇼트트랙에서 금맥이 터졌습니다. 막판의 짜릿한 역전극 너무 감동적인 한 편의 드라마였습니다!!! 한국의 금메달 소식은 스페인어 언론에도 일제히 보도됐습니다. 당연히 그래야죠!!! 스페인어로는 감동의 금메달 소식이 어떻게 보도됐는지 잠깐 살펴 볼까요? "Corea del Sur manda en relevos" ESPN 스페인어 기사제목이 가장 맘에 듭니다. ESPN은 스페인어 버전에서 "Corea del Sur manda en relevos"라는 제목으로 우리나라 쇼트트랙 여자 엘리트부대의 금메달 소식을 전했답니다. 의역하면 "계주에선 한국이 왕이다"라는 뜻이에요. mandar는 명령한다는 뜻인데요. 최고 명령을 내리는 지위에 있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사용된 겁니다. 한마디로 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