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투표

베네수엘라의 부정선거 의혹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베네수엘라가 6일(현지시간) 국회의원 선거를 실시했습니다. 이번 선거는 주요 야당이 보이콧을 선언하면서 아예 후보를 내지 않았는데요.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은 투표율 저조를 우려해 막판까지 투표를 독려했죠. 그런데 부정선거를 예감할 수 있는 정황이 여기저기에서 포착돼 벌써부터 말이 많습니다. 베네수엘라의 수도 카라카스의 한 주민이 촬영한 영상이 이런 정황증거 중 하나인데요. 1분24초 분량의 영상은 카라카스의 로스하비요스 대로(大路)의 엘세멘테리오 투표소를 찍은 것입니다. 마스크를 착용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면서 줄을 서고 있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일찍부터 투표를 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는 사람들 같은데... 잠시 후 이 사람들은 뿔뿔이 흩어져 사라집니다. 실제로 투표를 하려는 .. 더보기
볼리비아에서 투표 안 하면 겪는 일 에보 모랄레스 전 대통령의 하야로 혼란 정국에 빠진 볼리비아에서 지난 18일 드디어 대통령선거가 치러졌습니다. 개표가 늦어지고 있지만 모랄레스 전 대통령의 정당이 낸 후보 루이스 아르세의 당선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건 선거 후 볼리비아에서 벌어지고 있는 혼란입니다. 19일 볼리비아 라파스의 한 주민센터엔 이른 아침부터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는데요. 하도 사람들이 많다 보니 3시간 이상 줄을 서도 들어가지 못할 정도였다고 합니다. 비단 이곳뿐 아니라 볼리비아 전역에서 주민센터마다 이렇게 북새통을 이뤘다고 해요. 선거도 끝났는데 도대체 이유가 무엇일까요? 다름 아닌 남미의 선거제도 때문입니다. 볼리비아를 비롯한 남미 대다수 국가는 의무투표제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선거는 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