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서양

중국이 남미 오징어를 싹쓸어 가네요 밤에 구름 위로 떠 있는 비행기에서 내려다보니 바다가 밝습니다. 조명탄이 펑펑 터지고 있는 게 아니라 공포의 채낚이 선단이 몰려 있는 곳입니다. 대서양을 덮친 중국 선단이 드디어 아르헨티나에서도 싹쓸이 조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아예 오징어의 씨를 말릴 모양이네요. 이 사진은 아르헨티나 해군이 최근 언론을 통해 공개했습니다. 아르헨티나의 EEZ(배타적 경제 수역) 바로 바깥 쪽에서 밝게 불을 켜고 오징어를 쓸어 담고 있는 중국 선단의 조업 현장인데요. 구름 아래로 내려가니 싹쓸이 조업 중인 중국 선단이 드디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떼지어 싹쓸이 조업을 하고 있는 중국 채낚이(오징어 잡는 배)선은 약 300척에 이르는데요. 아르헨티나 해군은 혹시라도 중국 어선들이 EEZ를 침범할까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 더보기
플라스틱 요트 타고 대서양 횡단 남미에서 태어나 지금은 유럽에 살고 있는 남자가 플라스틱 요트를 타고 대서양을 횡단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하늘길이 막혀 뱃길을 이용했다는 것인데요. 코로나19 와중에 목숨을 건 모험에 나선 건 늙으신 부모님을 꼭 뵙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하는군요. 플라스틱 요트로 대서양을 건넌 아르헨티나 남자 후안 마누엘 바예스테로(47)가 오늘 포스팅의 주인공입니다. 바예스테로는 아르헨티나 마르델 플라타에서 태어났습니다. 마르델 플라타는 해수욕장과 카지노로 유명한 아르헨티나의 항구도시랍니다. 여름이면 피서객으로 북적이는데요. 한국인들도 살고 있고, 한국 교회도 있답니다. 아쉽게도 한국식품점은 없지만요... 바예스테로는 유럽으로 건너가 포르투갈의 포르투 산투에 둥지를 튼 해외교민(아르헨티.. 더보기
대서양 표류하다 구조된 쿠바 난민들 튜브에 매달려 대서양을 표류하던 쿠바 난민들이 극적으로 구조됐습니다. ​난민들은 쿠바를 탈출하기 위해 뗏목을 탔다가 사고를 당하는 바람에 튜브에 매달려 표류를 시작했는데요. ​정처없이 바다를 헤맨(?) 게 최소한 3일이었습니다. ​구조됐을 당시 난민들은 탈진 상태였다는데요. 기적처럼 구조되지 않았다면 난민들은 모두 수장될 뻔했네요. ​ ​구조된 쿠바 난민은 모두 3명인데요. 의기투합(?)해 쿠바를 탈출하기로 한 친구들이었습니다. ​친구들은 뗏목을 타고 쿠바를 몰래 빠져나오는 데는 성공했지만 사고를 당하면서 튜브 피플이 되고 말았습니다. ​​해가 쨍쨍 내려 쬐는 바다에서 튜브에 매달려 기약 없이 둥둥... 정말 절망적인 상황 아닙니까? ​​ ​​시시각각 다가오는 죽음의 공포에 떨고 있던 쿠바 난민들을 살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