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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세상/▶ 세계최대최고~

세계 최대 커피포트, 높이는 얼마일까요?

세계에서 가장 큰 커피포트가 남미 페루에서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관계자들이 함께 찍은 사진을 보면 커피포트는 정말 어마어마하게 큰데요. 걸리버가 사는 나라에서 사용하는 커피포트 같습니다. 

 

이 커피포트는 언제 어디에서 공개된 것일까요?

 

페루 리마에서는 26~30일 <비야 리카 엑스포커피>라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커피로 유명한 비야 리카라는 지방도시가 페루의 수도 리마에서 연 커피이벤트였는데요. 자이언트 크기의 커피포트는 바로 이곳에서 공개됐습니다. 

 

자이언트 커피포트의 높이는 자그마치 4m에 달한다고 합니다. 스테인리스로 만든 커피포트로 1000명이 마실 수 있는 커피를 동시에 끓일 수 있다고 하니 용량도 대단하죠? 

 

엑스포를 연 비야 리카 당국은 "앞으로 커피 행사가 열리는 곳마다 커피포트를 갖고 다니면서 커피 홍보를 하겠다"고 했는데요. 크기를 볼 때 효과 만점이 아닐까 싶네요. 

 

비야 리카는 대체 어떤 도시이기에 자이언트 커피포트까지 만들어 이런 행사를 열고 다니는 것일까요? 

 

비야 리카는 자타가 공인하는 페루의 커피 성지라고 합니다. 

 

주민의 80%가 커피재배에 종사하고 있다고 하니 커피의 성지로 불려도 손색이 없을 것 같아요. 

 

커피에 대한 의존도가 워낙 높다 보니 커피 값, 소비량에 따라 지역경제에는 희비가 교차한다고 합니다. 요새는 커피 값이 많이 올라 지역경제에도 희색이 돈다고 해요. 

 

하지만 페루의 커피 소비량은 여전히 불만(?)스러운 수준이라고 해요. 

 

페루의 국민 1인당 커피 소비량은 연간 700g에 불과하다고 하는데요. 

 

핀란드(12kg), 미국 (8kg), 심지어 이웃국가인 콜롬비아(4kg)와 비교할 때 정말 페루 국민의 커피 소비량은 형편없이 적은 것이죠. 

 

비야 리카 당국은 "국내의 커피 소비량이 늘어나야 한다"면서 "비야 리카는 커피의 매력을 널리는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비야 리카의 커피는 품질에서 만큼은 충분히 그럴 자격(^^)이 있는 것 같습니다. 비야 리카의 커피는 품질을 인정받아 유럽에서 여러 차례 상을 받았다고 하거든요. 

 

비야 리카는 커피뿐 아니라 다양한 커피 가공식품도 내놓고 있습니다. 

 

커피를 넣은 과실주, 꿀, 화분, 잼 등이 이번 커피엑스포에 출품돼 관심을 끌었다고 해요.

 

다른 건 몰라도 커피 잼이라고 하니 아이디어가 참 신박한 것 같습니다. 꼭 한번 맛보고 싶네요. 

 

비야 리카는 앞으로도 페루 각지에서 다양한 커피이벤트를 열 계획이라고 하는데요. 

 

이벤트를 열 때마다 이번에 선보인 자이언트 커피포트를 갖고 다니면서 화젯거리가 되도록 하겠다고 했습니다. 

 

비야 리카의 커피 행사가 대박 나길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