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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

코로나 백신, 오른팔에 맞아도 되나요? 요즘 세계적으로 최대 이슈는 뭐니뭐니 해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입니다. 중남미에서도 멕시코와 칠레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죠. 아르헨티나는 29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고 하는군요. 그런데 중남미에서 최초로 백신 접종을 시작한 멕시코에서 좌우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념 대립은 아니고요, "오른팔에 백신을 맞아도 되나요?" 논란의 핵심은 바로 이것입니다. 멕시코에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이 도착한 건 지난 23일이었습니다. 공항에서 대대적인 환영 행사가 열려 "코로나19 백신이 융숭한 VIP 대접을 받았다"는 타이틀이 외신 기사에 걸리기도 했죠. 이후 코로나19 백신은 경찰 에스코트를 받으며 운송돼 화제를 뿌리기도 했습니다. 멕시코는 당장 24일부터 코로나19.. 더보기
페루 리마 대성당 사진 속의 이 남자 페루 리마에 있는 대성당이 최근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지난 14일 아주 독특한 성체축일 미사를 드렸기 때문입니다. 카를로스 카스티요 대주교가 집전한 미사에는 신도들이 단 1명도 참석하지 않았는데요. 대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목숨을 잃은 사망자들의 사진이 대성당을 가득 메운 것입니다. 페루는 중남미에서 브라질에 이어 두 번째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사망자가 많은 국가입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페루는 엄격한 사회적 격리조치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현장 미사도 금지돼 있어 신도들은 미사에 참석할 수 없습니다. 대성당은 미사에 참석하지 못하는 신도들 대신 코로나19 사망자들의 사진으로 대성당을 가득 채웠습니다. 신도들이 앉아야 할 의자에 코로나19 사망자들 사진이 설치됐는데 그래도.. 더보기
멕시코 교도에서 벌어진 황당 사건 멕시코의 한 교도소에서 정말 황당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징역형을 살게 된 여자가 사법부의 실수로 남자교도소로 보내진 것입니다. 여자는 장장 2개월간 남자교도소에서 복역을 하게 됐는데요. 남자만 득실대는 교도소에 여자가 들어갔으니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모두들 짐작이 가시죠... 2018년에 벌어진 사건인데요. 멕시코 교도 당국은 뒤늦게 최근에야 이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사건의 내용을 보면 정말 황당합니다. 악몽을 경험한 피해자는 브렌다라는 이름을 가진 여자인데요. 그녀는 2018년 8~9월 멕시코 사카테카스주 칼데라에 있는 남자교도소에 수감됐습니다. 교도소에 입감할 때 확인을 하지 않았냐구요? 당연히 그런 절차가 있었죠. 하지만 교도소는 그대로 여자를 수감시켜버렸습니다. 사법부가 보낸 수감명령서에 표기된 .. 더보기
엉터리 스페인어 "한바탓 웃음으로~" 엉터리 스페인어라는 제목을 포스트에 달았습니다. 원어민이 사용하는 엉터리 스페인어를 직접 보시면서 한바탕 웃어보고 “스페인어,원어민보다 내가 더 낫네?”라고 자신감도 갖게 되길 바라면서 지은 제목입니다. 마음에 드시나요?​당연한 이야기지만 스페인어에도 철자법(맞춤법)이 있습니다.​스페인어로 철자법은 Ortografía라고 합니다. 여기에서 짧게 접두사 설명을 드리고 넘어갈게요.​Ortografía에 보면 앞부분 orto~라는 접두사가 붙어 있는데요. orto~는 '올바른', '똑바른'이라는 의미가 있어요. 그래서 orto~로 시작하는단어는 대개 '올바른' '똑바른'이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습니다.​예를 들자면 ortodoncia(치아교정), ortofonía(발음교정) 등등이 있습니다. 모두 (비뚤어진 것..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