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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픔

굶주린 베네수엘라, 전설의 최고 경주마를 잡아먹다 베네수엘라에서 기가 막힌 사건이 또 터졌습니다. 경마계의 전설인 최고의 경주마가 배고픈 주민들에게 납치돼 잡아먹힌 것입니다. 굶주림에 지친 주민들이 동물원에서 동물을 훔쳐 먹는 사건이 종종 터지곤 하던 베네수엘라인데 결국은 이런 사건까지 터지다니.. 정말 안타깝고 씁쓸하네요. 배고픔의 희생양이 된 최고의 경주마 가 현역 때 힘차게 달리는 모습입니다. 2013년 태어난 오션 베이는 올해 7살 된 경주마였는데요. 베네수엘라 전국대회에서 통산 8회 우승한 최고의 경주마였습니다. 그야말로 경마계의 살아 있는 전설이었던 거죠. 그런 오션 베이가 마구간에서 사라진 건 지난 7일 밤이었어요. 오션 베이와 동고동락하면서 가족처럼 돌보던 경주마 훈련사 라몬 모스케는 "여느 날처럼 8일 아침 일찍 마구간에 갔는데 오션 베.. 더보기
베네수엘라 학생들이 기절하는 이유 21세기에 못 먹어서 기절하는 학생들이 있다면 믿어지세요? 물론 아프리카 빈국에서는 지금도 벌어지고 있는 일인지 모르겠지만 남미에서도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네요. 그것도 석유매장량 세계 1위라는 자원부국 베네수엘라서 말입니다. ​이건 정말 먹을 게 없어서 아니라 잘못된 정치 탓이기 때문에 이 기사를 쓰면서 화가 났습니다. ​학생들이 제대로 먹지 못해 쓰러지고 있다는 사실은 최근 현지 언론에 보도가 됐습니다. 현지 언론에는 베네수엘라의 여교사 니노스카 살라스가 페이스북에 올린 ​글이 소개됐는데요. ​​살라스는 "담임하고 있는 반에서 등교하는 학생이 60%에 불과하다"면서 출석률이 이렇게 낮은 건 처음이라고 했습니다. 학생 10명 중 4명이 학교에 가지 않다고 있다는 건데요. 이유는 먹지 못해서였습니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