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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에노스 아이레스

탱고 추며 반평생... 노부부의 탱고 행복 탱고는 아르헨티나의 대표적인 춤이자 음악입니다.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시작된 춤이 세계인의 사랑을 받으면서 탱고는 2009년 유네스코의 무형 문화유산으로 등재되기도 했습니다. 오늘 포스트는 탱고에 흠뻑 빠져 반세기를 보낸 아르헨티나 노부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주에는 마르 델 플라타라는 유명한 피서지가 있습니다. 최근에 이곳에서 중남미 최대 미디어그룹 클라린 주최로 탱고 대회가 열렸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주인공은 이 대회에서 영예의 1등을 차지한 70대 노부부입니다. 탱고는 크게 살롱 탱고와 스테이지 탱고로 나뉜다고 합니다. 마르 델 플라타에서 열린 대회는 살통 탱고 최강자(?)를 가리는 대회였습니다. 아르헨티나 전국에서 쟁쟁한 춤꾼(?)들이 몰려들었다고 하는데요. 프란시스코.. 더보기
불륜남의 누드 달리기 부에노스 아이레스라고 많이 들어보셨죠? 아르헨티나의 수도입니다. 남미의 파리라는 애칭을 갖고 있는 바로 그 도시에요. 부에노스 아이레스가 무슨 뜻인 줄 아시나요? 부에노스 아이레스는 좋은 공기라는 뜻입니다. 스페인어로 풀어볼게요. 부에노스는 '좋다'라는 의미의 형용사 bueno의 복수형이에요. 아이레스는 '공기'라는 뜻의 스페인어 단어 aire의 복수형입니다. 아르헨티나에는 부에노스 아이레스라는 도시가 있고 주(州)도 있습니다. 도시 부에노스 아이레스는 아르헨티나의 연방수도고요. 부에노스 아이레스 주는 23개 주 가운데 하나입니다. 괜히 배경 설명만 길어졌네요. 이번에 소개해 드릴 사건은 부에노스 아이레스주에 있는 한 지방도시에서 발생했습니다. 제가 지은 사건제목은 불륜남의 생명을 건 알몸 달리기입니다^.. 더보기
남미의 파리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거리예술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별명이 뭔지 아세요?남미의 파리입니다. 그만큼 유럽의 냄새가 물씬 풍기는 남미의 도시가 바로 부에노스 아이레스입니다. 부에노스 아이레스에는 동상이 많습니다. 곳곳에 공원이 많은데 웬만한 공원마다 동상이 설치돼 있습니다. 아르헨티나를 방문한 한 한국분 왈 "이 나라는 동상만 팔아도 돈 되겠네~" 물론 동상을 팔진 않겠죠. 거리벽화도 많습니다. 거리벽화라고 그냥 그린 게 아니라 의미가 있는 작품도 많습니다. 익명의 작품과 유명 작가의 작품이 뒤섞여 묘한 매력을 발산합니다. 몇몇 작품을 소개해드릴게요. 모두 부에노스 아이레스에 있는 작품들입니다. 캔버스(?)는 일반 아파트나 주택 벽이에요. 부에노스 아이레스 바라카스라는 동네에 있는 벽화입니다. 코끼리 앞에 나무까지 갖다 놓으니까 실감이 납.. 더보기
바지 벗고 지하철 데이트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진풍경 12일이 무슨 날이었는지 아세요? 바로 바지 벗고 지하철 타는 날이었습니다. 미국의 유명한 플래시몹 단체가 시작한 행사가 올해 벌써 12회째를 맞았는데요. 남미로도 확산돼 멕시코시티, 부에노스 아이레스 등지에서도 이날 바지를 벗고 지하철을 탄 사람이 많았답니다. 북미는 지금 한파~ 남미는 지금 열파~ 아무래도 이 시기에 바지 벗고 지하철 타기에는 남미가 제격인 듯^^ 아참! 바지 벗고 지하철타기는 스페인어로 "viaje en metro(또는 subte) sin pantalones"라고 합니다. Viaje는 여행(대중교통 이용도 여행이라고 표현합니다.), en은 "~으로"라는 의미의 전치사, metro(또는 subte는 지하철, sin은 without, pantalones은 바지라는 명사입니다. Panta.. 더보기
물고기가 둥둥 떠 있는 공원호수 "폭염 때문이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에는 세계 3대 공원 중 하나가 있습니다. 바로 팔레르모라는 공원입니다.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가장 땅값이 비싼 곳에 위치하고 있는데 그 규모가 엄청납니다. 정말 아름드리 나무들이 많아요. 나무 사이를 걷고 있다가 보면 여기가 도시인지 숲인지 헷갈릴 정도입니다. 여름이면 공원에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룹니다. 비키니를 입고 공원에서 선탠을 하는 여성들도 많습니다. 그런 여자들을 훔쳐보기 위해 요리조리 열심히 눈동자를 돌리는 남자는 더 많습니다~ 공원에는 큰 호수가 있는데요. 여기에서 사고가 터졌네요. 물고기들이 떼죽음을 당했습니다. 폐사한 물고기들은 sablo라는데 한국어로는 이름을 모르겠습니다. 사전에는 청어라고 나오는데 청어는 민물고기가 아니라네요. 내친 김에 스페인어 한마.. 더보기
[아르헨티나 유학] 노벨상 4명 배출! 그래도 등록금 없는 명문 부에노스 아이레스 국립대 아르헨티나의 대학은 우리나라와는 완전히 다릅니다. 우리나라는 입학이 어렵고 졸업이 쉽다고 하는데 아르헨티나 대학은 입학이 쉽고 졸업이 어렵습니다. 특히 국립대학에서 이런 경향이 두드러집니다. 사립대학보다 들어가기도 약간은 어렵고 졸업하기는 하늘의 별 따기처럼 어렵습니다. 아르헨티나의 최고 명문이자 중남미 3대 명문 중 하나로 꼽히는 부에노스 아이레스 국립대학은 특히 악명(?)이 높습니다. 아르헨티나의 대학은 몇 개? 아르헨티나에는 100개가 넘는 대학교가 있습니다. 정확하게는 국립종합대학 47개, 사립종합대학 46개, 주립대학 1개, 외국대학 1개, 국제대학 1개, 육사 등 국립전문교육기관(대학) 7개, 의료인 등을 양성하는 사립전문교육기관(대학) 12개 등 모두 115개 대학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대학.. 더보기
"집 줄게, 무덤 다오" 빅딜한 할아버지 대만족! 공동묘지는 스페인어로 Cementerio라고 합니다. 중남미에는 우리나라처럼 선산에 조상을 모시는 문화는 없습니다. 세상을 뜬 사람은 거의 대부분 공동묘지에 묻히는데요. 묘지를 쓰는 걸 보면 중남미에서도 사후 빈부의 격차는 분명히 있습니다. 가난한 사람은 유지비 부담이 없거나 적은 공립시설에, 경제력이 있는 계층은 매년 비싼 관리비를 내야 하는 사립공동묘지에 묘를 쓰고 있었요. 사립공동묘지는 묘지공원(Parque Cementerio)라는 표현을 자주 씁니다. 사립시설은 대부분 정말 공원처럼 환경이 쾌적하고 깨끗합니다. 땅값 금값인 곳에 있는 최고급 공동묘지 남미에서 가장 유명한 공동묘지 가운데 하나가 바로 부에노스 아이레스에 있는 레콜레타 공동묘지입니다. 레콜레타는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도 가장 땅값이 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