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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세상/▶ 동물의 세계

아마존 거북 "붙잡혔다가 겨우 살았네~"

아마존엔 희귀한 동식물이 많은데요. 아마존에 살던 거북이들이 어디론가 팔려갈 뻔하다가 구조됐습니다.

아마존 거북이들이 발견된 곳은 브라질 북부 파라의 산타렘이라는 곳이었어요.

밀렵꾼들이 팔아넘기기 위해 아마존 거북을 ​무더기로 잡아들이고 있다는 제보를 받은 경찰이 출동했는데요. 제보는 사실이었습니다.

아마존 거북 36마리가 잡혀 있었거든요.



​아마존 거북 36마리를 한꺼번에 구조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는데요. 거북 밀매가 그만큼 성행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겠죠.

경찰은 구조한 아마존 거북을 동물보호센터로 옮겨 건강진단을 하고 아마존으로 돌려보내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밀렵꾼들은 모두 놓치고 말았다네요. 경찰이 출동하자 사방으로 도망치는 바람에 한 명도 잡지 못했다고 해요.

​브라질은 아마존 동식물 보호에 적극적입니다.

​브라질은 무허가 야생동물의 사냥이나 포획을 금지하고 있어요. 적발되면 사냥 또는 포획한 동물 1마리당 최고 5000헤알(약 178만원)의 벌금을 물어야 합니다.

이번에 발견된 아마존 거북이 36마리니까 만약에 밀렵꾼들이 붙잡혔다면 약 6400만원 정도 벌금을 내야 했을 수 있다는 얘기죠.

아마존에 서식하는 거북은 15개 종에 달하는데요.

 

최근 들어 아마존 거북은 밀렵의 표적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얼마 전엔 한 남자가 아마존 거북 18마리, 거북알 83개를 갖고 이동하다가 검문에 걸렸어요.

거북 1마리는 안타깝게도 죽은 상태였습니다.

귀여운 아마존 거북, 그냥 평화롭게 살도록 해주시죠 들!

오늘은 거북이라는 스페인어 단어를 볼까요?

스페인어로 거북은 tortuga라고 합니다. 스페인어 단어에는 보통 남녀의 구분이 있는데요. 거북이라는 스페인어 단어 tortuga는 여성형만 있는 특별한(?) 단어입니다.

​스페인어에선 자라 역시 통상 tortuga라고 하니까 알아두시구요. (이런 단어가 많으면 좋겠네요. 일석이조니까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