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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선

베네수엘라가 지하철 운행 중단한 이유 "오늘 지하철 없습니다" ​출근하려고 나갔는데 이런 안내문이 걸려 있다면 참 난감하겠죠. 그런데 알고 보니 황당한 이유 때문이었다면 기분은 어떨까요. ​베네수엘라 미란다주의 로스테케스 지하철이 12일(현지시간) 갑자기 운행불가를 선언(?)했습니다. ​​지하철을 타러 나간 사람들은 황당한 얼굴로 서로를 쳐다보다 발걸음을 돌려야 했는데요.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 ​​​바로 케이블 도둑 때문이었습니다. ​누군가 밤새 철로에 설치돼 있는 케이블을 뜯어 튄 것입니다. 전기가 들어가지 않으니 당연히 지하철이 꼼짝도 못하죠... ㅠㅠ​​​​진짜 황당한 건 이런 일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인데요. ​로스테케스 지하철은 지난달 13일에도 케이블을 도둑맞는 바람에 운행을 못했다고 합니다. 당시 도둑놈이 뜯어간 전선은 1.. 더보기
베네수엘라에서 감전사가 늘어나는 이유 베네수엘라에서 들려오는 소식은 하나같이 안타까운 소식뿐입니다. ​경제적으로 너무 힘들다 보니까 벌어지는 일들인데요. 이거 정말 정부가 정신차려야 하는 거 아닌가요? ​베네수엘라 바르가스라는 곳에서 한 남자가 전선을 훔치다가 숨졌습니다. 감전으로요. ​전기는 정말 잘못 만지면 치명적인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데요. 남자가 위험을 불사하고 전선을 훔치려고 한 건 구리를 내다팔기 위해서였다고 해요. 전선도둑인 셈인데... 먹고 살기 힘들어 벌인 일이니 생계형 범죄로 봐도되겠죠... ​​​​그런데 심각한 건 이런 사건이 처음이 아니라는 사실이예요. ​베네수엘라 에너지부에 따르면 전선을 훔치다 죽은 사람이 벌써 42명에 달한다는군요. ​언젠가 베네수엘라에서 동을 마구 훔쳐가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드린 적이 있는데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