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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나미

칠레 해안가에 밀려든 구름 쓰나미 칠레 해안가에서 정말 희한한 구름 쓰나미가 포착됐습니다. 해수면과 맞닿아 자칫 엄청나게 큰 파도가 육지를 덮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인데요. 구름 쓰나미를 보고 깜짝 놀라 대피하라는 연락을 하느라 곤욕을 치른 주민들도 적지 않았다고 해요. 구름 쓰나미가 포착된 곳은 칠레의 산안토니오 해안이었습니다. 지난 27일 오후(현지시간) 구름이 거대한 파도 같은 형상을 만들면서 해수면과 거의 맞닿아 버렸는데요. 사진만 본다면 이건 구름이 아니라 정말 쓰나미처럼 보입니다. 여러 번 쓰나미로 큰 피해를 본 칠레로서는 정말 심장이 쿵쾅쿵쾅 할 정도로 깜짝 놀랄 일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알고 보니 다행히도 기후조건이 빚어낸 착시현상이었는데요. 이걸 구름 계곡이라고 부른다고 하는군요. 구름 쓰나미가 포착된 날 산.. 더보기
온두라스 카리브에 밀려온 쓰레기 쓰나미 쓰레기 쓰나미라고 들어보신 적 있나요? 쓰나미가 덮치듯 쓰레기가 밀려온 현상을 온두라스에선 이렇게 표현했네요. 온두라스 카리브해의 사진을 보면 쓰레기 쓰나미라는 표현엔 지나침이 없습니다. 그 아름다운 온두라스의 카리브해에 쓰레기가 가득합니다. 쓰레기 쓰나미가 덮친 곳은 온두라스 북부 오모아라는 어촌입니다. 어림잡아 수십 톤은 될 것 같은 쓰레기가 해변에 널려 있습니다. 온갖 쓰레기가 뒤섞여 있어 악취도 장난이 아니라는데요. 현장을 둘러본 당국자는 "숨을 쉬기 어려울 정도"라고 했네요. 대부분이 어민인 주민들은 생업을 접고 쓰레기를 치우고 있지만 언제 다시 깨끗한 바다가 될지 알 수 없어 한숨만 나온다고 합니다. 환경오염, 공중보건 등에 대해서도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고요. 도대체 이 많은 쓰레기는 어디에서.. 더보기
남극에서 3일 연속 지진 남극에서 3일 연속 지진이 발생해 남극에 설치돼 있는 기지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등 남미 언론에 따르면 남극에선 28일부터 30일까지 3일 연속 지진이 발생했는데요. 특히 28일과 30일엔 규모 5.1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하네요. 강진에 흔들린 곳은 여러 나라가 기지를 설치해두고 있는 남극 섬입니다. 마지막 지진은 30일 오전 7시30분쯤 땅을 흔든 규모 5.1의 강진이었는데요. 우루과이의 남극기지인 기지에선 대원들이 사용하는 침대들이 덜컹덜컹 흔들렸습니다. 우루과이 남극기지 대장인 대령 에밀리오 오벨라르는 "약 30초 동안 침대가 흔들리는 등 강한 진동이 있었다"고 했습니다. 강진은 우루과이 남극기지로부터 약 15~20km 떨어진 곳에서 .. 더보기
산에서 서핑? 절대 안전국가 볼리비아에 쓰나미가 웬말 안녕하세요! 요즘 칠레와 볼리비아 등 중남미를 덜덜 떨게 한 일이 있습니다. 짐작이 가시나요? 맞습니다. 바로 지진입니다. 지난 2010년 칠레에 엄청난 지진과 쓰나미가 닥쳐서 정말 큰 피해가 났던 것, 기억하시나요? 당시에 중남미 각국에서 현장 취재를 갔는데요. 자동차가 고속도로를 달릴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아스팔트가 쩍쩍 갈라져 있었어요. 하지만 칠레가 지진이나 쓰나미 때문에 막대한 피해를 입은 건 처음이 아니었습니다. 칠레의 3대 지진을 보니 정말 수치만 봐도 소름이 끼칩니다. 지금까지 가장 큰 지진은 1960년에 발생한 규모 9.5 강진이었습니다. 이 지진은 일본에까지 여파가 갔다는데요. 지금까지 인류 역사상(물론 관측이 시작된 이후를 말하겠죠) 가장 규모가 센 지진으로 기록돼 있다고 합니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