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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랑키야

2021년은 남미 카니발은 전멸하겠네요 매년 2월은 남미 카니발의 시즌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브라질 리우 카니발, 아르헨티나의 엔트레리오스 카니발, 콜롬비아의 바랑키야 카니발 등 도시마다 흥겨운 카니발이 열립니다. 하지만... 코로나 때문에 2021년 여름엔 남미의 카니발을 구경하기 힘들어질 것 같네요. 콜롬비아 북부도시 바랑키야가 2021년 카니발을 개최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바랑키야 카니발은 유네스코가 무형인류문화재로 지정한 콜롬비아 최대 규모의 카니발인데요. 바랑키야 카니발이 열리지 않게 된 건 1865년 이후 155년 만에 처음입니다. 중국에서 시작된 코로나가 완전 제대로 세계를 망가뜨리고 있네요. 바랑키야는 26일 시장 회견을 통해 2021년 카니발을 열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워낙 파급력이 큰 결정이라 바랑키야는 라는 .. 더보기
콜롬비아 권투체육관, 고양이 때려죽이기 훈련 콜롬비아에서 끔찍한 동물학대사건이 발생해 사회가 공분하고 있습니다. 권투선수들이 유기묘, 그러니까 길냥이들을 때려죽인 사건인데요. 문제의 선수들은 체육관에서 훈련을 핑계로 길냥이를 때려죽였다고 합니다. 고양이들을 샌드백처럼 두들겨 패다가 결국은 죽음에 이르게 만든 것입니다. 잔인한 사건이 일어난 곳은 콜롬비아 바랑키야에 있는 체육관 라는 곳입니다. 스페인어로 는 사각 링이라는 뜻입니다. 선수들은 이 체육관에서 길냥이 2마리를 잔인하게 폭행, 죽여 버리고는 박스에 담아 주변에 버렸습니다. 이게 발견되면서 사건의 진상이 세상에 알려진 것이죠. 주민들의 증언을 들어보면 기가 막힙니다. 길냥이들의 시체(?)가 발견되기 전날 밤 체육관에선 길냥이들이 우는 소리가 끊이지 않았다고 해요. 마구 두들겨 팬 겁니다. 길.. 더보기
가롯 유다가 멕시코에서 죽었다고? 부활절이 얼마 전이었죠. 중남미에는 가톨릭 신자가 많아서 부활절이 대단합니다. ​ 종교적으로도 대단하지만 ​무엇보다 부활절은 연휴거든요. 그래서 연휴를 끼고 놀러가기들 바쁘답니다. 부활절 연휴 때면 언제나 고속도로가 꽉 막히곤 하죠. ​ 물론 종교적 이벤트도 많습니다. 특히 예수님의 고난과 십자가에 못박힘을 재현하는 이벤트가 곳곳에서 열리곤 하는데요. 멕시코에서 가롯 유다 역을 맡은 청년이 불의의 사고로 목숨을 잃었네요. ​ ​ ​멕시코 바랑키야스에서 벌어진 일인데요. 부활주일을 앞두고 성 금요일에 이렇게 예수님의 고난과 십자가 죽음을 재현하는 이벤트가 열렸습니다. ​ 사망한 청년은 가롯 유다의 역을 맡았네요. 네, 예수님을 은 30냥에 대제사장에게 팔아넘긴 그 배신의 아이콘, 가롯 유다요. ​ ​유다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