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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살

16살 여학생이 피살되기 전 보낸 사진 남미 콜롬비아에서 16살 여학생을 성폭행하고 살해한 남자가 주민들에게 얻어맞고 죽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주민들은 경찰에 붙잡혀 연행되던 남자를 끌어내 그들의 손으로 직접 사법정의를 구현하겠다면서 남자를 폭행했는데요. 이런 일이 벌어지기까지 결정적으로 작용한 건 끔찍한 일을 겪고 살해된 여학생이 죽기 직전 가족들에게 보낸 1장의 사진이었습니다. 콜롬비아 북부 산탄데르주(州)의 카치라에서 최근에 벌어진 일입니다. 사망한 여학생 카리나 블랑코는 사건이 발생한 날 여느 때처럼 등교하기 위해 집을 나섰습니다. 농촌에 사는 카리나는 집에서 나와 한참을 걸어야 버스가 다니는 큰 길에 닿게 되는데요. 이날도 카리나는 버스를 타려고 흙길을 걸어 큰 길로 나가다가 어느 순간 연기처럼 증발했습니다. 카리나가 학교에 가지 .. 더보기
코로나19로 치안 개선된 브라질 리우 이런 걸 두고 코로나19의 역설이라고 하는군요. 예수상으로 우리에게도 친숙한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각종 범죄가 빠르게 줄고 있습니다. 특히 살인사건은 30년 만에 최소를 기록했는데요. 코로나19 때문에 발동한 봉쇄가 브라질 리우에서 범죄 감소에 혁혁한 공을 세운 것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공공안전연구소(ISS)가 공개한 공식 통계입니다. 지난 7월 리우에서 피살된 사람은 255명이었습니다. 313명이 피살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20% 줄어든 것입니다. 브라질 리우에서 피살된 사람이 이 수준으로 떨어진 건 1991년 7월 이후 30년 만이라고 하네요. 덕분에 1~7월 발생한 살인사건 피해자는 2154명으로 크게 줄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살인사건 피해자는 2403명이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