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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젠더

파나마에선 이제 트랜스젠더가 미인대회에 나가네요 중미 국가 파나마가 아주 파격적인 결정을 내렸네요. 올해부터 미인대회에 트랜스젠더의 참가를 허용하기로 한 것입니다. 정말 진보적인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박수를 보내는 사람들도 있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반대입니다. 파나마의 미인대회 조직위원회는 1일(현지시간) 대회의 문호를 트랜스젠더에게 개방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으로 왕관을 쓰는 트랜스젠더 여왕이 나올 수도 있다는 것인데요. 파나마에서 미인대회가 처음으로 열린 1952년 이후 처음 있는 일입니다. 물론 조건은 있습니다. 파나마 미인대회 조직위원회는 완벽한 여자이어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어요. 그러니까 이게 무슨 말이냐 하면... 의학적으로도, 법적으로도 여자이어야 참가가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성전환수술을 받아 남자에서 여자가 됐지만 서류정리가 아직.. 더보기
성소수자 주례 섰다고 쫓겨난 아르헨티나 신부 아르헨티나는 성소수자에 대해 비교적 관대한 나라입니다. 미주대륙에서 최초로 동성결혼을 허용한 국가이니 만큼 제도적으로는 그렇다고 할 수 있죠. 하지만 이런 아르헨티나에서도 여전히 성소수자 문제에 대해선 이견이 많습니다. 가톨릭신부가 쫓겨난 것도 바로 이런 사회적 갈등의 단면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아르헨티나 최남단 티에라 델 푸에고주(州)의 우수아이아에서 최근에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가 된 파블로 실바(남편, 54)와 빅토리아 카스트로(부인, 46)입니다. 평범한 부부 같지만 사실 이 부부에겐 약간은 특별한 점이 있습니다. 빅토리아 카스트로는 트랜스젠더입니다. 남자로 태어났지만 여자의 삶을 택해 살다가 남편을 만나 결혼에 골인한 것이죠. 아르헨티나는 법정혼인만 하면 정식으로 부부가 됩니다. 요즘은 성당 결.. 더보기
칠레 최초의 트랜스젠더 군인은 바로 이 남자 칠레 사상 첫 트랜스젠더 군인의 탄생이 예고돼 남미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여자에서 남자로 성전환수술을 받은 26살 칠레 청년 벤자민 에르네스토 바레라 실바가 바로 그 주인공인데요. 실바는 올해 부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의무부사관으로 임관할 예정입니다. 개인적으론 꿈을 이룬 것인데 칠레에서 탄생한 첫 트랜스젠더 군인이라는 타이틀마저 거머쥐게 돼 화제를 뿌리고 있네요. 실바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칠레 군사역사박물관에서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그는 회견을 통해 자신이 칠레 역사상 첫 트랜스젠더 현역병이 되기까지를 설명하고 임관을 앞두고 밝혔는데요. 칠레 부사관학교는 소통담당관 명의로 그에게 편지를 보내 "군은 사회를 섬기는 집단이며, 사회의 일부인 군에선 어떤 차별도 있을 수 없다"면서 그에 대한 지지를.. 더보기
여자축구선수 데뷔 꿈 이룬 트랜스젠더 아르헨티나는 브라질과 쌍벽을 이루는 남미축구의 대국이죠. 아르헨티나에서 사상 첫 트랜스젠더 여자프로축구선수가 탄생했습니다. 7일 데뷔전을 치른 마라 고메스(23)가 바로 그 주인공인데요. 물론 널리 알려지지 않은 다른 트랜스젠더 축구선수들도 있겠지만 아르헨티나 여자축구 1부 리그에서 뛰게 된 트랜스젠더는 고메스가 최초입니다. 아르헨티나 여자축구 1부 리그는 최근 2020~2021 시즌이 개막됐습니다. 지난달 30일 1주차 경기를 치렀고, 7일엔 2주차 경기일정이 진행됐는데요. 여자프로축구팀 소속인 고메스는 바로 2주차 경기에서 공식 데뷔했습니다. 상대는 라는 여자클럽이었는데요. 고메스는 등번호 7번을 달고 선발 출장해 그라운드를 누볐습니다. 하지만 고메스는 특별히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어요. 고메스의.. 더보기
파라과이 역사상 첫 트랜스젠더 변호사 남미 파라과이에서 사상 첫 트랜스젠더 변호사가 탄생했습니다. 남자로 태어났지만 여자의 삶을 선택한 킴벌리 아얄라(29)의 이야기인데요. 그는 트랜스젠더라는 이유로 다른 사람보다 5년이나 늦게 변호사가 됐습니다. 대체 무슨 사연이었을까요? 아얄라는 5년 전 파라과이 델에스테 국립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한 재원입니다. 파라과이에선 법대를 졸업하면 자동으로 변호사 자격을 취득합니다. 졸업 후 바로 선서를 하고 전문인으로 등록하면 바로 개업을 할 수 있죠. 하지만 아얄라는 선서를 하기까지 5년이 걸렸습니다. 외모와 법적 성별이 다르다는 이유에서였어요. 아얄라의 본명은 입니다. 아들로 태어난 그에게 부모님이 선물한 이름이죠. 문제는 이름이 남성형이라는 데 있었습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스페인어 이름에는 성별의.. 더보기
임신한 남편, 너무 예뻐요 콜롬비아의 한 여자모델이 임신한 남편의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공개한 사진 중에는 부인이 볼록한 남편의 배에 사랑스럽게 키스를 하는 사진도 있는데요. 누가 엄마고, 누가 아빠인 것일까요? 오늘 포스팅의 주인공은 헷갈리는 콜롬비아 부부의 이야기입니다. 두 사람의 사진입니다. 사진 왼쪽이 부인인 모델 단나 술타나, 오른쪽이 남편 에스테반 란드로입니다. 부인은 콜롬비아, 남편은 푸에르토리코 출신이군요. 사진을 보면 두 사람은 평범한 부부 같습니다. 남편이 부인보다 약간 키는 작지만 수염도 기르고, 팔뚝에 울긋불긋 타투까지 한 것이 상남자 냄새를 슬쩍 풍기기도 하네요. 하지만 완전체 사진을 보면 고개를 갸우뚱하게 됩니다. 앗~! 보셨나요? 남편의 배가 볼록하네요. 네~ 맞습니다. 남편은 현재 임신 8개월이라고 합.. 더보기
올해 트랜스젠더 여왕은 멕시코의 발렌티나입니다 지난 7일이죠. 태국 파타야에 있는 티파니 극장에서 대회가 열렸습니다. 눈치 빠른 분들은 명칭만 봐도 단번에 알 수 있으시죠? 세계에서 가장 예쁜 트랜스젠더를 뽑는 대회랍니다. 올해 대회에선 멕시코 출신의 트랜스젠더 발렌티나 플루차이레가 여왕에 등극했습니다. 은 성소수자, 특히 트랜스젠더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개서하기 위해 시작된 대회라고 하는데요. 올해는 멕시코를 포함해 모두 21개국에서 대표가 참가했습니다. 당당히 여왕으로 뽑힌 발렌티나 플루차이레는 멕시코 콜리마주 출신입니다. 여왕에 오른 그는 지난해 2019년 여왕인 미국의 자젤 바비 로열로부터 왕관을 이어 받았습니다. 왕관을 쓰기에 앞서 발렌티나 플루차이레는 이렇게 어깨띠도 둘렀구요. 트랜스젠더 여왕의 트로피도 받았네요. 세계 최고의 트랜스젠더.. 더보기
브라질 카니발 최초! 트랜스젠더 여왕 화제 세계적으로 유명한 브라질 카니발에서 사상 첫 트랜스젠더 이 탄생했습니다. 삼바스쿨 의 리더로 퍼레이드를 이끌고 있는 카밀라 프린스(40)가 그 주인공인데요. 트랜스젠더에 대한 사회적 편견이 워낙 심한 브라질이라 그 의미가 크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답니다. 카밀라 프린스는 지난 주말 막을 올린 브라질 상파울로 카니발에서 으로 데뷔했습니다. 유명세에선 리우 카니발에 약간 밀리지만 상파울로 카니발도 그 화려함에선 결코 뒤지지 않죠. 프린스는 화려한 카니발 의상을 차려입고 상파울로 카니발에 출전했습니다. 퍼레이드가 진행되는 동안 격렬한 삼바 춤사위로 뜨거운 환호와 박수를 이끌어냈네요. 무엇보다 그가 주목을 받은 건 트랜스젠더이기 때문입니다. 트랜스젠더가 카니발에서 으로 나선 건 그가 브라질 카니발 역사상 처음이었.. 더보기
바비인형 남자친구 켄, 이제 여자 되려나 봐요 실명보다는 인형의 이름으로 더 알려져 있는 남자가 있습니다. '살아 있는 바비인형의 남자친구' 켄으로 불리는 브라질 청년 로드리고 알베스(36)입니다. 바로 이 남자인데요. 켄과 비슷해지기 위해 지금까지 무려 150회 이상 성형수술과 시술을 받았다고 하니 그 열정을 생각하면 입이 딱 벌어지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런데 무슨 영문일까요? 알베스가 요즘 바뀌었다고 합니다. 인형 켄처럼 완벽한(?) 남자 외모를 추구하던 알베스가 갑자기 여장을 하고 다닌다는 거죠. 그 증거가 바로 이 사진입니다. 어떤가요? 왠지 여자처럼 보이지 않나요? 모자도 여성용 같고... 금발의 가발도 딱 여성용입니다. 그러고 보니 얼굴에도 왠지 여성스러운 구석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는 이렇게 여장을 하고는 하이힐까지 신고 다닌다는데요.. 더보기
여자보다 더 예쁜 남자! 아르헨티나 미스 트랜스젠더 1호~ 아르헨티나가 중남미에선 처음으로 동성혼인을 허용한 국가라는 사실은 이미 소개해드린 적이 있죠. 동성혼인이 허용되니까 난리가 났습니다. 중남미는 물론이고 유럽에서조차 아르헨티나로 문의가 쇄도했거든요. "아르헨티나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정식으로 부부가 될 수 없을까?"라고 물어보는 성소수자가 엄청나게 많았다는 것이죠. 덕분에 당시에 법률회사들은 상담비로 적지 않은 돈을 챙겼다고 합니다~ 그런 아르헨티나에서 이번에는 트랜스젠더만 참가자격이 주어지는 미인대회가 열렸습니다. 올해가 처음이라고 하니 동성혼인까지 화끈하게 허용한 아르헨티나에선 좀 뒤늦은 감도 있네요. 잠시 세월을 거슬러 올라가면 이런 일도 있었죠. 지난 9월에 아르헨티나에서 벌어진 일인데요. 남자로 태어난 쌍둥이 중 한 명이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