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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두라스

남미의 멸종위기종 화려한 빨간 앵무새 남미에서 멸종위기에 처한 동물은 정말 많은데요. 대표적인 사례 중 하나가 바로 빨간 앵무새입니다. 빨간 앵무새는 개체수가 급격히 줄고 있어 중미 과테말라에는 살아남은 야생 빨간 앵무새가 고작 300여 마리에 불과하다고 해요. 그래서 중미에선 나라마다 빨간 앵무새를 살려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온두라스는 최근 코판에서 빨간 앵무새 풀어주기 행사를 열었습니다. 야생동물 인큐베이션센터에서 길러낸 빨간 앵무새들을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행사였는데요. 마야문명의 유적지이기도 한 코판에서 이번 행사를 통해 방사된 빨간 앵무새는 모두 10마리였습니다. 온두라스가 빨간 앵무새 풀어주기 행사를 처음으로 개최한 건 지난 2011년이었습니다. 해마다 행사를 열지는 못했기 때문에 올해 행사는 7회째였는데요. 그래도 1.. 더보기
온두라스 카리브에 밀려온 쓰레기 쓰나미 쓰레기 쓰나미라고 들어보신 적 있나요? 쓰나미가 덮치듯 쓰레기가 밀려온 현상을 온두라스에선 이렇게 표현했네요. 온두라스 카리브해의 사진을 보면 쓰레기 쓰나미라는 표현엔 지나침이 없습니다. 그 아름다운 온두라스의 카리브해에 쓰레기가 가득합니다. 쓰레기 쓰나미가 덮친 곳은 온두라스 북부 오모아라는 어촌입니다. 어림잡아 수십 톤은 될 것 같은 쓰레기가 해변에 널려 있습니다. 온갖 쓰레기가 뒤섞여 있어 악취도 장난이 아니라는데요. 현장을 둘러본 당국자는 "숨을 쉬기 어려울 정도"라고 했네요. 대부분이 어민인 주민들은 생업을 접고 쓰레기를 치우고 있지만 언제 다시 깨끗한 바다가 될지 알 수 없어 한숨만 나온다고 합니다. 환경오염, 공중보건 등에 대해서도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고요. 도대체 이 많은 쓰레기는 어디에서.. 더보기
온두라스에 10대 유부녀가 넘치는 이유 중미 국가 온두라스의 조혼 문화를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여자들이 너무 어린 나이게 결혼을 하다 보니 심각한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는 것인데요. 법까지 고쳤지만 뿌리 깊은 조혼 문화는 쉽게 바뀌지 않고 있다네요. 유엔 인구기금(UNFPA)은 최근 를 발표했습니다. 세계 주요 국가에서 거의 동시다발적으로 발표된 이 보고서는 글로벌 인구현황과 함께 발표되는 국가의 현황을 집중 분석하고 있는데요. 온두라스에서 발표된 보고서는 여자들의 조혼 문제를 집중적으로 분석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온두라스에선 여자 10명 중 4명이 만 18살 이전에 결혼을 하고 있다네요. 분석대상을 18살에서 19살로 1살 올려 10대 전체로 확대하면 상황은 더욱 심각합니다. 온두라스에서 만 19살 이전.. 더보기
카리브 신혼여행에서 벌어진 사고 환상적인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정말 여기저기 많이 숨어 있는 곳이 바로 카리브입니다. ​온두라스에 가면 로아탄이라는 카리브 섬이 있는데요. 한 여행전문 인터넷사이트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최고의 휴양지로 꼽힐 정도로 아름다운 곳입니다. ​특히 힐링에는 로아탄 만한 곳이 없다는 사람들도 많은데요. 바로 이곳입니다. ​​ ​​사진만 보고 있어서 힐링이 되는 것 같은 기분인데요. ​​여행 좀 한다는 사람들 사이에선 조용하게(?) 유명한 곳이기 때문에 관광객의 발걸음은 끊이지 않는다고 합니다. ​크루즈선까지 들어가기 때문에 호화로운 여행을 하는 사람들도 많구요. ​요즘은 한꺼번에 크루즈 4척이 몰리기도 한다네요. ​​​그런데 이곳에서 최근 황당한 추돌사고 벌어졌습니다. ​외줄을 타던 신랑과 신부가 추돌하는 바람.. 더보기
남미에서 발견된 마약 활주로 사진부터 1장 보도록 할게요. ​ 울창한 숲에 이런 길이 나 있다는 게 ​참 신기하죠? 어디로 연결되는 것도 아니고... ​​이건 보통 길이 아닙니다. 마약카르텔의 택배(?) 경비행기가 뜨고 내려앉는 활주로랍니다. 당당한 물건을 운반하는 게 아니니까 이런 은밀한 활주로를 이용하는 거죠. ​​온두라스에서 이런 활주로가 또 발견됐네요. 2개씩이나 한꺼번에 말이죠. ​​​활주로가 발견된 곳은 니카라과와 온두라스 국경 주변인데요. ​활주로의 규모는 ​길이 1.2km, 폭 18m, 또 다른 활주로는 길이 2km, 폭 30m이었습니다. 경비행기에겐 충분한 크기라고 하네요. ​온두라스 군은 활주로를 폭파하고 구덩이를 파서 사용할 수 없도록 했다는데요. ​구덩이는 지름 10m, 깊이 6m 정도였다고 합니다. 구덩이가 .. 더보기
교도소 탈출하기엔 변장이 너무 어설퍼요 중미 온두라스에서 교도소 탈출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 어설픈 방법으로 탈출을 시도하다가 붙잡힌 사람도 있지만 어마어마하게 잔인한 폭력조직의 조직원들은 떼거지로 탈출에 성공해 경찰에 비상이 걸리기도 했습니다. ​ 먼저 탈출미수사건​부터 소개할게요. ​ 온두라스 산페드도 교도소에서 최근 벌어진 일인데요. 프란시스코 에레라(50)라는 이름의 살인범이 가족들의 면회를 받은 날 탈출을 시도했습니다. ​ 교도소를 빠져나갈 궁리를 하던 그가 고심 끝에 선택한 방법은 금발 여인으로의 변신이습니다. 살인범은 가족들로부터 몰래 건내받은 금발의 가발을 쓰고 원피스를 입었다. ​ ​ ​ 여성처럼 보이기 위해 봉긋하게 가짜가슴도 만들고 손톱엔 곱게 매니큐어를 발랐습니다. ​ 하지만 선글라스를 걸치고 나선 건 아무래도 이상.. 더보기
곤충떼, 중남미를 강타하다 지카 바이러스 때문에 브라질이 골치를 앓고 있습니다. 지카 바이러스를 옮기는 모기를 박멸해야 하는데 말이 쉽지 그 넓은 브라질에선 정말 쉬운 일이 아닐 거에요.​브라질을 포함한 남미가 모기 때문에 고민이라면 중미는 바구미 때문에 걱정이네요. 바구미가 뭐냐구요? 딱정벌레목의 곤충이라고 합니다. 바로 이렇게 생긴 녀석들이죠.​​ 이 녀석들이 소나무를 공격하는데 숲이 초토화된다고 합니다.​중미에서 가장 먼저 공격을 받은 국가는 온두라스였습니다. 1월에 바구미가 떼지어 몰려왔는데요​결과는 처참했습니다. 소나무숲 70만 헥타르가 쑥대밭이 됐다고 하네요.​온두라스의 소나무숲 전체 면적은 190만 헥타르 정도라고 해요. 1/3 이상이 초토화됐다는 얘기에요. 무서운 일입니다. ​ 온두라스에 이어 벌벌 떨고 있는 나라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