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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백신

코로나19 백신 안 맞으면 월급도 못 받겠어요 앞으로 아르헨티나에선 코로나19 백신을 맞지 않으면 월급도 제대로 받지 않는 시대가 올지 모르겠습니다. 아르헨티나 재계의 최대 이익단체로 막강한 파워를 자랑하는 아르헨티나 산업연합(UIA)이 이런 입장을 밝힌 것입니다. 코로나19가 참 많은 걸 바꿔놓고 있는데 월급까지 건드리다니... 정말 역대급 감염병인 것 같아요. 아르헨티나 산업연합은 "코로나19 백신을 스스로 거부한 종업원에 대해선 급여를 지불하지 않을 권리가 기업에 있다"고 했는데요. "백신 맞을 수 있는데도 안 맞았다고? 그럼 월급 못 줘" 기업이 이렇게 할 수 있다는 게 아르헨티나 산업협회의 입장입니다. 그럼 도대체 왜 이런 말까지 나오게 됐느냐, 그 배경을 좀 알아볼 필요가 있는데요. 발단은 지난해 3월 아르헨티나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더보기
코로나 백신 접종 안 하면 외출까지 금지 결국 우려했던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앞으로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은 꼼짝도 못하는 세상이 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는 것 같아요. 전례를 찾아보기 힘든 초강력 외출금지를 결정한 콜롬비아의 지방도시 수크레를 보면서 머리에 스쳐가는 생각입니다. 수크레는 콜롬비아 북부에 있는 동명의 주(州) 수크레에 있는 도시인데요. 수크레는 2일부터 9일까지 7일간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에 대해 외출금지령을 내렸습니다. 코로나19 백신을 맞지 않았으면 아예 집에서 나올 생각을 말라는 거죠. 백신 접종 여부를 놓고 이렇게 차별적 방역조치를 내리는 도시, 과연 수크레가 처음이자 마지막일까요? 발표된 조치를 보면 방역조치는 정말 숨이 막힐 정도로 엄중합니다. 코로나19 백신.. 더보기
20만원이나 주고 맞았는데 가짜 백신이라니... 코로나19로 인한 남미의 피해는 정말 막대한데요. 피해가 커지면서 발생하고 있는 부작용 중 하나가 바로 가짜 백신 문제입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미 멕시코와 아르헨티나 등지에서 가짜 코로나19 백신이 유통되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어요. 하지만 이게 멕시코나 아르헨티나에 국한된 문제는 아닙니다. 백신이 부족하다 보니 비슷한 문제가 강력한 사회주의를 지향하는 베네수엘라에서까지 발생하고 있거든요. 베네수엘라 검찰은 최근 라라주(州)에서 가짜 코로나19 백신을 팔던 4인조 혼성조직을 일망타진했습니다. 현지 언론은 이 조직을 코로나19 백신 사기단이라고 소개했는데요. 백신 사기단은 러시아산 백신 스푸트니크V와 중국산 시노팜을 보유하고 있다며 백신접종 희망자를 끌어모았다고 합니다. 베네수엘라는 지난 5월부터.. 더보기
아스트라제네카, 정량 절반 접종 효과는? 얼마 전에 한국에서 코로나19 백신 정량 접종 논란이 있었죠? 어디에선가 코로나19 백신을 놔주면서 정량보다 훨씬 적은 양을 투약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벌어진 일이었는데요. 브라질에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놓고 정량의 절반만 접종하는 실험이 공식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묘한 대조를 이룹니다. 이스피리투산투주(州)의 비아나 지역이 이색적인 실험을 진행하고 있는 곳인데요. 실험의 목적을 짧게 정리해 보자면 이렇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정량의 절반만 접종해보자. 항체 생성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 대략 이게 목적입니다. 정량의 절반을 접종했을 때 비슷한 항체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면 제한된 백신 물량으로 보다 많은 사람에게 백신을 접종할 수 있겠죠? 때문에 백신 수급이 불안정한 나라에선 브라질의 실험.. 더보기
임신부, 아스트라제네카 맞아도 될까요? 임신 중인데 코로나19 백신 맞아도 될까? 중남미에서 이런 고민에 빠진 임신부가 늘어가고 있습니다. 임신부와 관련해 백신의 안전성을 두고 나라마다 다른 발표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인데요. 의학적 전문지식이 없는 평범한 일반인 입장에선 어느 장단에 춤을 춰야 할지 모르겠다는 말이 나오는 게 당연한 것 같네요. 브라질에선 아스트라제네카가 문제(?)를 일으켰습니다. 상파울로와 리우데자네이루 등 2개 주정부가 임신부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을 중단한다고 11일(현지시간) 전격 발표한 것입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리우데자네이루 임신부가 사망한 게 결정적인 이유였습니다. 임신부의 사망과 백신의 인과성은 아직 조사 중인데요. 브라질의 식약위생감시국(Anvisa)은 임신부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의 무차별적 사용.. 더보기
페루의 가정방문 코로나19 백신 접종 서비스 남미 페루에서 소위 이 한창 진행되고 있습니다. 찾아가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말 그대로 간호사가 백신을 갖고 가가호호 방문하며 백신을 놔주는 서비스를 말하는데요. 3일에는 120살이 넘으신 밀림 오지의 할아버지가 찾아온 간호사에게 백신을 맞아 화제가 됐습니다. 페루 우아누코의 코르미야라는 작은 밀림 마을에 사시는 할아버지 마르셀리노 아밧이 그 주인공이셨는데요. 할아버지는 1900년생, 그러니까 올해 121살이 되신 우아누코 지방 최고령자이시라고 하네요. 할아버지는 아스트라제네카 1차분 백신 접종을 맞으셨는데요. 간호사들은 약 2주 후 다시 할아버지를 다시 찾아가 2차 백신을 놔드릴 예정이라고 해요. 우아누코에선 이렇게 찾아가는 서비스 덕분에 어르신 5000여 명이 집에서 편하게 백신을 맞으실 수 있었.. 더보기
코로나 백신에도 남녀 구분이? 칠레의 이색적인 결정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두고 말들이 많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고 혈전증이 생겼다는 부작용이 보고됐기 때문인데요. 남미의 코로나19 백신 모범국 칠레가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대상에서 여성들을 제외하기로 했습니다. 코로나19 백신이 졸지에 남성용과 여성용으로 구분되게 된 셈입니다. 칠레가 이를 공식적으로 발표한 건 20일(현지시간)이었는데요. 칠레 정부는 보건부 차관보 브리핑을 통해 "여자의 경우 아스트라제네카의 접종 대상을 55세 이상으로 제한하겠다"고 밝혔다. 55세 미만의 여자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의 대상으로 원천적으로 제외하겠다는 것입니다. 남자에겐 연령에 따른 구분이나 제한이 없습니다. 정리해 설명을 드리자면 남자는 나이에 관계없이 누구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을 수 있지만 여자는 55.. 더보기
엄마 코로나 백신 맞으러 갑니다~ 멕시코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한창 진행되고 있는데요. 물량이 넉넉하지 않다 보니 우선순위를 두고 접종이 실시되고 있습니다. 의료진에 이어 지금은 60세 이상 고령자가 우선 접종 대상인데요. 노모를 안고 코로나 백신을 맞으러 가는 아들이 언론에 보도돼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바로 이게 화제의 상황을 순간 포착한 사진인데요. 아들이 노모를 안고 뚜벅뚜벅 길을 걸어가고 있죠. 멕시코 코아우일라주(州)의 피에드라스 네그라스에서 주민들이 찍은 사진입니다. 아들은 연로한 엄마를 안고 어디로 가고 있는 것일까요? 바로 코로나19 백신을 맞으러 가는 길이었답니다. 피에드라스 네그라스에서는 한 국립기술학교를 코로나 백신 접종센터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들이 늙으신 엄마를 안고 향하고 있는 곳은 바로 이 학교였습니다.. 더보기
아르헨티나 "러시아 코로나19 백신 부작용 1%" 아르헨티나에서 대대적인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아르헨티나가 전국적으로 접종을 시작한 건 러시아의 입니다. 사실 정보가 투명하게 공개되지 않아 의심과 의혹이 많은 백신인데 아직까지 심각한 부작용은 나타나지 않고 있어 다행이네요. 아르헨티나가 러시아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건 지난해 12월 29일입니다. 앞서 같은 달 24일, 그러니까 크리스마스이브에 러시아에서 공수한 백신을 전국에 풀어 서둘러 접종을 시작한 것인데요. 29~30일 이틀 동안 3만2013명이 러시아 백신을 맞았습니다. 아르헨티나 보건부는 1일 코로나19 백신접종과 관련해 첫 브리핑을 했는데요. 브리핑에 따르면 러시아의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를 맞은 사람 3만2013명 중 부작용을 일으킨 사람은 317명이었습니다. .. 더보기
코로나 백신, 오른팔에 맞아도 되나요? 요즘 세계적으로 최대 이슈는 뭐니뭐니 해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입니다. 중남미에서도 멕시코와 칠레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죠. 아르헨티나는 29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고 하는군요. 그런데 중남미에서 최초로 백신 접종을 시작한 멕시코에서 좌우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념 대립은 아니고요, "오른팔에 백신을 맞아도 되나요?" 논란의 핵심은 바로 이것입니다. 멕시코에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이 도착한 건 지난 23일이었습니다. 공항에서 대대적인 환영 행사가 열려 "코로나19 백신이 융숭한 VIP 대접을 받았다"는 타이틀이 외신 기사에 걸리기도 했죠. 이후 코로나19 백신은 경찰 에스코트를 받으며 운송돼 화제를 뿌리기도 했습니다. 멕시코는 당장 24일부터 코로나19..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