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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어 배우기

세계가 알아주는 쿠바의 시가 담배 아메리카에서 유일한 공산국가인 쿠바는 가난한 나라입니다. ​ 시간이 멈춘 듯 고물 자동차들이 지금도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는 걸 보면 묘한 운치를 느끼면서도 "정말 가난한 국가구나"라는 걸 실감하게 됩니다. ​ 치약이나 볼펜을 보고는 슬쩍 다가와 선물로 달라고 하는 주민들을 보면 안타깝기도 하구요. ​ 이렇게 ​지독하게 가난한 나라지만 쿠바가 세계 1등인 것도 있습니다. ​ ​바로 시가입니다. ​ 쿠바의 특산물이라고 하면 바로 시가가 떠오를 정도로 쿠바는 시가의 국가랍니다. ​​ ​ 아바노스그룹은 ​세계 1등 시가 생산판매업체입니다. 쿠바 정부가 지분을 갖고 있는 민관합작 회사죠. ​ ​쿠바에선 아바노스그룹이 시가를 독점 판매하는데요. 쿠바의 시가가 세계로 뻗어가는 데 매개 역할을 하는 것도 바로 이.. 더보기
진흙 범벅인 페루 여성, 홍수에서 살아나다 마추픽추로 유명한 페루에서 최악의 홍수와 흙사태가 발생했습니다. ​ 811개 도시에 비상사태가 선포되는 등 페루 전국이 쑥대밭이 됐는데요. 홍수와 흙사태가 겹쳐서 발생한 지옥 같은 곳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난 여성이 있습니다. ​ 푼타에르모사에 사는 에방헬리나 디아스(32)라는 여성인데요.​ 디아스는 남편과 함께 돼지축사에서 돼지들에게 사료를 주다가 흙사태에 휩쓸려 떠내려갔습니다. ​ ​ ​ ​그녀는 약 흙탕물에 빠져 허우적거리면서 약 1km 정도 떠내려갔는데요. 물살이 잠잠해진 곳에서 극적으로 탈출에 성공했습니다. ​ 부부가 함께 돌보던 ​돼지축사는 홍수와 흙사태로 완전히 파괴됐습니다. 남편은 부인의 손을 꼭잡았었는데 손이 미끄러지면서 놓치고 말았다고 했어요. ​ 다행히 남편도 목숨을 건져 부부는 다시 만.. 더보기
70대 할아버지가 대학 졸업하고 교사사격까지 땄습니다 뇌종양까지 이겨내고 10년 만에 대학을 졸업한 70대 아르헨티나 할아버지가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 아르헨티나 카타마르카에 사시는 할아버지 루이스 가르시아가 감동적인 화제의 주인공인데요. 할아버지는 최근 카타마르카 국립대학에서 졸업장을 받았습니다. ​ 할아버지는 철학을 전공하셨는데요. 졸업장과 함께 철학교사 자격증까지 따셨네요. ​ ​그리고는 4명 자식들과 함께한 행복한 순간을 사진으로 남겼습니다. ​ ​ ​ 할아버지는 올해 만 69세입니다. 한국나이로는 71세가 되나요? ​ 할아버지는 ​2006년 아르헨티나 카타마르카 국립대학에 입학했습니다. 10년 만에 대학에 졸업한 것입니다. 아르헨티나의 대학, 특히 국립대학은 정말 졸업하기 어렵기로 유명합니다. ​ 올해 세계대학랭킹에서 남미 최고 대학으로.. 더보기
고양이 잡아먹고 교도소 갑니다~ 콜롬비아는 동물사랑이 특별한 나라입니다. ​ 야생동물이 출연하는 서커스를 금지하기도 했구요, 지난해에는 서커스에서 공연을 하던 사자들을 고향 아프리카로 돌려보내기도 했어요. ​ 그런 콜롬비아에 습관적으로 고양이를 잡아먹던​ 남자가 있습니다. ​ 남자는 결국 재판에 넘겼는데요. 콜롬비아 사상 처음으로 동물학대 혐의로 형사처벌을 받게 됐습니다. ​​ ​ 고양이고기를 즐기다가 교도소에 가게 된 남자는 안드레스 플로레스(31)입니다. ​ 플로레스는 지난해 9월에 동물학대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쉽게 말해 고양이를 잡아먹은 죄였던 것인데요. 남자는 혐의를 부인했지만 집에선 고양이가죽과 뼈 등 증거물이 쏟아져나왔습니다. ​ ​콜롬비아 검찰은 정석대로 그에게 동물학대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습니다. ​ ​ ​ ​.. 더보기
쿠바 고등학생이 만든 이 자동차, 동력은? 페달카 타보신 분 계세요? 페달을 돌리면 앞으로 나가는 자동차말입니다. ​ 페달 자동차는 ​장난감 자동차라 아이들이 타는데요. ​그러고 보니 저도 어릴 때 빨간 페달카를 끌고(?) 다닌 기억이 있네요^^ ​ 쿠바에서 고등학생들이 정말 멋진 페달 자동차를 만들어 화제입니다. 자동차가 워낙 비싸기 때문에 중고부품을 모아서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겉모습만 보면 감쪽같이 진짜 자동차로 믿을 만큼 완성도가 높네요. ​ 그럼 학생들의 작품부터 볼까요? ​ 제작자는 18살 다니 고메스 등 쿠바의 고등학생 3명입니다. ​ 세계 최초로 대량으로 생산된 역사적인 모델이죠. 학생들이 장난감 자동차의 모델로 삼은 건 포드T입니다. 고물상을 뒤져서 발견한 부품을 적용해 만들었다는 데 외형은 정말 그럴듯하지 않나요? ​ 웬만해선 .. 더보기
히틀러의 사망날짜는 1971년 2월 5일? 아돌프 히틀러를 인명백과에서 찾으면 ​1889년 4월 20일 출생, 1945년 4월 30일 사망으로 나옵니다. ​2차 세계대전에서 독일이 패하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죠. ​ 하지만 히틀러의 죽음에 대해선 여전히 논란이 많은 게 사실입니다. 특히 히틀러가 남미로 은밀히 건너가서 숨어지냈다는 주장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데요. ​ 히틀러가 1971년에 남미에서 사망했다는 주장이 새롭게 나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 ​ ​ 히틀러가 남미에서 사망했다고 주장하고 나선 사람은 브라질의 언론인 마르셀로 네토입니다. 히틀러의 행적을 쫓는 아르헨티나 기자가 있는 건 알고 있었지만 브라질 언론인까지 히틀러의 뒤를 추적하고 있다는 건 이번에 처음 알았네요. ​ 네토는 최근 "2차 세계대전​에서 진 히틀러가 남미로 잠입해 .. 더보기
베네수엘라가 여권을 발급하지 못하는 이유 베네수엘라 친구들이 있습니다. 석유회사에 근무하는 엔지니어들​이에요. 해외근무를 하다가 얼마 전에 베네수엘라도 돌아갔습니다. ​ 돌아간 뒤에도 모바일 메신저로 가끔 인사를 하고 있는데요. 다시 해외로 나오고 싶다고 하네요. ​ 그런데 베네수엘라에선 요즘 여권 만들기가 하늘의 별 따기가 되어버렸다고 합니다. 베네수엘라가 ​이젠 여권도 못 만드는 나라가 됐다는 얘기인데요. ​ 도대체 무슨 이유에서일까요? ​ ​ ​여권을 만들 자재가 없어서 벌어지고 있는 일입니다. ​ 베네수엘라는 여권을 만들 때 들어가는 자재를 수입하고 있는데요. 경제난으로 수입이 막히면서 여권자재마저 수입을 못하고 있다는 거죠. ​ 안타깝기도 하지만 한심하기도 한데요. 이로 인해 피해를 보거나 가슴을 졸이는 사람이 한둘이 아닙니다. ​ ​.. 더보기
남미 방송에서 일어난 이빨 사고 방송사고를 보면 웃긴 경우가 많지만 이렇게 황당하고 민망한 사고는 없었던 것 같아요. ​ 생방송으로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던 여자 MC의 이빨이 쑥 빠진 사고였는데요. 정말 보기드문, 희귀한 방송사고입니다. 민망해진 여자 MC는 "이빨이 빠진 게 아니라 껌이었다"고 주장했지만 화면을 보면 빠진 건 이빨이 분명합니다. ​ 아직 이빨이 힘없이(^^) 빠질 나이는 아닌 것 같은데 말이죠 ㅎㅎ ​ ​ ​ 황당하고 민망한 방송사고의 주인공(?)은 푸에르토리코의 여자 MC 소냐 코르테스입니다. ​ 사고는 ​'난 모든 걸 알고 있어'라는 프로그램에서 벌어졌는데요. 카메라를 향해 활짝 웃으면서 입을 벌린 그녀의 입에서 하얀 물체(?)가 뚝 떨어진 겁니다. ​ ​그러면서 그의 위쪽 치열엔 검은(?) 공간이 생겼어요. 이.. 더보기
[스페인어 회화공부] "먹어봐도 될까요?" 물어보려면? 여행을 하다 보면 가장 긴요한 표현 중 하나가 "~해도 될까요(되나요)?" 일 거에요. "맛 좀 봐도 될까요?" "들어가도 될까요?" "지금 체크인해도 될까요?" 등등 말이죠. ​ 영어로 이런 표현을 하자면 can이라는 동사를 써야 할 텐데요. 스페인어로 이런 표현을 할 때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동사가 바로 poder랍니다. ​ 스페인어 원어민도 사실 다른 뾰족한 수가 없습니다. "~해도 된다" 또는 "~할 수 있다​(할 수 없다)"라고 말할 때는 기본적으로 poder라는 동사를 사용할 수밖에 없으니까요. ​ 예를 볼까요? ​ ​ ​ ​흘겨쓴 글이라 알아보시기 힘들지 모르겠는데요. No puedo entrar이라고 쓴 것입니다. (스페인어 원어민들의 손글씨는 솔직히 정말 못 생겼어요. 처음엔 알아보기 힘.. 더보기
철부지 시의원 "나 돈 많거든!" 돈이 없어서 죽겠다면서도 어설프게 돈자랑을 한 정치인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 ​돈이 부족하다는 게 엄살이 아니라 진짜라는 사실을 보여주기 위해서 돈자랑을 했다는데요. 아주 난해한(?)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인 것 같습니다. 한마디로 물건이라는 뜻이죠^^ ​ ​이과수폭포로 유명한 아르헨티나 미시오네스주에 가면 마르티레스라는 시가 있는데요. 돈자랑으로 구설수에 오른 주인공 우고 카브레라는 이곳의 시의원입니다. ​ 그는 최근 자신의 SNS에 1장의 사진을 올렸습니다. 바로 이 사진입니다. ​ ​ ​카브레라는 타월로 몸을 살짝 가리고 침대에 누워 있는데요. 그 옆으론 지폐를 잔뜩 펼쳐놨습니다. 그러면서 그가 사진에 남긴 말 "더하기를 할 줄 알지? 세어봐~ 나, 돈 있거든!" ​ ​이 사람 도대체 왜 이렇게 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