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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면

교도소 인구 너무 많아, 에콰도르의 사면 이유 에콰도르에서 대규모 사면이 단행됐습니다. 사면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인 만큼 대통령이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가능한 일이지만 이번 사면의 이유는 약간 황당하기도 하고 생뚱맞기도 합니다. 교도소 인구를 줄이는 데 주목적이 있다는 겁니다. 교도소에 사람이 넘친다는 거죠. 기예르모 라소 에콰도르 대통령은 21일 대사면을 단행했습니다. 대규모 사면을 명령하는 대통령령에 서명한 그는 기자회견을 열고 결단을 내린 배경과 이유를 설명했는데요. 처음에는 "수감자들의 인권을 고려해 사면을 단행했다"고 점잖게 운을 뗐지만 곧 진짜 이유를 밝혔습니다. 교도소 수감자 수를 줄이는 데 사면이 목적이 있다고 말이죠. 사면이 단행된 방식을 보면 그 취지가 이해됩니다. "○○○를 풀어주어라~" 이런 식으로 단행된 게 아니고 조건을 내걸.. 더보기
엘살바도르에선 낙태하면 징역 삽니다 낙태에 대해 정말 엄중한 벌을 내리는 중남미 나라가 있다면 엘살바도르입니다. ​​낙태를 했다, 또는 낙태를 시도했다는 이유만으로 징역을 사는 엘살바도르 여성이 많은데요. 최근에 한 여성이 징역을 살다가 사면이 됐습니다. 이 여성은 낙태를 시도했다는 이유로 장장 18년이나 징역을 살았습니다. ​​아무리 낙태가 법으로 금지돼 있다고 해도 정말 어이없는 일이네요. ​​​로페스라는 여성이 바로 이 사건의 주인공인데요. 올해 40살입니다. ​이 여성은 지난 2000년에 원하지 않은 임신을 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몰래 낙태를 시도했는데 그만 당국에 발각이 됐네요. 낙태를 원했다는 이유로 법정에 선 그에게 사법부는 징역 25년이라는 중형을 선고했습니다. 아기를 낳았는데도 말입니다. ​비록 낙태를 원하긴 했지만 결국..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