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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초아칸

마을 지키는 멕시코 여자방위대 멕시코의 여성들이 마을과 주민들을 지키기 위해 총을 들었습니다. 납치와 살해를 일삼는 멕시코의 범죄카르텔이 마을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여성들이 앞장서 방위대를 결성한 건데요. 총을 든 여성들의 용기에 박수를 보내고 싶네요. 여자방위대가 결성돼 활동 중인 곳은 멕시코 미초아칸주(州)의 엘 테레로라는 곳입니다. 방위대의 규모는 현재 약 40여 명이라고 하는데요. 극소수를 제외한 대부분의 대원들은 여자들입니다. 여자들에겐 공통점이 있는데요. 안타깝게도 악명 높은 멕시코의 범죄카르텔에 의해 남편이나 아들, 아버지 등 가족을 잃었다는 사실입니다. 에우프레시나 블랑코 나바도 이런 사연을 가진 대원 중 한 명입니다. 그는 레몬농장에서 일하던 아들이 실종된 후 생사를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고 하네요. 블랑코 나바의 아들을.. 더보기
멕시코 경찰은 테러단체? 이제 1일이면 멕시코에선 대선과 총선이 실시됩니다. ​대통령을 비롯해 모두 1만8000명 이상의 선출직 공무원을 뽑는 큰 선거인데요. 이번 선거는 역사적인 선거로 역사에 남게 됐습니다. ​이유가 뭐냐구요? 선거운동기간 동안 가장 많은 정치인들이 살해됐거든요. ​예비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해 ​9월부터 지금까지 정치적인 이유로 살해된 사람이 133명인데요. 살해된 사람은 예비후보, 후보, 후보의 가족들, 현역 시장 등이었습니다. ​​​​막판에는 정말 황당한 사건까지 벌어졌습니다. ​​멕시코의 한 작은 지방 행정구역에서 경찰들이 모조리 정치테러에 연루된 혐의로 붙잡힌 겁니다. ​네~ 제대로 읽으셨어요. 경찰 전원이 체포됐습니다. 이 정도면 경찰이 치안을 지키는 기관인지 테러단체인지 헷갈린다는 말이 나올 법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