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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

여친에게 에이즈 감염 숨긴 죄로 쇠고랑 에이즈에 걸린 사람이 연애를 하면서 상대에게 자신의 감염 사실을 알리지 않으면 죄일까요 아닐까요? 멕시코에서 이런 논란에 불이 붙었습니다. 에이즈에 걸린 남자가 여자친구에게 자신의 감염 사실을 알리지 않고 만나다가 여자친구의 고발로 체포를 당한 것입니다. 에이즈 감염자들, 즉 HIV 보균자들의 인권운동을 펼치고 있는 단체 는 최근 멕시코시티 검찰청 앞에서 규탄시위를 열었습니다. 이 단체의 회원들은 사실상 전원 에이즈 감염자들인데요. 회원들은 "에이즈에 걸린 게 죄란 말이냐?"고 반문하면서 멕시코시티 검찰을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이들을 화나게 한 건 최근 발생한 1건의 체포사건이었습니다. 멕시코시티 검찰은 최근 법원이 내준 체포영장을 집행해 한 남자(위의 사진)를 체포해 노르테 교도소에 수감했는데요. 여자.. 더보기
임신한 10살 여자아이에게 아기 낳으라는 브라질 극우파 브라질은 세계에서 낙태를 가장 엄하게 금지하고 있는 국가 중 하나입니다. 그런 브라질에서 낙태 합법화를 놓고 또 좌우 충돌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제 겨우 10살 된 여자어린이의 임신과 낙태가 논란에 불을 지폈는데요. 브라질의 극우파는 여자어린이의 낙태에 반대하며 병원으로 몰려가 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아무리 낙태에 반대한다고 해도 이건 좀 아닌 것 같은데 제 생각이 잘못된 건가요? 여자어린이는 브라질 북동부의 도시 레시페의 한 병원에서 지난 16일 낙태수술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병원 밖은 소란스러웠답니다. 낙태에 반대하는 브라질 극우세력이 몰려가 반대시위를 열었기 때문입니다. 시위에 참여한 브라질 극우파들은 "태아의 생명권을 존중하라"면서 병원에 들어가려고까지 했는데요. 다행히 경찰들이 막아서 불상.. 더보기
코로나19 사망 생중계가 웬말? 볼리비아의 한 지상파 방송국이 대형 방송사고(?)를 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려 죽어가는 남자의 모습을 생중계한 것입니다. 코로나19 사망을 지상파 방송이 생중계한 것은 초유의 일인데요. 문제의 방송에 대한 비판이 비등하고 있지만 방송국은 아직 사과조차 하지 않고 있네요. 논란의 생중계를 한 건 볼리비아의 지상파 방송 파트TV의 한 뉴스시사프로그램입니다. 프로그램의 명칭은 스페인어로 , 그러니까 우리말로 직역하자면 정도가 되겠죠. 이 프로그램은 평일 저녁에 방송되는데요. 지난 17일 저녁엔 코차밤바에 있는 한 병원을 취재했습니다. 코로나19에 걸려 죽는 사람의 모습을 생중계한 건 바로 이때였는데요. 30여 분 동안 이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코로나19로 사망한 남자는 간호사였습..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