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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세상/▶ 중남미 이슈

아르헨티나 메시 부진은 가정불화 탓?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주장이자 핵심축인 리오넬 메시가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부진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적어도 아이슬란드와 맞붙은 조별리그 1차전에서 메시가 큰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인 것 같네요. 페널티킥까지 실축했잖아요.

때문에 실망한 아르헨티나 축구팬들도 적지 않은 것 같아요.

그런데 하필 이때 ​메시의 부진이 가정불화 때문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네요.

​메시의 가정불화설은 메시와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대화 녹취가 유출되면서 불거졌는데요. "혹시 가정불화?" 이런 추측을 할 만한 대화내용이 담겨 있었기 때문입니다.

설상가상(?)이라고 했던가요?

메시의 부인 안토넬라 로쿠소가 러시아에 가지 않은 게 확인되면서 가정불화설엔 더욱 힘이 실렸습니다.

로쿠소는 월드컵이 열릴 때마다 직접 개최국으로 날아가 남편 메시와 아르헨티나 대표팀을 응원했거든요.

​이런 소문을 불식시키기 위해서였을까요?

로쿠소는 지난 17일 자신의 SNS에 1장의 사진을 올렸습니다. 남편 메시, 3명 아들과 다정하게 찍은 가족사진인데요.

사진에는 "항상 함께(together), 그리고 당신과는 여느때보다 더 함께"라는 글을 달았습니다.

​17일은 아르헨티나의 아버지의 날이었습니다. 아버지의 날을 맞아 3명 아들의 아버지이자 남편인 메시를 응원한 거죠.

사실 가정불화설이 아니더라도 메시는 지금 꼭 응원이 필요한 시기인 것 같습니다.

아이슬란드와 비긴 후 메시는 말이 없어졌다고 합니다. 러시아에서 현장 취재를 하고 있는 아르헨티나​ 언론에 따르면 메시는 연습 중에도 동료들과 말이 없고, 매우 다운 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해요.

그래서일까요?

조별리그 2차전에는 메시의 부인 로쿠소가 직접(^^) 경기장에서 남편을 응원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래선 안 되겠다..." 싶어 로쿠소가 뒤늦게 러시아로 날아갔다는 말도 있는데요.

부진했던 1차전의 기억은 싹 잊어버리고 크로아티아와 맞붙는 2차전에선 메시가 제대로 실력을 보여주길 기대해봅니다. 전 메시의 팬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