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내전

하루하루가 전쟁, 콜롬비아 지방의 실제 상황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공격하는 바람에 세계가 시끄럽습니다. 러시아에 대한 비판 여론이 비등하고 있죠. 전쟁이 터져 피난을 떠나는 우크라이나 국민을 보면 정말 마음이 아픈데요. 이런 우크라이나 국민의 심정을 그 누구보다 이해할 법한 남미의 주민들이 있습니다. 60년 넘게 총성이 끊이지 않고 있는 콜롬비아의 한 지방도시 주민들입니다. 콜롬비아 아라우카주의 사라베나라는 곳인데요. 인구 5만 정도인 이 도시는 60년째 전시에 준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반세기 넘게 이어진 내전, 게릴라 단체의 전쟁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증명하듯 도시는 지금도 전쟁터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깨진 유리창이 널려 있고, 건물들은 공격을 받아 파손된 채 방치돼 있습니다. 곳곳에 바리케이드가 설치돼 있는데, 드럼통 .. 더보기
아직도 학살 반복되는 남미 콜롬비아 콜롬비아에서 잔인한 학살이 꼬리를 물고 있습니다. 주로 청년들이 적게는 3명, 많게는 7~8명씩 한꺼번에 잔인하게 살해된 채 발견되고 있습니다. 마약카르텔의 소행이라는 추측부터 콜롬비아 무장 게릴라의 잔존 세력의 짓이라는 주장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가설이 나오고 있지만 확인된 게 없네요. 콜롬비아의 민간단체 가 최근 낸 보고서에 따르면 콜롬비아에선 올해 들어 이런 학살사건이 최소한 51건 발생했습니다. 학살사건이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안티오키아(11건)이었고요, 나리뇨와 카우카(각각 8건)가 그 뒤를 쫓고 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콜롬비아의 32개 주(州) 가운데 올해 학살사건이 발생한 곳은 무려 17개 주에 이른다고 하네요. 가장 최근의 사건은 카우카주(州) 엘탐보에서 4일 발생한 사건입니다. 도심에.. 더보기
폭발사고에 시달리는 콜롬비아 반세기 넘게 이어진 콜롬비아의 내전은 2016년 평화협정이 맺어지면서 공식적으론 막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내전의 잔재는 여전히 곳곳에서 콜롬비아 주민들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지뢰 등 전쟁무기의 폭발사고가 잇따르면서 매일 주민들이 죽어가고 있는 겁니다. 올해 상반기 콜롬비아에서 폭발사고로 사망하거나 부상한 주민이 최소한 181명에 달한다고 최근 콜롬비아 적십자가 밝혔습니다. 폭발사고의 피해자는 대부분 민간인입니다. 올해 상반기 콜롬비아에서 발생한 181명 폭발사고 피해자 가운데 군인이나 게릴라 등 무기를 들고 싸우는 사람은 55명이었습니다. 나머지 121명은 모두 민간인이었다는 거죠. 여기에는 미성년자 17명도 포함돼 있다고 하니 정말 안타까운 일입니다. 폭발사고를 당하면 신체 일부가 잘려나가 장애인이 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