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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폭우로 쑥대밭 된 브라질 페트로폴리스 폭우로 발생한 재난으로 브라질에서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처음에 11명으로 시작한 사망자 집계는 35명, 44명, 71명 등으로 시간이 갈수록 불어나고 있는데요, 이러다가 세 자릿수로 늘어나는 건 아닌지 걱정입니다. 전쟁터처럼 변한 현장에는 아직 실종자가 많아 사망자가 늘어날 가능을 배제할 수 없다고 해요. 폭우가 내려 아비규환처럼 변한 곳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주(州)의 페트로폴리스라는 곳입니다. 산악지대에 있는 인구 30만의 이 도시는 평지에 있는 리우데자네이루의 다른 도시들보다 날씨가 선선한 편입니다. 그래서 관광지로 인기가 있다고 해요. 페트로폴리스에 비가 내린 건 지난 15일 오후부터였는데요. 저녁까지 불과 6시간 동안 자그마치 259mm 비가 내렸습니다. 페트로폴리스 1개월 강우량에 맞먹.. 더보기
남극이 한국보다 따뜻해졌어요! 남극! 여러분은 남극이라고 하면 어떤 풍경이 떠오르시나요? 어쩌면 강추위 속에 몰아치는 눈보라를 맞받으며 전진하는 탐험대? 아장아장(?) 빙하 위를 걷는 남극의 신사 펭귄을 연상하는 분들도 계실지 모르겠네요. 하지만 지금의 남극은 통념처럼 추운 곳이 아닌 것 같습니다. 겨울이 한창인 우리나라보다 더 따뜻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니 괜히 신박하죠? 아르헨티나는 남극에 3개 기지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남극점에서 가장 가까운, 가장 남쪽에 있는 기지는 1979년 설치된 벨그라노2 기지입니다. 벨그라노2 기자는 지구상 최남단에 위치해 있는 성당, 얼음성당이 있는 곳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는 곳이죠. 아르헨티나 기상청에 따르면 벨그라노2가 있는 지역의 기온은 최근 역대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6일 영상 10.5도.. 더보기
아르헨티나 양 3500마리 떼죽음, 범인은 누구? 아르헨티나에서 정말 어처구니 없는 떼죽음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양들이 떼지어 죽어버린 것인데요. 양들을 위해 농민들이 털을 깎아줬는데 이 때문에 양들이 죽었다니 더욱 안타까운 일입니다. 현장사진인데 참혹하죠.. 왜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일까요? 남반구에 있는 아르헨티나는 지금 봄이랍니다. 이제 12월이면 여름이 시작되죠. 하지만 기후변화 때문인지 봄과 가을은 어물쩍 넘어가는 경우가 많아졌어요. 추위 후에는 바로 더위가 오는, 겨울에 이어 여름이 시작되는 경우가 많아진 것이죠. 이 과정에서 날씨가 변덕을 부립니다. 기온이 마치 롤러코스터를 탄 것처럼 오르락내리락 하는 거죠. 그것도 아주 큰 폭으로요. 양들이 떼죽음을 당한 곳은 아르헨티나 북서부 지방인 코리엔테스의 쿠루수콰티아라는 곳입니다. 코리엔테스주에선 .. 더보기
남극에 눈이 사리지고 있습니다 남극하면 어떤 풍경이 떠오르나요? ​ 빙산이 둥둥 떠다니고 얼음산엔 눈이 가득한 화이트 세상. 그리고 고래와 펭귄이 마음껏 뛰어노는 평화로운 세상이 떠오르지 않으세요? ​ 지금까지 우리에게 익숙한 남극의 모습입니다. 바로 이런 남극이죠. ​​ ​ 하지만 남극이 이런 모습을 언제까지 우리에게 보여줄지는 모르는 일입니다. ​ 이미 일부 지역은 그 모습이 변해가고 있거든요. 이렇게 말입니다. ​ ​ ​ ​남극의 한 섬인데요. 푸른 숲이 울창한 것 같죠? ​ 사실 아직 숲은 아닙니다. 이끼가 잔뜩 끼어 있는 것인데요. 중요한 건 우리가 알고 있는 남극의 섬과는 사믓 다른 모습이라는 점이죠. ​ 남극이 변하고 있는 것입니다. ​ ​ ​푸른 땅 위에 서 있는 펭귄들... 남극이 변하다 보니 이런 낯선 풍경이 보이기.. 더보기
기후변화로 바짝 말라버린 볼리비아의 대형 호수 남미 볼리비아에는 바다가 없습니다. 볼리비아는 사방이 육지로 둘러싸인 그야말로 내륙국가입니다. 그래도 해군은 있다는 사실은 참 재미있습니다. ​볼리비아에서 호수는 그 의미가 특별합니다. 바다가 없으니까 호수와 하천 등이 중요할 수밖에 없겠죠. ​그런데 최근에 볼리비아에서 두 번째로 큰 호수가 사막처럼 말라버려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말라버린 호수를 보면 충격입니다. 호수에 둥둥 떠있어야 할 배가 마른 땅 위에 놓여 있습니다. 그 배에서 어망을 들고 서있는 어부... 참담한 모습입니다. 볼리비아에서 가장 큰 호수는 유명한 티티카카 호수입니다. 황야로 변해버린 호수는 티티카카 호수에 이어서 볼리비아에서 두 번째로 큰 푸포 호수입니다. ​푸포 호수의 면적은 무려 4600km2였습니다. 어마어마하게 큰 호수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