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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세상/▶ 관심집중 화제

마스크 기부에 나선 미스붐붐 코르테스

브라질의 미스붐붐 수시 코르테스(29)가 형편이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마스크를 기부하겠다고 나서 화제네요. 

 

미스붐붐 코르테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가 걱정되는데 돈이 없어 마스크를 사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면서 자신의 FC바르셀로나 유니폼 컬렉션을 경매에 붙여 수익금으로 마스크를 구입해 기부하겠다고 했습니다. 

 

코르테스는 바르셀로나의 열렬 팬이라는데요. 그는 자신이 소장하고 있는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이렇게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아! 그런데 미스붐붐이 뭐냐고요? 미스붐붐은 한마디로 <엉덩이 여왕>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브라질에선 매년 가장 예쁜 엉덩이를 가진 최고의 <엉덩이 미녀>를 뽑는 이색적인, 그리고 논란도 많은 대회가 열리는데요. 이 대회의 이름이 미스붐붐입니다.

 

코르테스는 지난해 미스붐붐 대회에서 우승, 브라질 최고의 <엉덩이 미녀> 자리에 올랐습니다.

 

코르테스가 특히 좋아하는 선수는 리오넬 메시입니다. 그래서일까요? 그가 소장하고 있는 바르셀로나 유니폼 컬렉션은 모두 등번호 10번, 메시의 것입니다. 

 

바르셀로나, 정확히 말해 메시의 등번호 10번과 이름이 찍힌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그가 몇 장이나 갖고 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사진을 보면 한두 벌이 아닌 것만큼은 확실한 것 같군요. 

 

어느 나라나 마찬가지지만 코로나19가 퍼지면서 브라질에서도 마스크와 손세정제는 귀하기 힘든 위생용품이 되고 말았습니다.

 

약국에선 마스크나 손세정제를 구하기 힘들고요. 인터넷에선 구입이 가능하지만 가격이 천정부지로 높다고 하는군요. 

 

코르테스는 "약국에선 마스크와 손세정제를 살 수 없고, 온라인 가격은 너무 비싸다. 서민들이 구입하기엔 부담이 되는 크다"면서 "경매 수익은 전액 기부를 위한 마스크와 손세정제 구입에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형편이 어려운 사람들에게 마스크와 손세정제를 기부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코르테스는 브라질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직후부터 마스크 착용하기 캠페인을 벌여왔습니다. 

 

노골적으로 캠페인을 전개한 건 아니고요, 자신의 SNS에 올리는 사진마다 마스크를 쓰고 있었거든요. 그는 평소 아슬아슬한 옷차림의 사진을 많이 공유하는 편인데요, 옷차림은 그래도 마스크는 잊지 않았어요. 

 

"마스크 꼭 착용하자고요"라는 메시지를 사진에 담은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