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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

베네수엘라 카리브엔 보트피플이 있습니다 오늘은 베네수엘라 보트피플 이야기를 좀 해보려고 합니다. 아메리카 대륙에서 역사상 최대 난민을 만들어낸 베네수엘라에서 보트를 타고 탈출하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인데요. 육지를 통해 건너갈 수 있는 나라가 사방에 천지인데 보트를 타고 탈출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이 약간은 신기하기도 하고요, 이 과정에서 안타까운 일도 많이 벌어지고 있어 안타깝기도 합니다. 가장 최근에 발생한 사건 이야기로 포스트를 시작할게요. 카리브의 섬나라 트리니다드토바고 해안경비대는 5일 자정쯤 해상국경을 넘어 자국 해역으로 들어오는 정체불명의 선박 1척을 발견했습니다. 해안경비대는 매뉴얼에 따라 정지 명령을 내렸지만 선박은 불복하고 냅다 줄행랑을 치기 시작했어요. 해안경비대가 따라붙으면서 카리브에선 쫓고 쫓기는 추격전이 시작됐는데요.. 더보기
사막에서 걸려온 SOS 전화, 발신자는 누구? 28살 베네수엘라 여자가 사막에서 SOS 전화를 걸었지만 행방이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사막에서 SOS를? 도대체 어떻게? 이런 의문이 들 수도 있는데요. 사막에서 기적처럼 핸드폰이 터지면서 가능했던 일입니다. 그런데 28살 젊은 베네수엘라 여자는 왜 사막으로 들어간 것일까요? 베네수엘라가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난민을 배출하고 있는 나라라는 사실은 이제 널리 알려진 일이죠? 경제가 워낙 좋지 않고 국가가 생지옥이 되자 베네수엘라를 탈출하는 사람들의 행렬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코로나19로 남미가 지독한 중병을 앓고 있지만 지금도 베네수엘라에선 매일 적게는 700명, 많게는 900명이 탈출하고 있다고 합니다. 사막에서 핸드폰으로 SOS 전화를 건 28살 여자 비비아나 실바도 베네수엘라를 탈출한 탈주.. 더보기
대서양 표류하다 구조된 쿠바 난민들 튜브에 매달려 대서양을 표류하던 쿠바 난민들이 극적으로 구조됐습니다. ​난민들은 쿠바를 탈출하기 위해 뗏목을 탔다가 사고를 당하는 바람에 튜브에 매달려 표류를 시작했는데요. ​정처없이 바다를 헤맨(?) 게 최소한 3일이었습니다. ​구조됐을 당시 난민들은 탈진 상태였다는데요. 기적처럼 구조되지 않았다면 난민들은 모두 수장될 뻔했네요. ​ ​구조된 쿠바 난민은 모두 3명인데요. 의기투합(?)해 쿠바를 탈출하기로 한 친구들이었습니다. ​친구들은 뗏목을 타고 쿠바를 몰래 빠져나오는 데는 성공했지만 사고를 당하면서 튜브 피플이 되고 말았습니다. ​​해가 쨍쨍 내려 쬐는 바다에서 튜브에 매달려 기약 없이 둥둥... 정말 절망적인 상황 아닙니까? ​​ ​​시시각각 다가오는 죽음의 공포에 떨고 있던 쿠바 난민들을 살려.. 더보기
베네수엘라, 난민 공장이 되어버렸습니다 베네수엘라를 탈출하는 사람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 모국을 빠져나가 중남미 국가로 건너간 사람들이 무더기로 난민 신청을 내고 있는 것인데요. 베네수엘라의 씁쓸한 현실을 반영하는 현상이라 안타깝습니다. ​ 베네수엘라 국민들이 몰리는 곳은 바로 브라질입니다. ​ 올해 브라질에 난민 신청을 낸​ 베네수엘라 국민은 무려 6000명에 달한다고 합니다. 3년 전​인 2014년의 209명과 비교하면 베네수엘라 출신의 난민 신청은 무려 30배나 늘어난 것입니다. ​ 지난해 브라질에 난민 신청을 한 베네수엘라 국민은 3375명이었는데요. 올해는 지난해 기록을 가볍게 돌파할 것 같네요. ​ ​ ​ 브라질은 인력까지 늘리면서 이민국을 가동하고 있는데요. ​ 그래도 난민 지위를 인정받는 사람은 많지 않다고 합니다. 조건을 충.. 더보기
브라질 카니발, 난민 아이들을 품다 세계에서 가장 화려한 축제인 브라질 카니발이 새로운 역사를 썼습니다. ​최근 개막한 브라질 리우 카니발에 난민어린이들이 참가했습니다. 이런 저런 사정으로 나라를 떠나 브라질에 삶의 둥지를 튼 난민 어린이들이 삼바퍼레이드를 벌인 겁니다. ​리우 카니발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네요. ​카니발에 참가한 난민어린이는 40명이었습니다. 시리아, 요르단, 팔레스타인, 수단, 앙골라, 콩고, 리비아 등 7개국에서 브라질로 건너간 6~14살 난민 아이들입니다. ​난민을 따뜻하게 받아주겠다는 브라질 국민의 넓은 마음을 살짝 엿보는 것 같아 잔잔한 감동이 옵니다. ​​ 난민 어린이들이 리우 카니발에 참가하게 된 사연은 이렇습니다. ​리우 카니발이 삼바스쿨들의 경연대회이라는 사실은 알고들 계시죠? 매년 리우 카니발에 참가하.. 더보기
쿠바의 자동차 뗏목 탈출기 중미에 보면 미국과 톰과 제리처럼 지내는 국가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아름다운 섬나라 쿠바입니다. 쿠바는 아메리카 대륙의 유일한 공산국가인데요. 그러다 보니 미국과 서로 으르릉 거리는 관계가 오랫동안 계속되고 있습니다. 미국이 경제봉쇄를 하고 있어서 경제가 어렵다 보니까 쿠바에서 미국으로 탈출하는 사람들이 꽤 있습니다~ 섬나라에서 미국으로 탈출하려니 사실상 유일한 수단은 배밖에 없는데요. 배를 확보할 수 없다 보니까 뗏목을 만들어 탈출하는 사람이 많아요. 뗏목이라고 그냥 뗏목이 아니라 추진력을 갖춘 선박(?)이랍니다. 아래 사진처럼요. 이번에 또 비슷한 사건이 발생했는데요. 이번에도 뗏목을 이용한 탈출이었습니다. 그런데 엔진이 고장나는 바랑에 뗏목에 타고 있던 사람들이 큰 고생을 했습니다. 죽은 사람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