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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견

바다에서 죽은 주인 기다리는 충견 바기토 매일 바닷가로 나아가 죽은 주인을 기다리는 충견의 스토리가 세상에 알려져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페루 리마주(州) 푼타 네그라라는 곳에 살고 있는, 이제는 주인 없는 반려견의 신세가 된 충견의 이야기인데요. 우연히 이곳으로 때늦은 피서를 갔던 한 가족이 사연을 알고 감동해 공유하면서 이제 이 충견은 중남미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게 됐습니다. 충견은 바기토라는 이름을 가진 믹스견인데요. 바기토를 유명한 견으로 만든 건 여름 끝자락에 푼타 네그라로 뒤늦게 피서를 간 줄리 메히아라는 여성이었습니다. 물에 들어가기는 이미 쌀쌀한 날씨라 줄리와 가족들은 모래사장에서 바다구경을 하고 있었는데요. 수평선을 바라보며 모래사장에서 멍때리고 있는 한 마리 개를 보게 되었습니다. 이게 충견 바기토와 줄리의 첫 만남이었.. 더보기
장례식장 노숙하는 충견, 감동적입니다 아르헨티나 지방 멘도사의 마이푸에서 유명해진 반려견이 있습니다. ​ 주인의 장례식이 치러진 장례식장을 떠나지 못하고 마냥 지키고 있는 반려견 '피룰라이스'입니다. ​ 피룰라이스는 세퍼트인데요. 주인은 1달 전 세상을 떠났습니다. 유족들은 관습에 따라 장례식장을 빌려 1일장(이곳 풍습이 이렇습니다)을 치렀는데요. ​ 반려견은 장례식장 주변을 맴돌고 있습니다. ​ "우리 주인님, 언제 오시려나..." 마냥 기다리는 거죠. ​​ ​ 아르헨티나에선 관을 열어놓고 장례식을 치릅니다. ​ 반려견이 주인의 얼굴을 마지막으로 본 곳이 바로 이곳 장례식장인 겁니다. 반려견의 무작정 기다림은 그때부터 시작됐는데요. ​ ​가족들이 반려견을 집으로 데려가려 했지만 실패했습니다. ​ 장례식장 주변에 사는 이웃들 중 몇몇이 반려.. 더보기
"주인님 어디 갔나요?" 3개월째 병원 찾는 충견 개가 사람보다 낫다는 말에 고개를 끄덖이실 분 많으실 거에요. 사람은 사람을 버려도 개는 사람을 버리지 않더군요. 죽은 주인을 애타게 찾는 충견이 언론에 소개됐습니다. 개는 주인이 죽은 사실을 모르고 있는데요. 벌써 3개월째 주인이 입원해 있던 병실을 찾고 있다고 합니다. 그야말로 충견입니다. ​ 먼저 사진으로 충견을 만나볼게요. 얼룩이 귀엽지만 왠지 묵직해 보이는 이 녀석이 바로 그 화제의 충견입니다. ​​ 충견의 이름은 피라타입니다. 피라타는 리오콰르토라는 아르헨티나 지방도시에 살고 있습니다. ​ 그럼 리오콰르토에 가면 피라타를 만날 수 있을까요? 네~ 맞습니다. 리오콰르토에 가서 산안토니오라는 병원에 가면 충견 피라타를 만날 수 있다고 합니다. 피라타가 매일 병원을 찾아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 피.. 더보기
9년간 주인 무덤 지킨 충견, 주인과 함께 묻혀 아르헨티나에는 친구의 날이 있습니다. 매년 7월 20일입니다. 친구의 날에는 클럽과 레스토랑이 손님으로 넘칩니다. 선물을 주고받는 친구들이 많아 선물업계는 입이 귀에 걸립니다^^ 친구의 날은 스페인어로 día del amigo라고 합니다. día는 우리 말로 날, del은 영어의 of the, amigo는 친구입니다. 번역하면 바로 친구의 날이 됩니다. 그런데 아르헨티나의 한 도시에서는 앞으로 día del amigo fiel이라는 날이 생길 전망입니다. fiel은 무슨 뜻이냐고요? '충실한'이라는 뜻입니다. 따라서 번역하면 '충실한 친구의 날'이 됩니다. 주인공이 누군지 벌써 짐작이 가시죠? 사람이라면 죽고 못사는 동물. 바로 개입니다. 오늘은 그 사연을 소개합니다. 최근에 아르헨티나의 로사리오라는 곳.. 더보기
세상 떠난 주인 지키는 감동의 충견 남미판 하치코 충견의 대명사 하치코. 동상까지 세워진 일본의 충견 기억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이번에 소개할 스토리는 남미판 하치고의 이야기입니다. 제가 글재주가 없어서 표현을 100% 못했지만 정말 감동의 스토리네요. 주변에 보면 애완동물로 키우는 분들이 많은데요. 거북이, 앵무새, 원숭이, 이과나, 뱀 등 취양도 다양하더군요. 제 친구 중에도 원숭이를 키우는 녀석이 있습니다. 오토바이를 탈 때면 혹시나 떨어질까 주인 목을 꼭 잡고 달달 떨더라구요~ 하지만 사람에게 가장 친한 동물은 역시 개라고 하죠. 서양에선 특히 그렇습니다.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중남미에서도 예외는 아니랍니다. "El perro es el mejor amigo del hombre, aunque lo inverso no es del todo ciert.. 더보기
자동차에 올라탄 개, 사연도 가지가지 사람과 가장 친한 동물은 개라고 합니다. 그래선지 자동차에 가장 자주 타는 동물도 개가 아닌가 싶은데요. 주인의 사랑을 받으면서 편안하게 승차하는 개도 많지만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자동차에 몰래 올라 탄 사건도 적지 않네요. 개의 무임승차 사건이라고나 할까요? 브라질에서 벌어진 일인데요. 자동차에 치인 개가 기적적으로 살아나 앞 범퍼에 끼인 사건입니다. 자동차를 몰던 30대 대학생은 살짝 충격을 느꼈지만 범퍼에 개가 낀 줄은 꿈에도 모르고 그대로 운전을 했다고 하네요. 개는 유기견이었는데요. 무려 88km나 자동차 범퍼에 끼어 달렸다고 하니 얼마나 불안했을까요. 자칫 로드킬이 될 뻔했는데 기적입니다. 감동의 멕시코 충견 스토리 이에 앞서서 지난 8월에는 멕시코에서도 비슷한 사건이 있었어요. 하지만 사고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