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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세상/▶ 관심집중 화제

2017년 브라질 미스붐붐 개막!

미스붐붐! 이제는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대회가 됐죠.

매년 브라질에서 예쁜 엉덩이를 뽑는 대회입니다. 엉덩이 미녀를 뽑는 대회죠.

남미인의 엉덩이 사랑은 그야말로 정열적인데요. 그래선지 미스붐붐의 인기는 남미 전역에서 폭발적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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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미스붐붐이 공식 개막했습니다. 공식 개막을 알리는 행사는 출전자들의 거리행진이었어요.

​올해는 모두 27명이 대회에 출전했는데요.

27명 엉덩이 미녀들이 수영복을 입고 브라질 상파울로 거리를 활보한 것입니다.

​그런데 올해는 풍경(?)이 좀 달라졌습니다.

​엉덩이 미녀들은 작년까지만 해도 비키니를 입었는데요. 올해는 전원 모노키니 차림입니다.

선정성 논란을 차단하겠다는 주최 측의 결정 때문이었는데요. 취지는 좋은 것 같네요.

올해는 특히 ​관심을 끈 출전자가 있습니다.

무릎 위까지 왼쪽 다리를 절단한 루비아 마차도(29)입니다. ​마차도는 목발을 짚고 행진을 했는데요. 시민들은 그런 그에게 박수를 보냈습니다.

마차도가 다리를 ​절단한 건 2008년이었습니다. 사귀고 있던 남자가 자동차로 들이받는 바람에 큰 부상을 당해 결국 다리를 절단해야 했는데요. 정말 끔찍한 데이트 폭력이었죠.

하지만 마차도는 낙심하지 않았습니다. 열심히 운동을 해 피트니스 강사로 활동하다가 이번에 미스붐붐에 출전한 겁니다. 장애인이 미스붐붐에 참가한 건 사상 처음이네요.

정말 귀감이 되는 사례죠?


 

미스붐붐은 출전자들의 거리행진으로 공식 개막했는데요.

2017년 최고의 엉덩이 미녀를 뽑는 결승은 ​11월 6일 브라질 상파울로에서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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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이 열릴 때까지 주최 측은 온라인투표를 실시합니다.

네티즌들로부터 가장 많은 표를 얻은 후보가 아무래도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겠죠.

www.missbumbum.com.br 투표는 이곳에서 실시되고 있어요. 여러분도 한 번 참여해 보시죠? ㅎㅎ

위 사진의 주인공은 2016년 미스붐붐 우승자 에리카 카넬라입니다.

카넬라는 흑인계 혼혈이라 더욱 화제가 됐는데요.​ 미스붐붐에서 흑인계 혼혈이 우승한 건 처음이었거든요.

카넬라는 포르투갈 플레이보이의 표지모델이 되는 등 글로벌 스타(?)로 각광을 받기도 했습니다.​

 

오늘의 스페인어 단어는 참가자입니다.

'참가하다​'라는 의미의 대표적인 스페인어 동사는 participar입니다. 영어의 participate 와 매우 비슷하죠?

참가자라는 단어는 이 동사에서 파생된 단어입니다. 그래서 형태도 비슷하죠. 스페인어로 참가자는 participante라고 합니다.

스페인어 단어를 2개나 봤네요.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