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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

할머니의 죽음, 5개월간 감춘 손자... 이유는? 할머니의 죽음을 감추고 연금을 수급해온 20대 손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가족들까지 감쪽같이 속이고 할머니의 연금을 탄 손자는 뒤늦게 편지로 사실을 털어놨지만 글쎄요.. 죄를 용서 받을 수 있을까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인근 카세로스라는 곳에서 벌어진 사건입니다. 돌아가신 할머니는 올해 89살로 자택에 혼자 살고 계셨습니다. 독거하는 엄마를 걱정한 자식들은 가족 중 누군가를 지정해 매일 할머니를 살펴보도록 했는데요. 가까운 곳에 살던 24살 손자는 할머니를 이래서 돌보게 됐습니다. 손자는 처음엔 정말 성실했다고 합니다. 모바일 채팅방에 매일 꼬박꼬박 할머니의 근황을 올리기도 했고요. 하지만 그는 지난 8월 29일 돌연 가족들과의 연락을 끊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알고 보니 그는 잠시 여행을 갔었던 .. 더보기
베네수엘라 공무원 월급은 고작 7000원? 베네수엘라 공무원의 한 달 급여가 결국은 5000원대로 추락할 조짐입니다. 대부분의 나라에서 공무원은 안정적인 수입을 올리는 직업으로 인기를 끌지만 베네수엘라는 워낙 경제가 어렵다 보니 사정이 다르네요. 오늘은 망한 나라의 대명사가 되고 있는 베네수엘라 공무원 급여 이야기를 좀 해보려고 합니다. 베네수엘라에서 공무원은 저소득층입니다. 공무원 300만 명이 최저임금을 받고 있으니까요. 베네수엘라의 최저임금은 현재 15만 볼리바르입니다.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은 지난 10월에 최저임금을 왕창 인상했습니다. 4만 볼리바르에서 지금의 15만 볼리바르로 올렸으니까요. 인상률로 따지면 최저임금이 300% 이상 오른 것입니다. 최저임금을 받는 샐러리맨, 특히 공무원들에겐 입이 찢어질 정도로 기쁜 일이었겠죠? 하지만 .. 더보기
칠레 시위, 이유 있는 분노였네요 칠레 시위가 3주째에 접어들었습니다. 지하철요금 30페소 인상, 우리나라 돈으로 겨우 48원 올린 데서 촉발된 시위가 장기화하면서 확산하고 있는데요. 남미의 경제우등생이라고 불리던 칠레에서 왜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요? 그간 깊게 곪은 경제 양극화와 불공정이 터졌다는 것이 칠레를 지켜보는 전문가들의 분석인데요. 도대체 얼마나 불공정과 불평등, 양극화가 심각하기에 칠레 국민들이 이렇 분노하고 있는 것일까요? 이 질문에 숫자로 답을 찾아볼까 합니다. 1. 부의 편중이 심각합니다 유엔 중남미·카리브경제위원회(ECLAC)가 2018년에 낸 보고서가 있습니다. '라틴아메리카 사회 파노라마'라는 제목이 달린 보고서인데요. 이 보고서에 따르면 칠레에선 소득 상위 1%가 전체 국가 부의 26.5%를 차지하고 .. 더보기
1주일 재임한 대통령, 종신연금이 자그마치... 요즘 공무원이 대세라지요? ​ 안정성을 따진다면 공무원만한 직업도 없겠습니다. 나라마다 사정은 다르겠지만 퇴직 후 연금까지 빵빵​하다면 금상첨화겠구요. ​ 그래도 이건 좀 너무했어요. 겨우 1주일 일한 공무원이 1000만원 넘는 종신연금을 받고 있으니 말입니다. ​ 믿기지 않으시죠? 그런데 사실입니다. ​ ​겨우 1주일 근무하고 평생 월 1000만원이 넘는 연금을 받고 있는 이 사람! 바로 아르헨티나의 전 대통령 아돌포 로드리게스 사아입니다. ​ ​ ​ 그럼 이 사람이 받는 연금이 얼마나 되는지 봅시다. ​ 전직 대통령인 사아는 매월 15만8334페소를 종신연금으로 받고 있습니다. 지금 아르헨티나 페소-달러 환율이 15.5페소 정도니까 달러로 환산하면 1만215달러 정도가 됩니다. ​ 다시 원화로 바꿔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