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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세상/▶ 완전황당사건사고

길에서 고양이 잡아먹는 노숙인

동서양을 막론하고 고양이를 먹는 나라는 흔하지 않을 것 같은데요.

베네수엘라의 한 여성노숙인이 길에서 고양이를 잡아먹는 영상이 SNS에 올라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너무 배가 고파서 그런 일이라고 한다면 사람이 먼저니까.... 할 말이 없지만....

잘못된 정치로 이런 일이 벌어지게 만든 베네수엘라 정부가 정말 한심하네요.

영상을 캡처한 사진입니다.

노숙하는 여성이 종이상자를 바닥에 깔아놓고 칼로 무언가를 자르고 있는데요. 모자이크처리를 해서 그렇지 바로 고양이입니다.

​"길에서 고양이를 잡아먹다니..."

깜짝 놀란 사람들이 여자 앞에 모여들어 한마디씩 했는데요. "작은 고양이를 먹고 있어요"라는 말이 가장 충격적이네요.

한 남자는 "이 여자가 길에서 고양이를 먹을 때 ​엑토르 로드리게스(친정부 성향의 정치인)는 유로빌딩에서 식사를 한다"고 고함치며 화를 냈습니다.

국민은 배를 곯는데 정치인들은 호의호식하고 있다는 것이죠.

​안타까운 베네수엘라의 현실입니다.

오늘은 스페인어로 고양이는 뭐라고 하는지 볼까요?

스페인어로 고양이는 gato라고 해요. 그러니까 '고양이를 잡아먹다'를 스페인어로 하자면 comer un gato가 되는 겁니다.

이런 예문을 쓰게 될 줄이야... 쓰면서도 어이가 없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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