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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과이

핸드폰 벨소리가 웬수! 여기저기에서 울리는 핸드폰 벨소리가 이젠 친숙해졌습니다. 특히 요즘은 SNS까지 발달하면서 핸드폰에서 다양한 소음공해(?)가 쏟아지고 있네요. 핸드폰 벨소리는 일상의 한 부분이 됐지만 가끔은 짜증을 자아내기도 합니다. 특히 집중하고 있을 때 울리는 핸드폰 벨소리는 정말 원망스럽기도 하죠. ​핸드폰 벨소리 때문에 은퇴를 선언한 연극인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반평생을 연극인으로 살아온 우루과이의 유명 배우 로베르토 존스가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존스는 사진만 보아도 왠지 노련미가 느껴지는 배우입니다. 그런 그를 무대에서 끌어내린 게 바로 핸드폰 벨소리입니다. 왕짜증을 자아내는 헨드폰 벨소리를 견디다못해 "에이~ 그만 두겠어"라며 은퇴를 선언한 겁니다. ​존스는 왜 극단적인 결정을 내리게 됐을까요? .. 더보기
해외여행 기념으로 수류탄을 샀다고? 중남미에서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게 바로 마약카르텔입니다. ​워낙 세력이 크다 보니까 군을 동원해도 뿌리를 뽑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마약카르텔의 기지(?)를 습격이라도 하면 전쟁용 무기가 쏟아지곤 한답니다. 기본은 기관총, 수류탄이 나오기도 합니다. 말만 마약카르텔이지 작은 부대인 셈이죠. ​그런데 일반인도 수류탄을 쉽게 살 수 있는 모양입니다. ​칠레 여자가 우루과이에서 수류탄을 사서 칠레로 들어가려다가 공항에서 붙잡혔습니다. ​여자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를 여행 중이었는데요. 잠깐 우루과이에 건너갔다가 수류탄을 샀다고 하네요. 그리고 다시 부에노스 아이레스로 돌아와서 비행기를 타고 우루과이로 가려다가 공항에서 붙잡혔습니다. ​붙잡힌 여자 왈 "기념품으로 산 수류탄인데..." 정말 헐! .. 더보기
프란치스코 교황의 아이패드, 사랑의 후원금으로 변신 프란치스코 교황의 손때가 묻은 아이패드가 3000만원이 넘는 가격에 낙찰됐습니다!​프린치스코 교황의 아이패드가 경매에 나왔다는 사실은 이미 전해드린 바 있는데요. 드디어 지난 14일 우루과이 몬테비데오에서 경매가 진행됐습니다.​경매에서 과연 얼마에 교황의 아이패드가 낙찰이 될 것인지 그간 관심이 컸었는데요. 프란치스코 교황의 아이패든 3만500달러, 현재의 환율로 약 3340만원에 낙찰됐습니다. 아이패드 경매로 얻어진 수익금은 가정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을 위한 무상교육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하니 참 뜻깊은 일에 사용되게 됐네요^^ ​​우루과이 언론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의 아이패드와 동일한 모델은 우루과이 온라인 중고장터에서 약 500달러, 우리돈으로 약 54만원 정도에 거래되고 있다고 합니다. 정상가격.. 더보기
경매에 나온 프란치스코 교황 아이패드, 낙찰가는 얼마? 프란치스코 교황을 좋아하는 분들이 참 많으신데요. 가톨릭신자가 아니면서도 프란치스코 교황에 대해선 호감을 보이는 분이 많은 걸 보면 프란치스 교황에겐 사람을 끄는 힘이 있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론 언제나 밝은 인자한 얼굴과 특권 의식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겸손한 태도가 프란치스코 교황이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이유가 아닌가 싶어요. 그런 프란치스코 교황이 사용하던 아이패드가 경매에 나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물론 프란치스코 교황이나 교황청이 직접 아이패드를 경매에 부치는 건 아닙니다. 사연을 알고 보니 프란치스코 교황은 자신이 사용하던 아이패드를 우루과이의 한 신부에게 선물로 줬다고 합니다. 감동(^^)의 선물을 받은 신부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아이패드를 다시 우루과이의 한 교육기관에 기증했습니다. 이 .. 더보기
"섹시한 대통령여비서?" 알고 보니 가짜~ 요즘 바짝 뜬 섹시 모델이 있습니다. 검소한 지도자로 유명한 호세 무히카 우루과이 대통령의 여비서라는 파비아나 레이스입니다. 파비아나 레이스는 33세 싱글인데요. 직업이 많습니다. 일단 우루과이 공무원이고요. 공무원으로 일하면서 모델, 배우, 댄서 등으로도 활동하고 있다고 하니 정말 다재다능한 여자인 모양입니다. 일단 얼굴부터 계속할게요.아래 사진의 바로 이 여자입니다. 파비아나는 우루과이에서 모델로 활동하면서 2011년에는 누드달력을 찍기도 했다는데요. 사실 이건 그리 특별한 일은 아닙니다. 여자모델이 누드모델로 나서는 경우가 워낙 많기 때문에 파격적인 일이라고 보긴 힘들다는 것입니다. 초특급 톱모델이 아니라면 말이죠. 누드사진까지 찍었지만 그리 유명세를 타지 못한 그를 갑자기 띄워준 건 아르헨티나의 .. 더보기
길에서 사랑 나눈 커플 제정신이야? 안녕하세요. 설은 잘 쇠셨나요? 떡국도 많이 드셨죠? 오늘은 조금 민망한 얘기입니다. 바로 사랑 나누기와 관련된 에피소드입니다. 여행을 떠나면 긴장이 풀리기 마련이죠. 마음이 붕~ 뜨다 보면 일탈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좀 심했어요. 어떻게 길에서 사랑을 나눈답니까... 중남미는 애정 표현이 과감한 편입니다. 그래서 나이가 지긋하게 드신 우리나라 어르신들이 공원 같은 곳에 나갔다가는 민망한 표정을 짓는 일이 많습니다. 그래도 이런 건 정말 아니죠. 긴 말이 필요업습니다. 기사 보실게요. 최근에 벌어진 일입니다. "사랑이 죄!" 성당 앞에서 사랑 나눈 청년커플 긴장을 풀게 만드는 휴양지의 분위기 탓이었을까, 철없는 커플의 황당한 추억 만들기였을까. 유명 휴양지를 여행 중인 남.. 더보기
하늘에서 펄펄 내린 돈이 자그마치 얼마? 펄펄 하늘에서 떨어지는 돈! 줍는 사람이 임자~돈벼락 맞고 싶으신 분 많으시죠^^ 떨어지는 게 돈이라면 뭐 굳이 가릴 것 없겠죠. 눈도 좋고 소나기도 좋고...하늘에서 정말로 펄펄 돈이 떨어진다면 기분이 어떨까요? 횡재죠~하늘에서 돈이 날리는 일이 실제로 벌어졌습니다. 남미 우루과이에 가면 푼타델에스테라는 곳이 있어요. 유명한 바닷가 관광도시랍니다. 남미에서는 고급 휴양지로 유명한 곳이에요. 여름에는 주변국의 부자와 연예인들이 우르르 몰려가곤 합니다. 프랑스관광객이 최근에 푼타델에스테를 찾아갔답니다. 그리고는 카지노에 갔는데요. 여기에서 대박이 터졌습니다. 카지노에서 3만 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3180만원 정도를 땄다고 하네요. 문제는 그 다음날이었어요. 아침에 술집 찾아간 남자, 주머니에는 돈이 가득.. 더보기
샌달 신은 발, 주인공은 누구일까요? ¡Hace calor! 스페인어로 "날씨가 무더워"라는 뜻입니다. "날씨가 매우 덥다"고 한다면 mucho라는 형용사를 사이에 넣어 샌드위치를 만들면 됩니다~ ¡Hace mucho calor! 이렇게요. 지금 남미는 찜통더위입니다. 찜통더위는 스페인어로 어떻게 표현하냐고요? 보통 horno라는 표현을 자주 사용합니다. "El país entero es un horno"라고 하면 "전국이 찜통더위야" 이런 의미가 되겠어요. 북미는 한파가 몰려와서 난리라는데 남미는 흐르는 땀을 주체하지 못해 난리법썩입니다. 정말 반대죠? 정초에는 한때 더위가 좀 가셨지만 이제 다시 폭염이 온다고 합니다고 합니다. 훌러덩 훌러덩? 더워서 그런지 점잛은 대통령이 훌러덩 훌러덩(?) 신발을 벗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26일.. 더보기
"집 줄게, 무덤 다오" 빅딜한 할아버지 대만족! 공동묘지는 스페인어로 Cementerio라고 합니다. 중남미에는 우리나라처럼 선산에 조상을 모시는 문화는 없습니다. 세상을 뜬 사람은 거의 대부분 공동묘지에 묻히는데요. 묘지를 쓰는 걸 보면 중남미에서도 사후 빈부의 격차는 분명히 있습니다. 가난한 사람은 유지비 부담이 없거나 적은 공립시설에, 경제력이 있는 계층은 매년 비싼 관리비를 내야 하는 사립공동묘지에 묘를 쓰고 있었요. 사립공동묘지는 묘지공원(Parque Cementerio)라는 표현을 자주 씁니다. 사립시설은 대부분 정말 공원처럼 환경이 쾌적하고 깨끗합니다. 땅값 금값인 곳에 있는 최고급 공동묘지 남미에서 가장 유명한 공동묘지 가운데 하나가 바로 부에노스 아이레스에 있는 레콜레타 공동묘지입니다. 레콜레타는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도 가장 땅값이 비.. 더보기