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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결혼

성소수자 주례 섰다고 쫓겨난 아르헨티나 신부 아르헨티나는 성소수자에 대해 비교적 관대한 나라입니다. 미주대륙에서 최초로 동성결혼을 허용한 국가이니 만큼 제도적으로는 그렇다고 할 수 있죠. 하지만 이런 아르헨티나에서도 여전히 성소수자 문제에 대해선 이견이 많습니다. 가톨릭신부가 쫓겨난 것도 바로 이런 사회적 갈등의 단면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아르헨티나 최남단 티에라 델 푸에고주(州)의 우수아이아에서 최근에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가 된 파블로 실바(남편, 54)와 빅토리아 카스트로(부인, 46)입니다. 평범한 부부 같지만 사실 이 부부에겐 약간은 특별한 점이 있습니다. 빅토리아 카스트로는 트랜스젠더입니다. 남자로 태어났지만 여자의 삶을 택해 살다가 남편을 만나 결혼에 골인한 것이죠. 아르헨티나는 법정혼인만 하면 정식으로 부부가 됩니다. 요즘은 성당 결.. 더보기
남미에 부는 동성결혼 바람 남미에 강한 동성애 바람이 불고 있네요. 얼마 전에 아르헨티나의 유대인 여성부부가 유대 전통 혼례를 치르게 됐다는 소식을 전해드렸는데요. 포스트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콜롬비아가 동성혼인을 허용했습니다. 그야말로 동성애 강풍에 남미 전체가 휘말리고 있는 건데요. 개인적으로 심각한 부작용이 걱정됩니다.​​ 콜롬비아에 새로운 지평(?)을 연 건 의회가 아니라 헌법재판소입니다. 헌법재판소가 동성혼인에 대한 사건을 심의하고 합헌 결정을 내린 겁니다. 6대3으로 합헌 판결이 내려졌다고 하니까 찬성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던 셈입니다.​​그렇다면 지금까지 콜롬비아에선 동성커플이 법적으로 결합할 수 있는 방법은 없었던 것일까요? 그런 건 아닙니다.​결혼에 준하는 민법적 결합이라는 제도가 있었습니다. 동성끼리 민법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