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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혼인

남미에 부는 동성결혼 바람 남미에 강한 동성애 바람이 불고 있네요. 얼마 전에 아르헨티나의 유대인 여성부부가 유대 전통 혼례를 치르게 됐다는 소식을 전해드렸는데요. 포스트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콜롬비아가 동성혼인을 허용했습니다. 그야말로 동성애 강풍에 남미 전체가 휘말리고 있는 건데요. 개인적으로 심각한 부작용이 걱정됩니다.​​ 콜롬비아에 새로운 지평(?)을 연 건 의회가 아니라 헌법재판소입니다. 헌법재판소가 동성혼인에 대한 사건을 심의하고 합헌 결정을 내린 겁니다. 6대3으로 합헌 판결이 내려졌다고 하니까 찬성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던 셈입니다.​​그렇다면 지금까지 콜롬비아에선 동성커플이 법적으로 결합할 수 있는 방법은 없었던 것일까요? 그런 건 아닙니다.​결혼에 준하는 민법적 결합이라는 제도가 있었습니다. 동성끼리 민법적.. 더보기
아이에게 엄마만 2명인 이유 아기가 태어나면 보통 엄마 아빠와 만나죠. 그런데 푸에르토리코에서 엄마만 둘인 아이가 나왔습니다. ​물론 생물학적으로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하지만 법적으론 가능하겠죠? 푸에르토리코의 이 아기에겐 법적으로 엄마가 둘입니다.​가족관계를 이렇게 만들어 버린 건 푸에르토리코의 산후안 지방대법원이었습니다. 여성커플(부부)이 낸 입양소송에서 입양을 허락한 겁니다. ​참 간단한 사건처럼 보이죠? 그런데 속사정은 상당히 복잡했습니다. ​아기는 여성커플 중 한 명이 인공수정을 통해 출산한 친자입니다. 아이에겐 이 여자가 친모죠. 그런데 이 여자와 결혼한 여자가 자신도 엄마로 인정해달라고 소송을 낸 겁니다. ​자~ 한번 볼까요? 남자와 여자가 결합한 커플이면 아빠와 엄마로 두 사람이 가족관계에 오르겠죠? ​반면 여자와 여.. 더보기
여자보다 더 예쁜 남자! 아르헨티나 미스 트랜스젠더 1호~ 아르헨티나가 중남미에선 처음으로 동성혼인을 허용한 국가라는 사실은 이미 소개해드린 적이 있죠. 동성혼인이 허용되니까 난리가 났습니다. 중남미는 물론이고 유럽에서조차 아르헨티나로 문의가 쇄도했거든요. "아르헨티나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정식으로 부부가 될 수 없을까?"라고 물어보는 성소수자가 엄청나게 많았다는 것이죠. 덕분에 당시에 법률회사들은 상담비로 적지 않은 돈을 챙겼다고 합니다~ 그런 아르헨티나에서 이번에는 트랜스젠더만 참가자격이 주어지는 미인대회가 열렸습니다. 올해가 처음이라고 하니 동성혼인까지 화끈하게 허용한 아르헨티나에선 좀 뒤늦은 감도 있네요. 잠시 세월을 거슬러 올라가면 이런 일도 있었죠. 지난 9월에 아르헨티나에서 벌어진 일인데요. 남자로 태어난 쌍둥이 중 한 명이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여.. 더보기
아빠는 임신 8개월!… 헷갈리는(?) 인증샷 앞으로 태어날 아기가 이 사진을 보면 어떻게 생각할까요. 아르헨티나에서는 지금 한 장의 인증샷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소중한 2세를 기다리는 부부가 기념사진을 촬영했는데요. 자세히 보니 배가 부른 건 엄마가 아니라 바로 아빠입니다. 임신한 아빠가 엄마와 함께 포즈를 취했는데요. 알고보니 엄마는 바로 태아의 아빠군요. 기사부터 읽어볼까요? 최근에 쓴 기사입니다. 누가 엄마고 누가 아빠야? 몸이 무거운 신랑이 신부와 함께 법정혼인을 마치고 나오자 친구와 가족들은 환호하며 두 사람을 뜨겁게 축하했다. 대기하고 있던 기자들은 취재경쟁을 벌이며 쉬지 않고 카메라 플래쉬를 터뜨렸다. 두 사람은 "진심으로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와준 하객이 너무 많아 놀랐다."면서 행복을 다짐했다. 아르헨티나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