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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락

역사상 가장 오래 친 벼락 기네스기록? 역사상 가장 길게 친 벼락이 있다면 지속시간은 얼마나 될까요? 이런 쓸데없는 궁금증을 풀어줄 기록이 남미에서 나왔습니다. 그러고 보니 남미는 벼락과 유난히 인연이 깊은 대륙인 것 같아요. 유난히 벼락도 잦고, 벼락과 관련된 기록도 많으니 말입니다. 글머리에 던져본 질문에 대한 답부터 찾아보도록 할까요? 1일(현지 시간) 아르헨티나 기상청에 따르면 세계기상기구(WMO)는 지난해 6월 아르헨티나에 떨어진 벼락을 역사상 가장 길게 친 벼락으로 공인했습니다. 문제의 벼락이 떨어진 날은 2020년 6월 18일, 장소는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 중간 지역이었는데요. 우당탕 탕탕~ 하늘이 갈라지는 굉음과 함께 내린 벼락은 자그마치 17초 넘게 지속됐습니다. 아르헨티나 기상청이 첨단 장비로 측정한 시간을 보면 벼락이 지속.. 더보기
농장에서 발생한 끔찍한 벼락사고 아르헨티나에서 소들이 벼락을 맞고 떼죽음을 당한 끔찍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사람이나 동물이나 벼락을 맞고 죽을 수는 있지만 이번엔 한꺼번에 너무 많은 소들이 죽었어요. 무려 21마리가 벼락을 맞고 죽었거든요. 아르헨티나 라팜파주의 한 농장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라팜파에선 지난달 29일 천둥번개가 치면서 큰비가 내렸다는데요. 소들은 이때 떨어진 벼락을 맞고 죽었다네요. 죽은 소들이 줄지어 쓰러져 있는데 그 길이가 약 200m에 달했답니다. 그런데 죽은 소들이 농장 울타리 주변에 쓰러져 있는 건 매우 특이합니다. 아마도 벼락이 울타리에 떨어진 게 아닌가 싶어요. 소들은 이제 겨우 3살 미만이었다는데요. 주인은 "몸무게가 200Kg에 나갈 정도로 튼튼하게 잘 자라준 소들이 한꺼번에 죽은 게 믿기 않는다"고 망.. 더보기
페루에선 벼락을 조심해야 합니다 마추픽추로 유명한 페루는 남미에서 외국인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국가 중 하나인데요. 페루를 여행하는 분이라면 특히 벼락을 조심하셔야 할 것 같네요. 페루에서 최근 벼락을 맞고 사망하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가장 최근엔 엄마와 두 명의 딸 등 모녀 세 사람이 한꺼번에 벼락을 맞고 사망했습니다. 비극적인 사고가 발생한 곳은 페루 남부 티티카카 호수 인근 푸노의 농촌지역입니다. 21살 젊은 엄마와 각가 4살과 3살 된 딸이 벼락을 맞고 목숨을 잃었습니다. 세 사람은 갑자기 비가 내리자 방목을 위해 풀어놨던 가축들을 돌보기 위해 들판으로 나갔다고 합니다. 빗줄기가 점점 굵어지자 세 사람은 비를 피해 대피했는데요. 이게 실수였네요... 세 사람이 비를 피하려고 달려간 곳은 들판에 설치해놨던 허름한 천막이었는데.. 더보기
하늘에서 떨어진 불벼락 벼락이 떨어지는 바람에 종종 사고가 나는 곳이 남미입니다. ​21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와 파라과이 국경 주변에 벼락을 동반한 큰 비가 내렸는데요. 아찔한 사고가 날 뻔했습니다. 10살 된 어린이가 우산을 받치고 정원에서 놀다가 벼락을 맞을 뻔했어요. ​그것도 그냥 벼락이 아니라 완전 불벼락입니다. ​​​우선 얼마나 강한 벼락이 떨어졌나 볼까요? ​폭우와 벼락이 떨어진 곳은 아르헨티나의 포사다스와 파라과이 엔카르나시온 주변입니다. ​엔카르나시온에서는 벼락이 떨어지는 바람에 보행자길 블록이 깨져나갔습니다. ​​​​벼락의 파괴력이 이렇게 강력한 줄 몰랐는데요. ​​재산피해만 난 게 아닙니다. ​파라과이에선 21일 벼락을 맞고 2명이 사망했어요. 이런 걸 사람이 맞는다면 즉사하지 않을 수 없겠네요. ​확대해서.. 더보기
벼락 1500번에 30만 헥타르가 잿더미로 세계에서 가장 벼락이 많이 치는 나라는 브라질입니다. 매년 보통 5000만 번이나 벼락이 치고, 벼락을 맞아 숨지는 사람도 매년 130명에 이른다네요. 정말 '벼락 국가'라고 부를 만도 합니다. 이웃국가 아르헨티나도 브라질 만큼은 아니지만 나름 벼락이 많이 치는데요. 이번에 벼락 때문에 큰 불이 나서 아주 곤욕을 치르고 있습니다. 벼락 때문에 불이 난 곳은 아르헨티나의 허리(중부)에 있는 리오 네그로주입니다. 불이 시작된 건 지난 20~21일 사이였습니다. 이틀간 무려...1500번 벼락이 떨어졌는데요. 벼락이 치면서 들판에 불이 붙은 겁니다. 일주일 이상 불이 계속되면서 리오 네그로에선 30만 헥타르가 잿더미가 됐습니다. 안타까운 건 동물들입니다. 여기저기 불이 붙으면서 '불에 갇힌' 동물들은 떼죽음을.. 더보기
브라질 해변서 벼락 맞고 피서객 4명 사망 브라질에서 또 벼락사고가 났습니다. 여름을 맞아 해변에서 물놀이를 하던 사람들이 벼락을 맞고 4명이나 사망했네요. 브라질에서 벼락을 맞고 사람이 숨진 건 사실 이번이 처음은 아니에요. 조금 과장되게 표현하자면 흔한 일입니다. 통계를 보니 올해 들어서만 벌써 90여 명이나 벼락을 맞고 숨졌다고 하니 거의 3일에 1명이 벼락을 맞은 꼴입니다. 정말 브라질에 가면 하늘을 조심해야 한다는 말이 나올 만합니다. 이번 사고는 브라질 상파울로 주의 프라이아 그란데라는 곳에서 발생했습니다. 사진부터 좀 볼까요? 지금 남미에서 여름이 시작인 건 알고 계시죠? 더위를 식히려 프라이아 그란데의 해변에는 피서객이 많았다고 합니다. 그런 곳에 갑자기 폭우가 내리면서 벼락이 떨어진 겁니다. 사망한 4명 가운데 1명은 임신 4개월.. 더보기
축구장에 떨어진 벼락, 선수에게 직격탄! 천둥 번개가 칠 때 벼락을 맞은 사람이 다쳤다는 소식이 종종 들리곤 하는데요. 최근에 페루의 한 청년이 벼락을 맞았습니다. 그런데 좀 특이한 건 청년이 축구경기를 하다가 그라운드에서 벼락을 맞았다는 점이에요. 네~ 맞습니다. 청년은 프로축구선수였습니다. 페루 3부리그 프로모션 2차전 경기에서 벌어진 사건입니다. 스포트 아길라와 푸에르사 미네라라는 클럽이 격돌한 경기였는데요. 이기는 팀은 2부 리그로 올라가는 경기였습니다. 그야말로 클럽의 명운이 걸린 경기였던 셈이죠. 선수들은 죽을 힘을 다했겠죠. 경기는 팽팽했습니다. 1대1 무승부로 전반전을 마치고 이제 후반전 시작을 눈앞에 두고 있을 때였습니다. 경기장에 비가 내리기 시작했어요. 뭐 그래도 빗줄기는 그닥 굵지 않았던 모양이에요. 주심은 후반전을 그대로.. 더보기
중남미에선 벼락을 조심하라! 천둥번개가 칠 때 가장 조심해야 할 게 있다면 무엇일까요? 바로 벼락이 아닐까요? 남미에서 얼마 전에 또 벼락과 관련된 사고가 났네요. 브라질에선 벼락 조심! 세계에서 벼락을 맞고 사망하는 사람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나라가 어딘 줄 아시나요? 바로 브라질이랍니다^^ 제가 오래 전에 쓴 기사인데요. 2000년대 후반의 공식 통계를 한번 볼까요? 브라질 우주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2008년 브라질에선 무려 75명이 벼락을 맞고 사망했습니다. 농촌에서 벼락을 맞은 사람이 전체 사망자의 63%, 도시에서 벼락을 맞은 사람은 22%, 고속도로에서 벼락을 맞은 사람은 10%, 해변가에서 벼락을 맞은 사람 5%였습니다. 정말 장소를 가리지 않고 벼락이 떨어진 것이죠. 특히 여름에 사망자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사망자.. 더보기
번개의 예술, 기네스 기록에 등재 지난달 남미 아르헨티나에서 벼락사고가 난 적이 있습니다. 비야 헤셀이라는 바닷가에서 벌어진 사고였는데요. 갑자기 벼락이 떨어지면서 3명이 사망하고 22명이 다쳤습니다. 부상자들이 줄줄이 중환자실로 들어가는 등 난리가 났습니다. 벼락으로 왜 이렇게 큰 사고가 났냐고요? 벼락이 떨어진 곳이 마침 해변가에 텐트들이 설치돼 있는 곳이었답니다. 그러니 당연히 사람도 많았겠죠. 그런 남미에서 또 다시 번개가 화제입니다. 번개가 워낙 많이 친다는 곳이 기네스에 등재됐거든요. 사진부터 1장 볼게요.(더 밑으로 가면 동영상도 걸어놨습니다^^) 화제의 장소는 베네수엘라의 카타툼보라는 곳입니다.마라카이보 주변의 카타툼보 강 주변 일대는 원래 번개가 많이 치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기네스는 "그래~ 맞다. 여기처럼 번개가 많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