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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베네수엘라의 부정선거 의혹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베네수엘라가 6일(현지시간) 국회의원 선거를 실시했습니다. 이번 선거는 주요 야당이 보이콧을 선언하면서 아예 후보를 내지 않았는데요.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은 투표율 저조를 우려해 막판까지 투표를 독려했죠. 그런데 부정선거를 예감할 수 있는 정황이 여기저기에서 포착돼 벌써부터 말이 많습니다. 베네수엘라의 수도 카라카스의 한 주민이 촬영한 영상이 이런 정황증거 중 하나인데요. 1분24초 분량의 영상은 카라카스의 로스하비요스 대로(大路)의 엘세멘테리오 투표소를 찍은 것입니다. 마스크를 착용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면서 줄을 서고 있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일찍부터 투표를 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는 사람들 같은데... 잠시 후 이 사람들은 뿔뿔이 흩어져 사라집니다. 실제로 투표를 하려는 .. 더보기
멕시코 주민들이 벌인 시장 납치사건 선거철만 되면 그럴듯한 공약을 내거는 정치인들이 많습니다. 물론 당선되면 깨끗하게 입을 닦고 말이죠. ​멕시코의 현직 시장이 이렇게 임​기를 보내고 슬쩍 퇴임하려다가 혼쭐이 났습니다. 약간은 무식한 방법이긴 하지만 끝까지 공약을 지키도록 압박한 멕시코 유권자들의 집념(?)은 정말 대단한 것 같네요. ​대선과 총선 거기에다 지방선거까지 앞두고 있는 멕시코의 엘트리운포라는 곳에서 최근 벌어진 일입니다. 일단의 주민들이 시장에게 몰려가면서 사건은 벌어졌습니다. ​​시장은 알폰소 몬티엘이라는 사람인데요. 이번 지방선거에는 출마하지 않아 이제 약 5개월 뒤에는 물러날 사람입니다.​그런데 이 시장이 공약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군요. ​"엘트리운포와 외부를 연결되는 다리를 짓겠다" "도로를 깨끗하게 포장하겠다" "학.. 더보기
미모의 여성정치인이 청부살인 당한 이유 선거를 앞두고 있는 멕시코에선 지금 정치테러가 큰 문제입니다.​​7월에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가 동시에 실시되는데 정치테러로 목숨을 잃은 예비후보가 78명에 달한다죠. 정말 목숨 걸고 정치해야 하는 곳이 멕시코네요. ​이번에 또 정치인이 살해됐는데요. ​알고 보니 이번엔 정치테러가 아니었습니다. 남을 죽이려다 자신이 죽고 만, 정말 황당한 사건이었어요. ​​​살해된 여성은 차세대 정치인으로 부상하던 마리벨 바라하스 코르테스입니다. 올해 25살인데 녹색환경당의 공천으로 주의원선거에 출마했습니다. 멕시코 미초아칸주에서 말이죠. ​​코르테스가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된 건 지난 10일(현지시간)이었습니다. ​몸에선 10번이나 칼에 찔린 흔적이 발견됐고, 머리엔 돌에 맞은 자국이 남아 있었습니다. ​​경찰은 "또 정.. 더보기
득표수 단 1표! 그래도 당선된 군수후보 지방선거에 나건 현직 군수가 딱 1표로 당선되는 전대미문의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아르헨티나에서 벌어진 일인데요. 비록 당선은 됐지만 군수도 민망하지 않을 수 없겠네요.​지난 22일이죠. 아르헨티나에선 전국적인 선거 실시됐습니다. 연방 상하원의원도 뽑고요, 시장, 군수 등 지방자치단체장도 선출하는 선거였어요. ​​우고 페루시아 페레스는 산타 페라는 주의 콜로니아 라켈에서 군수후보로 출마했습니다. 현직 군수인 그는 재선에 도전한 것인데요. 바로 이 사람입니다. ​​​콜로니아 라켈은 굉장이 작은 곳입니다. 전체 인구가 530명에 불과하다는데요. 투표를 할 수 있는 유권자는 ​265명이라고 합니다. 딱 절반이네요. ​​드디어 투표일이 왔습니다. ​실제로 투표를 한 사람은 51명이었군요. ​이 중 10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