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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데스

베네수엘라 빙하가 다 녹아버릴 것 같아요 베네수엘라가 남미에선 최초로 빙하를 잃어버린 나라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빙하가 아예 없는 나라는 아니지만 있다가 없는 1호 나라가 될 수 있다는 것이죠. 베네수엘라에 유일하게 남은 마지막 산악 빙하가 빠르게 녹아버리고 있어 나오는 암울한 이야기입니다. 베네수엘라에는 원래 산악 빙하가 여럿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딱 1개만 남아 있습니다. 베네수엘라 서부 메리다에 있는 움볼드트 빙하가 바로 그곳이죠. 안데스산맥에 끼어 있는 움볼드트 빙하는 높이가 해발 4000m에 달하는데요. 1910년 자료를 보면 당시 빙하는 축구장 300개를 합쳐놓은 것과 같을 만큼 방대한 규모였습니다. 하지만 110년이 흐른 현재 움볼드트 빙하는 축구장 5개의 크기로 바짝 쪼그라들고 말았다네요. 110년 만에 전체 면적.. 더보기
안데스 유기견, 알프스의 반려견이 되다 안데스 주변의 아르헨티나 도시에 살던 유기견이 프랑스 알프스로 건너가 사랑 받는 반려견이 된 감동의 스토리가 있습니다. 사람으로 치면 추운 곳에서 노숙생활을 하던 어린이가 프랑스의 가정으로 입양돼 행복한 삶을 누리게 된 것과 마찬가지인데요. 이 감동의 스토리, 이제 전해드립니다. 먼저 오늘 포스팅의 주인공인 옛 유기견 피델부터 만나보실게요. 팔자 좋게 늘어져 있는 검둥이, 이 녀석이 바로 피델입니다. 참 편안해 보이죠? 피델은 태어날 때부터 유기견이었습니다. 아빠도 유기견, 엄마도 유기견, 그러니까 유기견 가문입니다. 혈통은 잡종견이구요. 정확한 나이는 아무도 모릅니다. 다만 지금 14~15살 정도 된 것으로 추정될 뿐입니다. 피델이 태어난 곳은 아르헨티나 파타고니아 지방의 비야라앙고스투라라는 곳인데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