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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야

남미의 멸종위기종 화려한 빨간 앵무새 남미에서 멸종위기에 처한 동물은 정말 많은데요. 대표적인 사례 중 하나가 바로 빨간 앵무새입니다. 빨간 앵무새는 개체수가 급격히 줄고 있어 중미 과테말라에는 살아남은 야생 빨간 앵무새가 고작 300여 마리에 불과하다고 해요. 그래서 중미에선 나라마다 빨간 앵무새를 살려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온두라스는 최근 코판에서 빨간 앵무새 풀어주기 행사를 열었습니다. 야생동물 인큐베이션센터에서 길러낸 빨간 앵무새들을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행사였는데요. 마야문명의 유적지이기도 한 코판에서 이번 행사를 통해 방사된 빨간 앵무새는 모두 10마리였습니다. 온두라스가 빨간 앵무새 풀어주기 행사를 처음으로 개최한 건 지난 2011년이었습니다. 해마다 행사를 열지는 못했기 때문에 올해 행사는 7회째였는데요. 그래도 1.. 더보기
멕시코에서 발견된 1800년대 노예선 어쩌다 보니 이틀 연속 마야와 관련된 포스팅을 하게 됐네요. 멕시코에서 3년 전 발견된 침몰선이 마야인들을 노예로 거래하던 노예선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마야인을 사고팔던 노예선이 발견된 건 이번이 사상 최초라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어요. 멕시코는 2010년대 후반부터 해저유물 탐사사업을 국가적으로 전개해왔는데요. 2017년 유타칸주(州)의 항구도시 시살의 앞바다에서 침몰선 1척이 발견됐습니다. 해저 7m 바닥에 가라앉은 침몰선을 제보한 건 아달리오라는 이름을 가진 한 어부였습니다. 멕시코에선 제보자의 기념하기 위해 지금까지 이 침몰선을 라고 불러왔죠. 침몰선은 1800년대 해상사고를 당해 가라앉은 증기선이었는데요. 멕시코 국립역사인류학연구소(INAH)는 침몰선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대대적인 기록 탐사에.. 더보기
멕시코 마야 유적지 관광 재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폐쇄됐던 멕시코의 마약 유적지들이 하나둘 다시 문을 열고 있습니다. 하지만 찾는 관광객은 예전처럼 많지 않네요. 코로나19 때문에 썰렁해진 멕시코 마약 유적 관광지.... 언제쯤이나 옛 모습을 되찾을 수 있을까요? 멕시코는 지난 3월 코로나19가 자국 내에서 창궐하면서 마야 유적지를 폐쇄했습니다. 관광객이 모이면 코로나19 확산의 진앙지가 될 수도 있으니 불가피하게 내린 결정이었죠. 그랬던 멕시코에서 마약 유적지 폐쇄가 풀리기 시작한 건 지난달 29일부터였습니다. 과나후아토주의 마야 유적지 5곳이 재개장의 스타트를 끊었습니다. 멕시코 국립역사인류학연구소가 정한 일정에 따라 마약 유적지 재개장은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는데요. 마야 유적지 입장엔 엄격한 방역수칙.. 더보기
마야인들은 왜 도시를 떠났을까요? 한때 중남미 대륙에서 화려하게 꽃피운 마야문명을 연구하는 학자들이 풀지 못해 고민하는 미스터리가 있습니다. 8~9세기경 마야인들이 화려한 도시를 떠나 버린 사건입니다. 사람들로 북적이던 마야의 도시들은 유령도시로 변해버리고 말았습니다. 마야인들이 힘들여 건설한 도시를 버리고 떠난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요? 중미 과테말라의 마야 유적지 티칼에서 새로운 가설을 뒷받침할 만한 단서가 포착돼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수질오염이 주범인 것 같다는 연구결과 나왔습니다. 식수를 확보하지 못하게 되자 마야인들이 미련 없이 도시를 떠나버렸다는 것입니다. 아직 확정적일 수는 없겠지만 이 가설은 새로운 시각에서 마야문명 고대도시의 유령화를 분석한다는 점에서 신박합니다. 미국 신시내티대학 연구팀은 과테말라의 마야 유적지.. 더보기
멕시코에서 발견된 1천 년 전 마야문명 왕궁 멕시코에서 최소한 1000년 이상되는 것으로 추정된 마야의 왕궁 건축물이 발견돼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멕시코 유타칸 반도의 쿨루바라는 지역에서 발견된 왕궁 건축물인데요. 정글에 있는 마야 왕궁의 모습은 과연 어떨까요? 멕시코 인류학연사연구소가 공개한 사진입니다. 돌로 쌓은 건축물인데 건축양식과 이곳에서 발견된 유물 등을 보면 왕궁의 일부분이었다는 추정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특히 바닥과 계단, 양쪽으로 쭉 뻗어 있는 복도, 복도에 세워져 있는 기둥 등 건축물의 특징이 이런 추정을 뒷받침한다고 하는군요. 가까이에서 본 건축물의 벽입니다. 차분하고 꼼꼼하게 쌓은 벽이 예사롭지 않죠? 건축물의 규모는 길이 55m, 폭 15m, 높이 6m라고 합니다. 지금도 남미의 주택들을 보면 직사가형이 많은데 혹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