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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 크루스

노출 논란에 휘말린 유치원 학부모 여름에 남미를 여행하신 분이라면 누구나 금방 느끼실 일이지만 남미는 노출에 관대한 편입니다. 웬만한 노출에는 눈길도 주지 않는 게 남미의 문화죠. 그런 남미에서 오늘 포스팅에서 소개해드릴 사건이 발생했다는 게 약간은 신박하게 느껴지기까지 하네요. 논란의 한복판에 서 있는 한 학부모의 뒷모습 사진입니다. 등은 완전히 노출돼 있고 하의도 반바지를 입고 있긴 하지만 엄청 짧아 보이죠? 볼리비아 산타크루스의 한 유치원에서 최근에 찍은 사진인데요. 여자의 아들이 이 유치원에 다니고 있다고 해요. 여자는 수업이 끝날 시간에 맞춰 유치원으로 아들을 데리러 온 것이었고요. 문제의 사진을 찍은 건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 있던 또 다른 학부모였는데요. 그는 "많은 아이들이 교육을 받는 곳에 이런 옷을 입고 오는 게 과연 .. 더보기
남미의 공무원천국은 어디? 아르헨티나는 정말 공무원 천국입니다. ​ 공무원에 대한 처우가 대단해서가 아니라 그 수가 정말 많기 때문입니다. 너도나도 공무원이다 보니 인건비로 나가는 돈도 적지 않은 부담이 되는데요. ​ 공무원이 많은 나라, 그닥 좋은 것 같진 않습니다. ​ 도대체 얼마나 많아서 이런 말을 하냐구요? 최근에 공식 통계가 나왔는데 지난 2016년 기준으로 아르헨티나에선 인구 1000명당 53명이 공무원이었습니다. ​ 20명 중 1명은 공무원이라는 얘기죠. ​ 그런데 지방을 보면 평균을 웃도는 곳이 수​두룩하답니다. ​ ​ ​아름다운 빙하가 그림처럼 펼쳐져 있는 곳. 아르헨티나 남부에 있는 산타 크루스주인데요. 산타 크루스주는 엄청나게 큰 땅을 갖고 있지만 인구는 30만 명에 불과한 곳입니다. ​ 산타 크루스의 공무원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