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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몰선

아르헨티나의 보물선 이야기 얼마 전에 언론의 보도를 보니까 태평양, 대서양 등 세계 각지에서 침몰한 보물선이 무려 300만 척에 달한다고 하더군요. 생각보다 어마무지하게 많죠? 그럼 한때 스페인의 식민지였던 남미 아르헨티나 바다에 가라앉은 보물선은 과연 몇 척이나 될까요? 정확하게는 알 수 없지만 침몰한 보물선의 수를 짐작할 만하게 하는 자료는 있습니다. 아르헨티나 문화부 산하에는 인류학연구소라는 기관이 있는데요. 아르헨티나 인류학연구소는 16세기 이후 아르헨티나 바다와 강에서 침몰한 선박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1995년부터 지금까지 25년째 이 작업을 하고 있으니 그간 축적한 정보와 자료는 엄청나게 많을 수밖에 없습니다. 아르헨티나 인류학연구소는 최근 보고서를 냈는데요. 수중고고학 조사 결과 16세기 이후 아르헨티나 라플라타강과.. 더보기
멕시코에서 발견된 1800년대 노예선 어쩌다 보니 이틀 연속 마야와 관련된 포스팅을 하게 됐네요. 멕시코에서 3년 전 발견된 침몰선이 마야인들을 노예로 거래하던 노예선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마야인을 사고팔던 노예선이 발견된 건 이번이 사상 최초라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어요. 멕시코는 2010년대 후반부터 해저유물 탐사사업을 국가적으로 전개해왔는데요. 2017년 유타칸주(州)의 항구도시 시살의 앞바다에서 침몰선 1척이 발견됐습니다. 해저 7m 바닥에 가라앉은 침몰선을 제보한 건 아달리오라는 이름을 가진 한 어부였습니다. 멕시코에선 제보자의 기념하기 위해 지금까지 이 침몰선을 라고 불러왔죠. 침몰선은 1800년대 해상사고를 당해 가라앉은 증기선이었는데요. 멕시코 국립역사인류학연구소(INAH)는 침몰선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대대적인 기록 탐사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