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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세상/▶ 세계최대최고~

세계에서 제일 비싼 테킬라 구경하세요

세계에서 가장 비싼 테킬라가 애타게(?) 주인을 찾고 있습니다.

​태어난(?) 지 벌써 7년 된 술인데요. 워낙 가격이 비싸기 때문일까요? 아직 주인을 만나지 못해 세계 각지를 돌며 로드쇼를 하고 있습니다.

"제발 저 좀 사주세요"라고 호소를 하고 있는 셈인데... 글쎄요... 가격이 만만치 않아서요.

​화제의 테킬라는 2010년 멕시코에서 만들어졌습니다. 바로 이 녀석이죠.

생긴 것부터가 정말 고급지죠?

​이 테킬라는 멕시코의 테킬라 생산업체 아시엔다라카피야가 2010년에 만들었습니다. 멕시코 혁명(1910년) 100주년, 멕시코 독립(1810년) 200주년을 기념하면서요.

​가격은 장난이 아닙니다. 판매가는 350만 달러인데요. 우리돈으로 40억원에 육박합니다.


웬만한 아파트 몇 채를 살 수 있는 돈이네요. ​

술 1병에 40억이라면 이유가 있겠죠?

이 테킬라의 경우 술도 술이지만 정말 비싼 건 병입니다. 테킬라를 담고 있는 병은 백금으로 제작됐는데요. 제작에는 백금 2.5kg가 사용됐습니다.

​거기에다 4100개 화이트 다이아몬드를 붙였다니 그야말로 화려함의 극치라고 할 수 있죠.

​병은 멕시코의 한 귀금속장인이 수작업으로 만들었다는데요. 멕시코에서 1500년대부터 지금까지 귀금속을 재료로 만든 공예품 중 그 크기가 가장 크다는군요.

가격이 350만 달러로 정해진 이유, 이해가 가시죠?

백금 병에 든 술은 42도 고급 테킬라가 담겨 있는데요. ​술맛도 보통은 아니라고 해요.

​이렇게 고급병에 담긴 테킬라에는 '다이아몬드의 법'이라는 상품명이 붙었는데요. 주인을 만나기 위해 세계를 돌고 있습니다.

뉴욕, 런던 등 세계 대도시를 순방(?)할 때마다 테킬라는 초특급 VIP 대접을 받고 있답니다. 제트비행기 전세기를 타고 경호까지 받으면서 말입니다.

이 테킬라를 만든 회사 ​아시엔다라카피야는 아예 술을 운반하는 전담 부서까지 설치해 가동하고 있다고 하네요. 뭐 워낙 고가의 제품이니까 이해는 됩니다.

​문제는 아직 이 테킬라를 사겠다고 나선 사람이 없다는 사실인데요.

사실 이 테킬라는 세계에서 가장 비싼 술로 기네스에도 등재돼 있다고 해요. 가격이 만만치않으니 주인을 만나기도 쉽진 않을 것 같네요.

​2010년에 만들어졌으니 테킬라의 나이도 벌써 7살인데요.

올해가 가기 전에 주인을 만날지 지켜볼 일이네요.

오늘의 스페인어 공부는 슬과 관련된 표현을 보기로 하죠.

먼저 멕시코의 전통주 테킬라는 스페인어입니다. tequila라고 쓰는데요. 원음으로 읽으면 떼낄라가 되죠.

반면 와인은 스페인어로 vino라고 합니다.

많은 사람에게 사랑을 받는 맥주는 스페인어로 cerveza라고 합니다. '술을 마신다'라고 할 때는 동사 beber를 사용하시면 되구요.

예를 들어 와인을 마신다고 하면 beber vino가 되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