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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어 배우기

106살 할머니, 40년 연하와 결혼 브라질에서 100살이 넘은 할머니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결혼이라는 걸 하셨습니다. ​ ​3포 세대라는 말이 무덤덤하게 들린다는 건 안타깝고 서글픈 일인데요. 사정은 다르지만 이 할머니를 보면서 우리 모두 결혼에 용기를 내어보면 어떨까요?^^ ​ ​브라질 상파울로에 사는 발데미라 로드리게스 데 올리베이라가 100살이 넘은 화제의 새 신부입니다. 할머니는 최근 살고 계신 요양원에서 결혼식을 올렸는데요. ​ 할머니의 나이는 자그마치 1세기 + 6년 = 106살! 신랑은 무려 40년 연하인 청년(?) 디아스 야코브입니다. (할머니에 비하면 청년이지만 새 신랑도 66살이세요^^) ​ ​결혼식장에서 축포(?)가 터지고 있습니다. 새 신랑은 정말 행복해 보이세요. ​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만난 건 2013년. 할머니는.. 더보기
줄줄이 둥둥~ 기네스 신기록 기네스를 보면 정말 다양한 기록이 있는 것 같아요. 기록 자체보다 신기록이 수립된 부문(분야)이 기발하다는 생각이 드는 경우가 정말 많거든요. 수중에서 손잡고 최대 인원 물에 뜨기라는 부문에서 새 기네스기록이 세워졌어요. "줄줄이 둥둥~" 기네스기록이라고 할까요? 드론으로 촬영한 기록 현장입니다. 사람들이 모여있을 뿐인데 장관이네요. 사해만큼이나 염도가 높아 몸이 둥둥 뜨는 호수에서 세워진 기록이랍니다. 호수의 이름은 에페쿠엔.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약 500km 정도 떨어진 곳이에요. 호수는 카르우라는 지역에 있는데요. 이 지역 당국이 이벤트를 기획했습니다. 참가자들이 드디어 줄지어 입수하고 있습니다. 카르우가 에페쿠엔을 무대 삼아 도전한 분야는 "손잡고 30초 동안 물에 둥둥 떠 있기"였습니다. (종.. 더보기
멕시코 약탈견, SNS 스타로 떳습니다 연초부터 멕시코에선 대혼란이 벌어졌습니다. 휘발유 값이 폭등하면서 시위에 나섰던 사람들이 폭도로 돌변해 약탈을 하면서 말입니다. 멕시코에서 약탈사태가 발생했다고 외신에도 대대적으로 보도가 됐죠. 그런데 약탈 때문에 탄생한 SNS 스타가 있습니다. 너무 귀엽고 깜찍한 약탈견 막스입니다. 약탈(?) 중인 막스. 이젠 너무나도 유명해진 멕시코의 약탈견 막스입니다. 입에 물고 가는 건 막스가 그렇게도 좋아한다는 감자칩인데요. 혹시라도 땅에 닿을까봐 머리를 잔뜩 쳐들고 감자칩을 훔쳐(?)가고 있네요. 줌을 좀 당겨서 보기로 할까요? 막스는 멕시코 킨타나로의 주도 체투말에 사는 반려견입니다. 막스는 최근 약탈사태가 벌어졌을 때 동네의 한 상점에 들어가 감자칩 1개를 슬쩍했습니다. 훔친 감자칩을 입에 물곤 종종걸음으.. 더보기
칠레 경제장관의 경제 살리기 칠레가 떠들썩합니다. 경제장관의 부적절한 행동이 큰 파문을 일으켰기 때문인데요. 경제를 살린다면서 이런 행동을 했다니 더욱 기가 막힙니다. 칠레에 공산품수출협회라는 단체가 있습니다. 요즘 문제가 된 전경련과 비슷한 단체로 보이는데요. 이 단체가 최근 연말행사로 만찬을 열었군요. 루이스 펠리페 세스페데스 칠레 경제장관도 이 만찬에 참석했습니다. 그런데 선물이 문제였어요. 공산품수출협회는 경제장관에게 여자인형을 선물했습니다. 왜 있잖아요... 민망한 인형... 그러면서 인형에 "경제를 자극하기 위하여"라고 적은 카드를 붙였습니다. 세스페데스 경제장관은 환하게 웃으면서 여자인형과 기념사진까지 찍었는데요. 결국은 문제가 된 것입니다. (문제가 안 됐다면 이상한 일이겠죠?) 사진이 공개되자 칠레는 발칵 뒤집혔습니.. 더보기
페루 여행에서 조심해야 할 동물은 박쥐! 한국인이 가장 많이 찾는 남미국가라면 이과수과 있는 아르헨티나, 마추픽추가 있는 페루, 우유니 소금사막이 있는 볼리비아 정도가 아닐까 싶네요. (정확한 통계가 있는 건 아니고 감이 그렇다는 것입니다) 특히 페루는 TV에도 소개가 되면서 찾는 분들이 늘고 있는 것 같은데요. 페루를 방문하시는 분들은 박쥐도 조심하셔야겠어요. 이유가 무엇이냐... 바로 광견병 때문입니다. 얼마 전의 일입니다. 페루 아마존 지역에서 군인들이 박쥐의 공격을 받았습니다. 16명이 박쥐에 물렸는데요. 2명은 광견병에 걸리고 1명은 뇌염 증상을 보였습니다. 나머지 13명은 뒤늦게 광견병 백신을 맞고 의료진의 관찰 대상이 됐는데 다행히 다른 증상은 보이지 않았네요. 박쥐를 통해 광견병에 걸릴 수도 있었다는 건 제가 몰랐던 사실인데요. .. 더보기
총기류 무더기로 녹여버리는 아르헨티나 무기여, 잘 있거라"라는 유명한 소설이 있죠. 미국의 소설가 헤밍웨이의 장편 소설입니다. 이 소설의 제목을 "무기여, 잘 녹아라"라고 바꾼다면 어떨까요? 언뜻 이해가 잘 되지 않으신다구요? 그럴 만도 한데요. 오늘 포스팅을 보시면 이해가 가실 거에요. 아르헨티나가 총기류를 대거 용광로에 쏟아넣었습니다. 총기류를 폐기처분하면서 아예 녹여버린 것입니다. 무기 없는 세상을 꿈꾸면서 말이에요. 아르헨티나 총기관리청은 2일 총기류 2만1600정을 폐기처분했습니다. 용광로에 무기들을 그대로 쏟어부은 것인데요. 흔적도 없이 무기를 녹여버리기 위해입니다. 총기류를 폐기한 곳은 한 제철공장인데요. 완전무장한 국경수비군들이 주변을 삼엄하게 경비했습니다. 혹시라도 강도떼(?)가 몰려들면 낭패니까요. 총기류가 가득한 상자는 .. 더보기
안데스 유기견, 알프스의 반려견이 되다 안데스 주변의 아르헨티나 도시에 살던 유기견이 프랑스 알프스로 건너가 사랑 받는 반려견이 된 감동의 스토리가 있습니다. 사람으로 치면 추운 곳에서 노숙생활을 하던 어린이가 프랑스의 가정으로 입양돼 행복한 삶을 누리게 된 것과 마찬가지인데요. 이 감동의 스토리, 이제 전해드립니다. 먼저 오늘 포스팅의 주인공인 옛 유기견 피델부터 만나보실게요. 팔자 좋게 늘어져 있는 검둥이, 이 녀석이 바로 피델입니다. 참 편안해 보이죠? 피델은 태어날 때부터 유기견이었습니다. 아빠도 유기견, 엄마도 유기견, 그러니까 유기견 가문입니다. 혈통은 잡종견이구요. 정확한 나이는 아무도 모릅니다. 다만 지금 14~15살 정도 된 것으로 추정될 뿐입니다. 피델이 태어난 곳은 아르헨티나 파타고니아 지방의 비야라앙고스투라라는 곳인데요... 더보기
볼리비아, 안타까운 가뭄의 현장 사방을 둘러봐도 바다가 없는 나라. 남미의 볼리비아는 이런 내륙국가입니다. 원래 바다가 있었는데 전쟁에서 지면서 땅을 빼앗기는 바람에 태평양으로 나가는 곳이 막혀버렸죠. 그래서 물이 귀한(?) 국가가 되어버린 볼리비아가 지독한 가뭄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급기야 정부가 가뭄비상사태까지 선포를 했는데요. 에보 모랄레스 대통령은 "가뭄이 더욱 심해질 수 있다"면서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자고 했습니다. 볼리비아가 가뭄비상사태를 선포한 건 22일입니다. 모랄레스 대통령은 전국에 가뭄비상사태를 선포했는데요. 가용 수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하자고 호소했습니다. 볼리비아의 가뭄이 얼마나 심각한지 보여주는 사례가 있습니다. 볼리비아 수도 라파스에 수돗물 공급이 끊긴 것입니다. 수도 라파스에 수돗물을 대는 건 국영회사입니다... 더보기
배고파서 홍학까지 잡아먹는 국가는 어디? 베네수엘라 경제가 어렵다는 건 이제 어제오늘의 일이 아닌데요. 특히 부족한 건 식품입니다. 먹을 게 없어서 아이들이 쓰레기통까지 뒤지고 있어 정말 마음이 아픈데요. 베네수엘라 일부 지방에선 이제 홍학까지 잡아먹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베네수엘라 술리아주에서 최근 몸통이 없는 홍학의 사체가 발견됐습니다. 누군가 홍학을 잡아 먹을 부위만 가져머리 부위를 버린 것입니다. 베네수엘라 국민이 예전부터 홍학을 잡아먹던 건 아닙니다. 워낙 먹을 게 없으니까 단백질이 풍부한 홍학까지 사냥감이 되고 있는 것이죠. 술리아주에선 머리만 남은 홍학의 사체가 이미 여럿 발견됐다고 합니다. 배고품을 견디다 못해 홍학까지 잡아먹는 베네수엘라 주민들, 그들에게 뭐라고 하기엔 너무 사정이 안타깝네요. 베네수엘라가 어서 위기에서 .. 더보기
지독한 가뭄에 악어도 말라죽고 있네요 남미 파라과이에서 지독한 가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가뭄에 견디지 못한 동물들이 떼죽음을 당하고 있는데요. 생존력이 강하다는 악어들도 장기간 계속되는 가뭄을 이기지 못하고 떼죽음을 당하고 있습니다. 안데스에서 흘러내려오는 필코마요 강이 흐르는 헤네랄 디아스라는 곳인데요. 수도 아순시온에서 약 700km 떨어진 곳입니다. 현장은 처참합니다. 가뭄에 죽은 악어입니다. 이미 꽤 된 듯 가죽도 말라버렸습니다. 필코마요 강은 멀리 볼리비아의 안데스에서부터 흐르는 강입니다. 필코마요 강은 헤네랄 디아스에 물을 공급하는, 그야말로 생명의 강이었는데요. 필코마요 강의 수위는 최근 19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낮아졌습니다. 가뭄 때문이죠. 소들이 바짝 말랐네요. 그나마 물이 약간 고여 있는 곳에 소들이 몰려 있습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