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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쇄

코로나 이후 마추픽추 밟은 외국인관광객 1호 집념이라고 해야 할까요, 아니면 인내심이라고 해야 할까요. 마추픽추를 보고 싶어 페루로 건너간 일본인 청년이 마침내 꿈을 이루었는데요. 마추픽추를 보기 위해 페루에서 기다린 시간만 장장 7개월입니다. 덕분에 이 일본인 청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마추픽추를 방문한 외국인관광객이라는 색다른 타이틀을 갖게 됐답니다. 사진의 청년이 페루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일본인 관광객 제시 카타야마(26)입니다. 카타야마는 마추픽추를 여행하기 위해 지난 3월 페루에 도착했습니다. 마추픽추 국립공원 입장권은 일본에서 출발하기 전 미리 준비했습니다. 예정일은 3월 15일이었어요. 그런데 갑자기 일이 꼬이기 시작했습니다. 마추픽추를 방문하기 하루 전인 3월 15일 페루가 코로나19 봉쇄령을.. 더보기
멕시코 마야 유적지 관광 재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폐쇄됐던 멕시코의 마약 유적지들이 하나둘 다시 문을 열고 있습니다. 하지만 찾는 관광객은 예전처럼 많지 않네요. 코로나19 때문에 썰렁해진 멕시코 마약 유적 관광지.... 언제쯤이나 옛 모습을 되찾을 수 있을까요? 멕시코는 지난 3월 코로나19가 자국 내에서 창궐하면서 마야 유적지를 폐쇄했습니다. 관광객이 모이면 코로나19 확산의 진앙지가 될 수도 있으니 불가피하게 내린 결정이었죠. 그랬던 멕시코에서 마약 유적지 폐쇄가 풀리기 시작한 건 지난달 29일부터였습니다. 과나후아토주의 마야 유적지 5곳이 재개장의 스타트를 끊었습니다. 멕시코 국립역사인류학연구소가 정한 일정에 따라 마약 유적지 재개장은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는데요. 마야 유적지 입장엔 엄격한 방역수칙.. 더보기
콜롬비아 동물원 "동물들 다 죽을 판" SOS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지구촌 전체가 난리인데요. 사람만 괴롭고 힘든 게 아니라 동물도 전례를 찾기 힘든 수난을 겪고 있습니다. 콜롬비아의 동물원들이 일제히 SOS를 치고 나섰습니다. 코로나19 경영난으로 동물들에게 먹을 걸 주기도 힘들어졌기 때문이라네요. 콜롬비아 전국에 산재해 있는 동물원은 모두 12개인데요. 12개 동물원들은 최근 일제히 홈페이지를 통해 모금운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동물원의 주인공인 동물들에게 먹이를 줄 돈도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면서 국민에게 SOS를 친 겁니다. 동물원이 심각한 경영난에 봉착한 건 코로나19 때문입니다. 콜롬비아의 동물원들은 운영자금의 90% 이상을 입장료 수익에 의존하고 있는데요. 약 1달 전 콜롬비아에서 코로나19로 사회적 의무격리가 발.. 더보기
이과수폭포가 바짝 말라버렸습니다 세계 3대 폭포 중 하나인 이과수폭포가 가뭄에 바짝 마르고 있습니다. 웅장하게 흘러내리던 물줄기가 그야말로 시냇물처럼 졸졸 흐르고 있는데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이과수폭포를 찾는 관광객들의 발걸음마저 끊겨 분위기가 더욱 스산합니다. 이과수폭포의 낙수량은 역대급으로 떨어졌는데요. 지난 29일 이과수폭포의 낙수량은 초당 289㎥(세제곱미터)였다고 합니다. 이과수폭포의 평소 낙수량은 초당 1500~1750㎥인데요. 낙수량이 평소의 1/6로 확 줄어버린 것입니다. 이과수폭포의 낙수량이 이 정도로 줄어든 건 1978년 이후 42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라고 하네요. 폭포의 물줄기가 시냇물처럼 갸냘퍼지면서 속살을 드러낸 이과수폭포는 안쓰럽기까지 합니다. 멀리서 보면 "여기가 과연 이과수 맞.. 더보기
아르헨티나에도 이렇게 눈이 많이 내립니다 아마존 이미지 때문일까요? 남미에는 눈이 아예 내리지 않는다고 아시는 분이 꽤 계시는데요. 이건 전혀 사실이 아니랍니다. ​아르헨티나만 해도 일부 지방을 제외하면 4계절이 뚜렷한 편이구요. 겨울에는 겨울답게 눈도 많이 내린답니다. ​아르헨티나와 칠레를 육지로 연결하는 월경로는 정말 여럿인데요. ​​​이 가운데 파소데하마라는 곳이 폭설 때문에 폐쇄됐습니다. ​​​​폐쇄된 월경로는 안데스산맥을 넘어 아르헨티나와 칠레를 연결하고 있습니다. 아르헨티나 당국은 "너무 많은 눈이 내려 사고의 위험이 크다"면서 폐쇄를 결정했는데요. ​조치는 무기한으로 내려졌습니다. 다음 발표가 나오기까지 이 길을 이용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칠레로 넘어갔다가 폭설 때문에 귀국하지 못하고 있는 아르헨티나 국민도 있습니다. ​아르헨티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