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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세상/▶ 동물의 세계

감동적인 개들의 우정

죽은 친구의 곁을 떠나지 않고 끝까지 지킨 개가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아르헨티나 킬메스라는 곳에서 벌어진 일인데요. 개는 사람이 버린 친구의 사체를 끝까지 지켰습니다. ​그야말로 심쿵한 동물의 우정인 것 같네요.

검둥이와 누렁이의 우정 이야기, 이제 시작합니다.

​누렁이는 최근 죽은 채 버려졌습니다. 누군가 죽은 누렁이를 검은 비닐에 넣어 자동차를 타고 가다가 훅 던져버린 것입니다. 누렁이가 왜 죽었는지는 알 수 없는 일이네요.

그런데 친구 검둥이가 나타났습니다. ​

죽은 누렁이를 비닐봉투에서 꺼낸 검둥이는 곁을 지키기 시작했습니다. 죽은 누렁이의 몸이 싸늘한 게 안타까웠는지 자신의 몸을 갖다대곤 말이죠.


​검둥이는 죽은 누렁이의 곁은 밤새도록 지켰는데요.

차도 바닥에 쓰러져 있는 누렁이의 사체를 한 주민이 인도로 옮겨놓자 검둥이는 다시 자리를 옮겨 친구의 몸을 감쌌습니다.

검둥이는 소방대가 출동할 때까지, 12시간 넘게 물도 마시지 않고 죽은 누렁이의 곁을 지켰다는데요.

사람보다 진한 우정이 아닐 수 없네요.

목격자들에 따르면 검둥이는 누렁이를 버린 사람을 쫓아왔다고 합니다.

아마 사람이 죽은 친구를 싣고 가자 자동차를 따라왔던 것 같아요. 사람은 누렁이를 길바닥에 버리고 도망갔지만 검둥이는 친구를 버리지 않은 것입니다.

주민들은 "검둥이가 자동차를 20블록 정도 쫓아온 것 같다"고 했는데요.

자동차를 따라왔으니 얼마나 숨이 찼을까요​...

검둥이와 누렁이의 우정, 비록 동물이지만 정말 감동적이네요.

오늘의 스페인어 공부는 친구라는 단어를 보기로 할까요?

스페인어로 친구는 amigo, ga라고 합니다. 남사친은 amigo, 여사친은 amiga라고 하시면 됩니다.

그럼 우정은? 우정은 스페인어로 amistad이라고 해요.

연결되는 부분이 있는 단어니까 함께 외워두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