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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

폭우로 쑥대밭 된 브라질 페트로폴리스 폭우로 발생한 재난으로 브라질에서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처음에 11명으로 시작한 사망자 집계는 35명, 44명, 71명 등으로 시간이 갈수록 불어나고 있는데요, 이러다가 세 자릿수로 늘어나는 건 아닌지 걱정입니다. 전쟁터처럼 변한 현장에는 아직 실종자가 많아 사망자가 늘어날 가능을 배제할 수 없다고 해요. 폭우가 내려 아비규환처럼 변한 곳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주(州)의 페트로폴리스라는 곳입니다. 산악지대에 있는 인구 30만의 이 도시는 평지에 있는 리우데자네이루의 다른 도시들보다 날씨가 선선한 편입니다. 그래서 관광지로 인기가 있다고 해요. 페트로폴리스에 비가 내린 건 지난 15일 오후부터였는데요. 저녁까지 불과 6시간 동안 자그마치 259mm 비가 내렸습니다. 페트로폴리스 1개월 강우량에 맞먹.. 더보기
멕시코에 코로나 우박이 내렸어요 코로나라면 이젠 지긋지긋합니다. 그런데 이런 와중에 멕시코에선 코로나 우박이 떨어졌어요. 아! 물론 바이러스를 잔뜩 머금은 우박이 내렸다는 건 아닙니다. 생긴 게 코로나 바이러스와 흉측하게도 닮은 우박이 쏟아졌다는 거죠. 멕시코 누에바레온주의 몬테모렐로스에 떨어진 우박인데요. 보시다시피 사방에 뿔이 뾰족뾰족 나 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바로 이렇게 생겼다고 하죠. 그래서 붙여진 이름이 코로나 우박인데요. 몬테모렐로스에 코로나 우박이 떨어진 건 지난 16일이었습니다. 강한 비가 내리면서 우박이 떨어졌는데 그 모양이 상상만 해도 끔찍한 코로나 바이러스와 정말 미칠 정도로 흡사했던 것입니다. 시국이 시국인 만큼 사람들은 우박을 보면서 기분이 좋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는데요. 일각에선 코로나19가 하늘이 내린.. 더보기
황생제 맞은 칠레 연어들의 탈출기 항생제를 맞은 연어가 연어장을 탈출(?)해 칠레가 발칵 뒤집혔습니다. ​한두 마리가 아니라 무려 69만 마리가 떼지어 양식장을 빠져나갔는데요. 항생제를 맞은 연어가 붙잡혀 식용으로 사용될 경우 인체에 해로울 수 있다는 게 문제라네요. ​생태다양성을 훼손할 수도 있구요. ​노르웨이에 이어 세계 2위 연어 양식국인​ 칠레로선 큰 걱정이 아닐 수 없습니다. ​​​탈출사고가 발생한 곳은 칠레 남부 로스라고스에 있는 한 연어양식장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노르웨이 기업 마린 하베스트가 운영하는 양식장인데요. ​지난 5일 폭우가 내리면서 사고가 터졌습니다. ​양식장 시설이 망가지면서 연어들이 빠져나갈 수 있는 구멍이 여기저기 생긴 겁니다. ​태어나서 팔려가기까지 갇혀 지내야 하는 연어들에게 누군가 감옥 문을 열어준 셈.. 더보기
태풍 상륙한 멕시코, 경전철까지 침수됐네요 "경전철 탔다가 물에 빠져 죽을 뻔했네" ​농담 같지만 실제로 이런 경험을 한 사람들이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태풍이 몰아친 멕시코에서 벌어진 일이랍니다. "경전철을 탈 땐 물 조심해" 앞으로 이런 말이 나올지도 모르겠어요.​​황당한 사고가 난 곳은 멕시코의 과달라하라입니다. 멕시코시티에 이어 멕시코에선 두 번째로 큰 도시라죠. ​과달라하라에선 11일 태풍으로 강풍과 폭우가 몰아치면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가로수들이 뿌리째 뽑혀 쓰러지고 하천이 범람하는 등 여기저기에서 난리가 났습니다. ​경전철 침수는 하일라이트 격이었습니다. ​​ ​물에 빠진 건 과달라하라의 경전철 1호선인데요. ​경전철은 데르마톨로히코라는 역을 출발했다가 사고를 당했습니다. 사진을 봐도 알 수 있지만 경전철이 물에 빠진 곳은 약간 경.. 더보기
하늘에서 떨어진 불벼락 벼락이 떨어지는 바람에 종종 사고가 나는 곳이 남미입니다. ​21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와 파라과이 국경 주변에 벼락을 동반한 큰 비가 내렸는데요. 아찔한 사고가 날 뻔했습니다. 10살 된 어린이가 우산을 받치고 정원에서 놀다가 벼락을 맞을 뻔했어요. ​그것도 그냥 벼락이 아니라 완전 불벼락입니다. ​​​우선 얼마나 강한 벼락이 떨어졌나 볼까요? ​폭우와 벼락이 떨어진 곳은 아르헨티나의 포사다스와 파라과이 엔카르나시온 주변입니다. ​엔카르나시온에서는 벼락이 떨어지는 바람에 보행자길 블록이 깨져나갔습니다. ​​​​벼락의 파괴력이 이렇게 강력한 줄 몰랐는데요. ​​재산피해만 난 게 아닙니다. ​파라과이에선 21일 벼락을 맞고 2명이 사망했어요. 이런 걸 사람이 맞는다면 즉사하지 않을 수 없겠네요. ​확대해서.. 더보기
남미에 이런 공무원들도 있었네요 경험하신 분들도 많으시겠지만 남미에서 만나는 공무원은 짜증을 자아냅니다. 특유의 관료주의 때문이죠. ​ 특히 경찰은 돈이라고 뜯어낼 수 있을까 해서 이것 저것 트집을 잡는 경우가 많습니다. 얄미울 정도로 집요하게 말입니다. 그런데 공무원들이 감동을 주는 경우고 있네요. 남미에서 말입니다! ​ 아르헨티나의 지방도시 코모도로 리바다비아는 최근 수중도시가 되어 버렸습니다. ​ 지난달 28일부터 4일 동안 줄기차게 비가 내리면서 ​물난리가 났습니다. ​ ​ ​피해는 상상을 초월합니다. 파손된 집만 최소한 2000채, 이재민은 1000명에 달합니다. ​ 길에는 금이 쩍쩍 갔습니다. 깊이 5m의 균열이 곳곳에 발생하는 바람에 자칫 대형 사고가 날 수 있는 상황이에요. 학교가 휴교하는 건 당연하지만 사법부까지 휴업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