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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스만

학살범 시신 처리 놓고 떠들썩한 콜롬비아 80년대 페루를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던 좌파 무장게릴라 단체가 있습니다. (빛나는 길)이라는 이름을 가진 단체였는데요. 이 단체를 결성한 남자가 옥중 사망하는 바람에 페루에서 시신 처리 방안을 놓고 떠들썩합니다. 무덤을 만들게 하면 테러세력의 성지가 될 수 있다는 걱정 때문이죠. 위의 사진이 죽어서도 페루를 뒤흔들고 있는 바로 그 사람입니다. 아비마엘 구스만(86)이름의 남자인데요. 그는 1980년 센데로 루미노소를 결성한 무장게릴라 우두머리였습니다. 센데로 루미노소는 이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지만 1992년까지 12년간 페루의 공산화 혁명을 위해 게릴라전을 벌이며 자그마치 주민 6만9000여 명을 살해했습니다. 구스만이라는 이 남자가 직접 처형하거나 죽이라고 명령한 주민만 수천 명이라고 하니 이런.. 더보기
멕시코 마약왕이 주민에게 나눠주는 돈? 현존하는 멕시코 인물 중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사람은 아마도 이 사람이 아닐까 싶어요. 본명보다는 으로 더 잘 알려져 있는 '엘 차포' 호아킨 구스만 말입니다. 멕시코는 물론 남미 마약세계의 살아 있는 전설로 꼽히는 마약왕 구스만은 미국에서 종신형을 선고 받고 수감생활을 하고 있죠. 비록 몸은 미국 교도소에 갇혀 있지만 여전히 그의 고향에서 그는 현역(?)으로 활동 중입니다. 그 증거가 최근 나온 바로 이 지폐랍니다. 멕시코의 200페소권인데요. (원화로 환산하면 1만원 정도 됩니다.) 멕시코 시날로아주(州) 쿨리아칸의 한 ATM에서 나온 지폐의 뒷면을 보면 이렇게 스페인어로 이라고 도장이 찍혀 있습니다. 이게 한국말로 옮기면 무슨 뜻이냐 하면요... 라는 의미인데요. 는 그럼 또 무슨 뜻이냐... 마.. 더보기
멕시코 마약왕 구스만의 친딸, 선물공세 선행 화제 악명 높은 멕시코 마약카르텔과 관련된 글을 연속으로 쓰게 되네요. 오늘은 멕시코 마약왕 호아킨 '엘차포' 구스만의 딸 알레한드리나 구스만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알레한드리나 구스만은 사업가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데요. 의류업체부터 판매까지 사업의 분야도 다양합니다. 특이한 건 그가 선행(?)을 많이 베풀고 있다는 사실이죠! (뒤로는 마약카르텔과 연관돼 있는지도 알 수 없지만요...) 지난달 30일은 멕시코의 어린이날이었습니다. 알레한드리나 구스만은 어린이들을 위한 선물을 잔뜩 준비해 콜로니아 할리스코를 찾았습니다. 콜로니아 할리스코는 과달라하라에서도 범죄율이 높고 저소득층이 몰려 사는 지역이라고 하죠. 알레한드리나 구스만은 무려 300여 가정에 어린이날 선물을 나눠주었습니다. 멕시코는 코로나19(코로나바.. 더보기
멕시코 마약카르텔이 칭찬을 받고 있다고? 멕시코의 한 마약카르텔이 간만에(?) 칭찬을 받고 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무시무시한 경고와 함께 통행금지령을 내린 때문인데요. 멕시코 정부도 하지 못한 일을 마약카르텔이 해냈다(?)는 호평(?) 자자합니다. 이런 칭찬을 받고 있는 마약카르텔이 이라는 별명으로 세계에 널리 알려진 호아킨 구스만의 아들들이 이끌고 있는 조직 이라는 점도 재미있네요. 마약카르텔 는 시날로아주의 도시 쿨리아칸에 야간통행금지령을 내렸습니다. 이런 사실을 처음으로 알린 건 한 주민이었는데요. 그는 마약카르텔이 스피커를 장착한 자동차를 타고 주민들에게 내보내는 경고방송을 촬영해 SNS에 올렸습니다. 경고는 섬뜩합니다. 마이크를 잡은 괴한(조직원이겠죠)은 "밤 10시부터 주민들은 외출을 하지 말고.. 더보기
잠수함까지 건조하는 마약 카르텔 멕시코의 마약왕 호아킨 구스만이 체포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멕시코에는 마약 카르텔이 엄청나게 많은데요. 구스만은 마약 카르텔 중에서도 가장 악명이 높은 시날로아 카르텔을 이끌던 두목입니다. 마약장사로 엄청난 돈을 벌어들인 구스만은 포브스가 선정한 억만장자 리스트에도 이름을 올렸다니 정말 거물입니다. 중남미에선 마약 카르텔 때문에 황당한 일이 자주 벌어집니다. 마먁 세다가 "아~ 짜증나" 최근에 과테말라에서 발생한 일인데요. 푸에르토 케트살이라는 곳에서 압수한 마약을 세다가 경찰들이 서로 총격전을 벌였습니다. 마약은 14개 컨테이너에 숨겨져 있었다고 하는데요. 짜증이 난 경찰들이 말싸움을 하다가 결국 총싸움을 했다는 겁니다. 이 사건으로 경찰 3명이 숨졌습니다. 23억 들여 잠수함 건조 2011년으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